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교계뉴스캐나다B.C주 교회 방화범에게 징역 4년 선고, 교회 재건은 미지수

B.C주 교회 방화범에게 징역 4년 선고, 교회 재건은 미지수

B.C주 교회 방화범에게 징역 4년 선고, 교회 재건은 미지수

지난해 B.C주 써리(Surrey)의 한 교회에 대한 방화 혐의로 체포되었던 여성이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고 글로벌 뉴스가 보도했다.

법원은 캐슬린 패넥(Kathleen Panek, 35세)에 대해 2021년 7월 19일 웰리(Whalley) 인근지역의 교회(St. George Coptic Orthodox Church)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하여 유죄를 인정했다.

그녀는 또한 2021년 3월 15일 월리 선샤인 주택조합(Sunshine Housing Co-op)에 들어가 단지 밖의 골판지에 불을 지른 혐의도 받았다.

패넥의 변호인단은 18개월에서 2년 사이의 형량을 요구했고, 그녀가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법정에서 사과했으며 후회를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패넥은 2021년 8월 26일 이후 구금되어 있었다.

판사는 패넥의 사건에 대해 “지난 2월 형량을 선고할 예정이었으나, 결정을 내리기 전에 증거를 검토할 시간이 더 필요했다.”고 말했다.

화재로 인해 교회의 약 300명 정도의 성도들은 흩어져야 했고 건물의 많은 부분이 파괴되었다. 형량이 선고된 이후, 성도이자 교회운영회 회원인 메드하트 엘마스리(Medhat Elmasry)는 “판사의 결정은 교회의 미래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결국, 이 모든 것이 너무 무의미해서 아무도 이득을 얻지 못한다.”고 전했다. 또한 “교회를 다시 세우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이번 결과에 대해 별 가치를 느끼지 못하고 또 특별한 감정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녀가 왜 이런 일을 했는지 이해하기 위해 재판에 참석했지만, 답을 얻지 못하고 떠났다. 마이크 포르티노(Mike Fortino) 검사가 법정에서 읽은 사건 진술에 따르면, 보안 화면에는 파넥이 화재 발생 4일 전에 교회 현관 장식물에 불을 붙이는 모습이 담겨 있다. 포르티노는 “파넥이 남자친구와의 싸움으로 화난 상태에서 교회에 불을 질렀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법정에서 말했다.

이에 대해 그녀의 변호사들은 파넥이 마약과 헤로인의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이에 이의를 제기했다. 그 화재가 증오범죄라는 증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경찰도 당시 교회 화재가 원주민 기숙학교와 관련이 있다는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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