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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츠포드한인장로교회, 설립 28주년 맞아 안수집사 임직감사예배 드려

아보츠포드한인장로교회, 설립 28주년 맞아 안수집사 임직감사예배 드려

아보츠포드 한인장로교회(담임목사 이신호)는 지난 7월 12일(주일) 오전 11시 교회 설립 28주년을 기념하며 안수집사 임직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에서는 김삼주, 김홍일, 최정한 성도가 안수집사로 임직하며 교회를 섬기는 새로운 직분을 맡았다.

예배는 이신호 담임목사의 인도로 진행됐다. 김정식 목사(하남풍산교회 담임)가 대표기도를 드렸으며, 성도들은 찬송가 210장 ‘시온성과 같은 교회’를 함께 찬양했다. 이어 요한계시록 2장 1~7절 말씀을 봉독한 후 방성일 목사(하남교회 담임)가 ‘처음처럼, 마지막처럼’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방 목사는 임직자와 성도들이 처음 가졌던 믿음과 사랑을 끝까지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베소교회를 향한 예수님의 책망인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는 말씀을 중심으로, 교회가 가장 소중히 지켜야 할 가치는 주님을 향한 첫사랑이라고 말했다. 교리와 조직, 사역도 중요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순수한 사랑이 사라지면 교회는 본질을 잃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활하신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세 번이나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신 것은 신앙의 핵심이 사랑에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을 때 헌신과 봉사도 기쁨으로 감당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방 목사는 성도들이 세상의 즐거움과 성공, 취미에 마음을 빼앗겨 첫사랑을 잃기 쉽다고 지적하며, 잃어버린 믿음은 예배를 통해 회복된다고 강조했다. 욥이 모든 것을 잃은 후에도 하나님께 예배하며 다시 일어섰던 것처럼, 예배는 성도의 삶을 회복시키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임직자들에게는 “직분을 받을 때의 순수한 마음과 겸손을 마지막까지 간직하라”고 권면하며, “세상과 사람은 변하지만 주님을 향한 사랑만은 처음처럼 마지막까지 변함없이 지켜 나갈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충성된 일꾼이 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제2부 임직식에서는 임직자 서약과 성도들의 서약, 안수기도, 악수례, 공포 순으로 진행됐다. 이신호 목사는 김삼주, 김홍일, 최정한 집사가 아보츠포드 한인장로교회의 안수집사로 세워졌음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공포했다.

임직패와 선물 증정 후에는 이종윤 목사(트리니티한인교회 담임)가 권면을 전했으며, 서요한 목사(울산 열린문교회 담임)가 축사를 전했다. 

이종윤 목사는 “아보츠포드에서 25년을 살면서 이 자리에 처음 함께하게 되어 감사하다”며 임직을 축하했다. 임직자들에게 네 가지 삶의 자세를 권면하며 “당당하게, 신나게, 멋지게, 져주면서 살아가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하나님의 자녀답게 당당하게 살아가고, 성령 충만함으로 신나게 살아가며, 하나님과 이웃,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 모두와 조화를 이루는 멋진 삶을 살라”고 말했다. 이어 “진정으로 이긴 사람만이 다른 사람에게 져줄 수 있다”며 자신을 낮추고 배려하는 삶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네 가지 권면의 앞글자인 “당·신·멋·져”를 기억해 달라고 당부하며, “이 네 가지를 실천하는 삶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히브리서 12장 14절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를 인용하며, “그리스도인은 모든 사람과 화평을 이루고 거룩함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윤동주 시인의 「서시」를 인용하며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 없는 삶,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것을 사랑하며 하나님께서 맡기신 길을 끝까지 걸어가는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축복하며, 세 안수집사가 처음의 부르심을 끝까지 지켜가는 충성된 일꾼이 되기를 기원했다.

서요한 목사는 “서 목사는 “교회에는 건축할 때, 담임목사를 청빙할 때, 그리고 임직자를 세울 때라는 세 가지 중요한 시기가 있다”며 “이러한 중요한 시기는 교회에 위기가 될 수도 있지만, 아보츠포드 한인장로교회는 임직이라는 중요한 시기를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축제로 승화시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됐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어 “하나님은 언제나 사람을 통해 일하신다”며 “지난 4년 동안 이신효 목사를 통해 교회를 세우셨듯이, 이제는 새롭게 세워진 세 명의 안수집사를 통해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교회 가운데 더욱 크고 놀라운 일들을 이루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세상의 승진이나 취업은 자격을 갖추면 얻을 수 있지만, 교회의 직분은 누구도 자신의 자격으로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자격 없는 우리를 하나님께서 은혜로 부르시고 직분자로 세워주셨기에, 감사와 겸손의 마음으로 평생 교회와 목회자의 충성된 동역자가 되어 교회를 세워가는 일꾼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축사를 전했다.

예배는 문홍무 장로의 광고에 이어 성도들이 ‘우릴 사용하소서’를 함께 찬양한 후 방성일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