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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캐나다 최초 한인교회 ‘밴쿠버한인연합교회’ 60주년 감사예배 드려

서부캐나다 최초 한인교회 ‘밴쿠버한인연합교회’ 60주년 감사예배 드려

캐나다 서부지역에 최초로 설립된 밴쿠버한인연합교회(노은성 목사)가 지난 1일(주일) 창립 60주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에는 연아마틴 상원의원 등 많은 외부 손님들이 참석하며 감사의 예배를 드렸다. 

이날 노은성 목사는 출애굽기 4:2-3절, ‘던져진 지팡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었다. 노 목사는 “요리사에게는 칼, 음악가에게는 악기, 목수에게는 망치가 있듯 목회자에게도 연장이 있다”며 “목회자의 연장은 책”이라고 말했다. 성경을 깊이 이해하도록 돕는 신학서적과 인간을 이해하게 하는 일반서적을 통해, 설교는 하나님의 이야기와 성도의 삶을 연결하는 역할을 감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양치는 사람의 연장인 ‘지팡이’를 예로 들었다. 지팡이는 맹수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도구이자, 험한 길에서 몸을 지탱하고 방향을 잡아주는 도구로, 모세가 40년 동안 양을 치며 늘 손에 들고 다녔을 평범하고 낡은 물건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노 목사는 하나님이 그 지팡이를 사용하실 때 전혀 다른 역사가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지팡이를 던지자 뱀이 되고, 나일강이 피로 변하며, 홍해가 갈라지고, 광야에서 반석의 물이 터져 나온 것은 지팡이 자체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에 들렸을 때 나타난 하나님의 능력”이라는 것이다.

노 목사는 자신이 은사와 재능이 많지 않다고 느낄 때가 있으나, 가치와 자존감을 능력이나 재능에서 찾지 않고 “부르시고 사용하시는 하나님 안에서” 찾는다고 말했다. 작은 ‘한 랩돈’과 같은 삶이라도 하나님의 손에 들리면 결코 작지 않다고 고백했다.

그는 결론으로 “중요한 것은 금지팡이냐 낡은 지팡이냐, 한 달란트냐 한 랩돈이냐가 아니라 ‘붙들림’”이라며, 교회 60주년의 감사는 감정이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일으키시고 길을 여신 하나님의 손길을 기억하는 감사라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의 길 역시 사람이 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여셔야 한다며,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이 던지실 때 던져지고, 하나님이 드실 때 들려지는 마음”이라고 권면하며 설교를 마쳤다. 

이어 창립 60주년 기념 영상을 시청한 후 성가대는 ‘하나님의 교회’, ‘할렐루야’ 등 5곡의 찬양을 선보였으며, 96세임에도 힘 있는 목소리로 찬양 한 권사와 초빙된 소프라노 함소라 씨, 바리톤 윤재웅 목사(유빌리지교회)가 함께해 예배에 참석한 성도들에게 큰 은혜와 감동을 전했다.

이날 예배는 김명준 목사(지구촌교회 원로)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으며, 교회 앞에서 모든 성도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한 뒤 준비된 만찬을 나누며 모든 순서를 마쳤다. 

노은성 목사는 “교회 창립 60주년 감사예배를 드리며 무엇보다 하나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기쁨과 어려움의 순간마다 하나님께서 교회를 붙들어 주셨고, 그 은혜로 오늘의 자리까지 오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길도 하나님께서 계속 인도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