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교계뉴스캐나다제10회 정요셉 장학금(Joseph Chung Scholarship) 온라인 수여식 거행, 179명의 학생에게 $43만달러 전달

제10회 정요셉 장학금(Joseph Chung Scholarship) 온라인 수여식 거행, 179명의 학생에게 $43만달러 전달

제10회 정요셉 장학금(Joseph Chung Scholarship) 온라인 수여식 거행

179명의 학생에게 $43만달러 전달

지난 2013년 23명의 학생들에게 제1회 장학금을 수여한 이후 올해로 열 번째를 맞이한 ‘정요셉 장학금 수여식’이 1월 22일(토) 코람데오((Coram Deo) 재단 주관아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작년에 이어 온라인(ZOOM)으로 진행되었다. 올해에는 179명의 학생에게 $43만달러가 전달되었으며, 특별히 탈북민중 신학교에 재학중인 학생 50여명이 포함되었다. 

올해에는 선발 자격이 기존의 목회자, 선교사 가족, 특별교육 전공자에서 확대되어 지적장애가 있는 대학생 또는 형제와 자매 그리고 탈북민 신학교/신학대학원 재학생까지 대상자로 선정되어 더 많은 학생들에게 전달되었다. 

수여식은 Bill Blaney기도를 시작으로 정요셉 군의 가족과 코람데오 재단 관계자, 수상자들의 소속 대학의 총장, Daniel Nam(Senior Legal Counsel at Vancouver Coastal Health Authority), Sandy Lee(A member of the Legislative Assembly of the Northwest Territories) 등의 격려사와 장학금 수여, 시온어린이합창단의 축하 연주와 수상자들의 소감 등의 순서와 함께 박신일 목사(그레이스한인교회)의 축도로 마무리되었다.

이날 공동 진행을 맡은 정요셉 군의 여동생 한나(Hanna)는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요셉이 남긴 이러한 유산은 그의 죽음이 가족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큰 의미가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장학생 선발의 전 과정을 맡은 코람데오 재단의 빌 블래니(Bill Blaney) 대표는 “이 장학금은 학생들이 크리스찬으로서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코람데오(하나님 앞에서)’의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해 수여한다. 수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세 번에 걸쳐 서류를 검토했고 그 절차를 투명하게 관리했다.”고 전했다.

故정요셉 군의 남동생 샘(Sam)은 “우리는 매년 조셉을 기억하면서 하나님의 계획, 그분의 때 그리고 삶에 담긴 하나님의 목적을 함께 떠올린다.”고 말한 뒤 “부모님께서는 요셉을 선교사로 키울 것을 서원했지만, 가족들은2012년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다. 결국 하나님께서 요셉의 죽음을 통해 선교하신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장학금의 의미를 소개했다. 

또한 여동생 에스더(Esther)는 “늘 유쾌했던 조셉은 가족들에게 웃음을 주었을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힘든 시간을 보낼 때 하나님께 집중할 수 있는 이유가 되기도 했다.”며 그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퀘스트 대학(Quest University) 조지 이와마(George Iwama) 총장은 “교육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살면서 필요한 기술을 익히는 교육과 삶을 통해서 배우는 교육이 있다. 감사라는 측면에서 볼 때 이 장학금은 여러분 모두에게 돈 그 이상의 큰 의미이다. 수상자들 모두가 가족의 힘, 조셉 정이 우리에게 남긴 평화와 매우 특별한 선물의 힘을 느낄 수 있기를 소원한다.”고 말했다.

UBC(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를 대표하여 참석한 다니엘 남(Daniel Nam, Senior Legal Counsel at Vancouver Coastal Health Authority)은 “이 자리에 함께한 학생들의 공통점은 어려움을 이겨내는 인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여러분들은 부모님들의 소망과 기대와 꿈을 이루어 온 사람들이다. 나도 목회자 자녀자녀로 태어났고, 목회자의 자녀로서 주변에서 기대하는 것이 있고 보는 눈이 있는데, 그것을 통해서 인내하게 되고 성장하게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체성을 찾고 이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어떤 사람이 되어 영향을 줄 것인지 아는 것이다.”고 권면했다.

