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교회 팀 목회에 필요한 5가지

1. Philosophy: 좋은 철학과 뚜렷한 비전

팀워크는 계급 조직과 위계질서에 의해서 지시를 따르는 것이 아니다. 팀으로 사역을 하려면 일단 리더의 좋은 철학과 뚜렷한 비전에 위탁되도록 해야 한다. 사람에게 의존하여 사람의 지시를 따르거나 혹은 대표를 돕는 기능을 뛰어넘어야 한다. 결국, 비전 메이킹을 같이 할 수 있도록 리더가 조직을 꾸리면 팀원 모두가 조직의 주인이 된다.

2. Maturity: 성숙한 사람들

사회생활에서도 좋은 인품과 태도는 기본 자질이다. 하지만 ’좋다’는 수준은 성숙에서 온다. 성숙은 필요와 상황에 의해서 발휘될 수 있는 ‘내공’을 말한다. 늘 잘 웃고 착하다고 성숙이 아니다. 성숙은 결국 반복된 좋은 경험과 훈련이 맺은 열매다. 팀을 이루어 사역하려면 양보를 잘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성숙한 사람들이 모여야 한다.

3. Finance: 재정

재정은 팀 목회를 위해 현실적으로 가장 필요한 요소다. 대표 리더가 모든 권위, 능력, 그리고 스태프팀 전체 사례의 절반 이상을 받는다면 팀 사역이 결국 벽에 부딪힌다. 자본주의 사회가 만들어낸 한 명의 최고 권위자에게 굴복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교회에서 반복된다. 팀 목회의 가치는 함께하는 데 의미가 있는데 재정은 실제로 오랫동안 한 팀이 되게 하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교회는 사역자의 서로 다른 은사와 기능이 인정되고 생활 수준에 맞는 사례를 제공하여 오랫동안 사역할 수 있는 경제적 여건을 제공해야 한다. 준비된 재정을 지혜롭게 사용하여 팀이 장시간 존재하도록 반드시 당회가 도와야 한다.

4. Direction: 콘텍스트 중심의 방향성

목회의 콘텐츠는 사람이다. ‘무엇’을 가르칠 줄 아는가 보다 ‘누가’가 더 중요하다. 텍스트 (말씀)을 가르치는 일은 모든 사역자가 준비해야 할 영역이다. 하지만 텍스트가 필요한 이유는 콘텍스트 때문이다. 누구를 섬기는지, 왜 사역을 하는지 정확한 방향성이 이해되면 현존하는 수많은 신학적 논쟁거리들이 팀의 분쟁보단 다양성으로 받아들여진다. 세상과 사람에 관심을 두는 사람들이 팀 목회를 잘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사역의 중심이 대상에 있기 때문에 중요한 선교적 가치와 목적이 정리되었기 때문이다.

5. Communication: 쉬지 않는 소통

아무리 좋은 마인드여도 소통하지 못하면 소용없다. 소통은 기술이다. 그리고 팀 목회 현장에서 소통은 사역 전부다. 불필요할 만큼 긴 시간을 들여 대화하고 이해해야 할 때가 많다. 단번에 알아들어도, 심지어 들었던 이야기여도 반복적이고 습관적으로, 또 여러 방식으로 쉬지 않고 소통해야 한다. 피곤하지만 소통한 만큼 팀 워크가 나온다. 많이 아는 만큼, 많이 의논하고 연구한 만큼 팀 사역은 힘이 붙는다. 만약 목회 현장에서 여러 설교자가 한 주제로 설교 시리즈를 만들려면 오랜 준비가 필요하다. 소통 없이 불가능하다. 좋은 소통법은 연습해야 한다.

글쓴이는 미 남침례교단 게이트웨이 신대원 (M. Div)에서 공부하였고 한인 이민교회 이중언어사역, 홍콩인 교회 영어사역, 워시퍼스 선교단체의 예배사역 등 다양한 경험과 관점을 토대로 빌롱잉처치를 개척하여 성도들이 “지금, 여기”(Here and Now)에서 선교적 삶을 사는 교회가 되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Sky Choi (최광은), Belonging Church Lead Pastor(www.belongingchurch.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