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턴 한인안디옥 장로교회 ‘Happy Feet, 걸으면 복이와요’ 캠페인 진행
에드먼턴 한인안디옥 장로교회(한흥렬 목사)는 ‘Happy Feet, 걸으면 복이와요(걸복) 제1회 캠페인’을 지난 6월 21일(토), National Indigenous Peoples Day를 맞이하여, Indigenous Art Park에서 가졌다. 비가 오는 날씨임에도 역사속에서 내몰린 원주민들의 아픔을 몸소 체험하며 교우들과 함께 걸으며, 온 몸으로 공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특별히 다운타운이 건너다 보이는 곳에 위치한 캐나다 최초의 원주민 예술 공공 공간중 하나인 Indigenous Art Park에 원주민 예술가들에 의해 설치된 6개의 작품과 조형물 감상을 통해서 원주민들의 예술과 역사의 목소리를 느낄 수 있는 감동이 있었다.
캐나다의 원주민의 날(National Indigenous Peoples Day)은 매년 6월 21일에 기념되며, 퍼스트 네이션(First Nations), 이누이트(Inuit), 메티스(Métis) 등 캐나다 원주민들의 독특한 문화, 전통, 언어, 기여를 축하하는 날이다. 이 날은 특히 양력으로 가장 긴 날인 하지(summer solstice)와 겹쳐, 원주민 공동체에게 재생과 연대의 깊은 의미를 지닌다.
1982년, 당시 국립 인디언 브라더후드(NIB)가 6월 21일을 ‘국가 원주민 연대의 날’로 제안한 것을 시작으로 1995년 일라이자 하퍼(Elijah Harper)가 이끄는 ‘신성회의(Sacred Assembly)’가 이를 지지했다. 1996년 제네럴 거버너 로메오 르블랑(Roméo LeBlanc)이 6월 21일을 National Aboriginal Day로 공식 선언했고, 2017년 캐나다 연방 정부는 명칭을 National Indigenous Peoples Day로 바꾸어 사용 중이다. 캐나다의 “원주민의 날”은 단순한 기념일을 넘어, 원주민과 비원주민이 공동체의 연결을 회복하고 미래를 함께 열어가자는 깊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 (아래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