밴쿠버한인연합교회 우종철 목사 은퇴예배 드려
밴쿠버 한인연합교회를 이끌어 온 우종철 목사가 지난 6월 1일 주일예배를 끝으로 42년간의 목회사역에서 은퇴하였다.
우종철 목사는 1982년 연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 후 총신대학원으로 진학하였으며 1983년부터 모교회인 연희교회에서 중고등부 전도사로 사역을 시작하였다.
1988년 캐나다로 이민 온 우목사는 1991년부터 2002년 6월말까지 몬트리올 한인연합교회에서 부목사와 담임목사로 섬겼으며, 2002년 8월 밴쿠버 한인연합교회로 부임하여 만 23년간 사역 후에 은퇴하였다.
한국에서 보수신앙의 전통에서 성장한 우목사는 진보적인 연합교단에서 목회하면서 기독교 신앙의 전통적인 가치에 충실히 기반하면서도 현대 사회에서 제기되는 여러 이슈들에 열린 마음으로 접근하며 성경을 가르쳤으며, 교우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충실히 따르는 follower로 살아갈 것을 목회 내내 강조하였다.


우종철 목사가 목회했던 몬트리올 한인연합교회는 1965년에 세워진 캐나다 최초의 한인교회이며 밴쿠버 한인연합교회는 그보다 1년 후인 1966년에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세워진 한인교회이면서 서부 캐나다 최초의 한인교회인데, 우종철 목사는 캐나다에서 제일 오래된 2곳의 한인교회를 목회한 최초의 목회자이다.
우 목사는 밴쿠버한인연합교회 원로 목사로 추대되었으며, 현재 후임을 위한 청빙이 청빙위원회를 통해 진행중에 있다. 우 목사는 은퇴 이후 북한의 다제내성결핵환자 치료를 위한 ‘유진벨 캐나다 재단’ 사역에 전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