UBC 졸업을 앞둔 페이스 박(Faith Park)양은 간증을 통해 “학업과 인턴쉽 등에서 많은 부분을 경험했고 진로를 위해 고민했습니다. 학교를 다니는 6년동안 재정적인 부담도 있었지만 조셉정 장학금이 있어 부담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SFU(Simon Fraser University)의 마이클 프란시스(Michael Francis) 전(前) 총장은 “학생들이 대학에 들어가서 경험하는 모든 것을 받아들여라. 무엇보다 다른 경험을 가진 많은 친구들과의 대화, 교수님과의 만남 또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배울 수 있다. 대학 시절에 관용, 정의로움, 인애를 포함하여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도 배워야 한다. 오늘 요셉의 죽음이 800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되는 아낌없는 사랑으로 나타난 것을 알아야 한다.”며 축하했다.

TWU(Trinity Western University)의 마크 허즈번드(Mark Husband) 총장은 “이 장학금은 그를 영예롭게 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그의 열망에도 부합된다. 또한 그와 가족들의 믿음의 표현이다. 수상자들이 팬데믹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학업에 정진하기를 기대한다.”며 격려했다.

현재Trinity Western University 4학년에 재학 중인 줄리아 로이(Julia Roy) 양은 아버지는 인도사람으로 목사님이시고 어머니가 한국사람으로 인도 선교사로 25년째 사역하고 계신다. “목회자 가정으로 캐나다에 와서 유학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조셉 장학금을 통해서 하나님의 꿈이 저의 비전이 되었다. 이 기회를 통하여 수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선한 영향을 나누는 사람이 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샌디 리(Sandy Lee, A member of the Legislative Assembly of the Northwest Territories)는 이민자로서 자신의 힘들었던 어린 시절의 삶을 소개하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태어나기 전부터 그리고 이 땅에서의 삶 이후까지 우리에 대한 목적을 갖고 계신다. 이 어려운 시기에 요셉이 낯선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먼저 다가갔던 것처럼 여러분도 타인에게 그렇게 해보기 원한다.”고 축하했다.

또한 임현수 목사(토론토 큰빛교회 원로목사)는 영상을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임 목사는 지난 2015년 북한선교를 중 국가전복음모죄로 종신 노동형을 선고받고 북한에서 949일을 감옥에서 지내다 풀려났다. 임 목사는 “탈북민 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장학금을 통해 탈북 신학생들이 큰 힘을 얻게 되었고, 전국의 신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되었습니다. 탈북 신학생들은 보통 성경을 100-300독 정도를 통독하고 몇 백구절부터 3천 구절까지 외우고 있습니다. 남은 생을 하나님께 헌신하겠다고 신학교에 들어간 하나님의 종입니다. 이들을 훈련시키는 것이 북한선교를 준비하는 가장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신학생들을 위해 계속 기도 부탁드립니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2007년 탈북하여 이번에 처음 장학생으로 선발된 김00 신학생은 “장로회 신학대학원 2학원에 재학중이며, 임현수 목사님을 통하여 공부하게 되었다. 현재 북한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람데오 장학재단 관계자들에게 감사한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수상자들에게 장학금 수여자 끝난 후 故정요셉 군의 아버지인 프리마코프 벤처스(Primacorp Ventures Inc.) 정문현 회장은 “코람데오 재단은 우크라이나를 포함하여 전세계에서 박해받는 수천명의 유대인들이 이스라엘로 돌아오도록 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북한의 감옥에서 949일을 보낸 임현수 목사님을 만난 것을 통해 새롭게 북한에서 온 신학생들에게도 장학금을 주게 되었다. 학생들이 졸업 후에 어떤 직업을 선택하는 것에 집중하기보다 자신에게 주신 하나님의 사명에 대해 생각해보기를 원한다. 받은 것으로 그치지 말고 그것을 다시 세상에 나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조셉 정은 늘 다른 사람에게 웃음과 인사라는 아주 작은 행동을 나누었는데, 여러분들은 더 많은 것을 생각하고 기도할 수 있다.”고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이어서 어머니 정성자 권사(밴쿠버시온선교합창단 지휘자)는 “조셉 때문에 만날 수 있는 인연이 되어 감사하다. 천국에서 이 모습을 보는 조셉 특유의 환한 모습이 떠오른다. 하나님께서 생명을 주신 것에는 여러분 각자에게 사명이 있다는 것이다.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하루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기 바라고 마지막 날에 착하고 충성된 종으로 하나님 앞에 서기를 바란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위의 장학금 이외에도 코람데오 재단은 트리니티웨스턴대학교, 미국의 Biola University, The King’s College 대학교에도 정요셉장학금이란 이름으로 꾸준히 장학금 전달을 하고 있으며, 지난 2021년 한해 342명의 학생에게 $83만달러 장학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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