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최동남단의 Fernie Knox United Church 매각 후 새 주인 품으로
때가 됐고 서류에 서명을 마쳤다. 녹스연합교회(Knox United Church) 건물 매각이 확정됐다. 12월 1일부로 ‘Fernie Heritage Trust’가 녹스교회의 새 주인이 되었다.
현재의 녹스연합교회는 1908년 화재로 목조 건물이 전소된 후, 1909년 장로교 교단에 의해 다시 세워졌다. 1925년 녹스장로교는 캐나다연합교회의 후원으로 녹스 연합교회가 되었다.
녹스교회는 113년의 역사를 통해 지역 사회의 주축이 되어왔다. 페르니(Fernie)의 여러 세대들이 이 교회에서 예배를 드렸을 뿐만 아니라 결혼식, 세례식, 장례식 등을 거행했다. 녹스교회의 성도들은 저녁식사, 음료, 콘서트 그리고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위해 교회의 문을 지역사회에 열었다.
수년간의 토론과 연구와 기도 끝에 2021년 9월 12일 회중 회의를 열었다. 그 회의에서 교회 이사회가 재정 상황과 교인들을 위한 선택 조건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한 후, 만장일치로 건물을 팔기로 결정했다.
약 한 달 후, Fernie의 역사적 건물을 보존하는 데 관심이 있는 ‘Fernie Heritage Trust’의 고든 솜브로스키(Gordon Sombrowski) 대표가 교회에 연락했다. 그들이 녹스교회 건물 구입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 14개월 동안, 캐나다 연합교회의 기관인 퍼시픽마운틴지구(Pacific Mountain Region)와 교회 변호사들의 토론뿐만 아니라 논의와 협상이 이어졌다.
녹스교회의 성도들은 앞으로 지역의 성공회교회(Christ Church Anglican) 공간을 함께 사용하기로 했다. 녹스교회는 11월 20일에 회의를 통해 12월 말까지 현재 건물에서 예배를 드리기로 결정했으며, 2022년 11월 23일 중요한 교회 기록과 가구, 물품들을 성공회교회로 옮겼다.
지난 2021년 9월 교회 매각에 대한 기사가 나왔을 때, 녹스교회는 건물을 매입하는 사람이 누구든 공연과 예술의 공간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활동의 중심지로서의 비전을 갖추기를 희망했다. 교회는 ‘Fernie Heritage Society’가 이것을 현실로 만들고, 이러한 모습이 앞으로 수년간 페르니 지역에 대한 녹스의 유산이 될 것으로 믿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