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한인장로교회 사가목 단기선교 “작은 사랑을 통해 큰 복음을” – 현지 선교사와 동역하며 VBS·한방 사역 진행

런던한인장로교회 사가목 단기선교

“작은 사랑을 통해 큰 복음을” – 현지 선교사와 동역하며 VBS·한방 사역 진행

온타리오주 런던한인장로교회(담임: 장성환 목사)의 사가목 단기선교팀(팀장: 이찬구 목사)이 올해도 8월 11일(월)~15일(금), 4박 5일 동안 사가목에 위치한 The Hope First Nations Church(김근주 선교사)와 New Community Hall을 거점으로 하여 단기 선교를 진행하였다. 사가목 지역을 위한 선교는 런던한인장로교회를 비롯한 몇몇 다른 한인교회들의 협력으로도 이루어지고 있지만, 사실, 현지 원주민 목회자인 피터 아울(Peter Owl) 목사의 헌신 위에 서 있다. 

Owl 목사, 그는 어린 시절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천막 집회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평신도 사역자로 헌신하다 이후 목회자로 부르심을 받아 자신의 고향 사가목에서 수십 년간 목회하며 지역 교회를 지켜왔다. 그리고 그 사역을 김근주 선교사가 약 11년 전부터 이어받아 섬기고 있다. 총괄은 김근주 선교사가 맡고 있지만, 그 두 목회자들은 지금도 인근 원주민 밴드들의 협력자들과 함께 매월 연합 집회를 열어 복음을 전하며, 원주민 아동 주일학교를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함께 동역하는 가족 단위 동역자들이 더해져 사역에 힘이 붙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런던한인장로교회는 오래전부터 사가목 지역을 위해 지속적인 선교 교류를 이어왔다. 특히 Owl 목사의 후임자를 찾던 시기, 교회는 Owl 목사와 김근주 선교사 사이를 이어주는 연결 다리의 역할을 하였고, 이후에도 The Hope First Nations Church 건물 보수와 리빌딩 등 지원 사역과 방문 사역 및 단기선교 사역을 계속해 왔다. 이러한 협력의 역사가 이번 단기선교에도 든든한 힘이 되었다. 런던한인장로교회의 사가목 단기 선교팀은 올해 총 24명이 참여했다. 선교팀은 약 두 달간 준비 과정을 통해 초기 조선 선교사들의 발자취와 함께 선교사님들과 조선 사람들의 브릿지 역할을 하여준 이름 모를 조선인 동역자들의 헌신을 묵상하며 마음을 모았다. 그 준비 기간을 거쳐, 사가목 현장에서는 3일간의 VBS를 중심으로 원주민 아이들에게 찬양과 말씀, 소그룹 활동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했다. 

특히 이번에는 한방 사역이 귀한 열매를 거두게 되었다. 한귀희 청년(런던 라파엘 클리닉 원장)이 중심이 되어 진행한 한방 진료는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첫날 치료를 받은 한 주민은 그 다음 날 치료용 베드를 자신의 차량에 싣고 와서 사가목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하는 일이 있을 정도로, 한방 사역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질적으로 전하는 통로가 될 뿐만 아니라 김근주 선교사의 사역의 지경을 넓히는 귀한 사역이 되었다. 이후, 선교팀은 ‘우리가 특별하거나 대단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작은 섬김도 귀하게 사용하신다’는 믿음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현지 사역자와의 끈끈한 협력 속에서, 이번 사역은 행사가 아니라 관계로, 방문이 아니라 동행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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