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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힐송교회(Hillsong Church) 브라이언 휴스턴 사임

호주 힐송교회(Hillsong Church) 브라이언 휴스턴 사임

호주 힐송교회 설립자 브라이언 휴스턴(Brian Houston)이 리더십 자리에서 물러난다. 그는 아버지 프랭크 휴스턴(Frank Houston)이 저지른 아동 성범죄를 은폐했다는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2022년 말까지 모든 사역자 책임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브라이언은 계속해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브라이언은 성명에서 “지난해 9월 힐송 이사회에서 물러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12월에는 힐송의 외부 법률고문이 현재 혐의에 대해 이사회에 조언을 해주었고 법정 절차에서 제가 교회 지도부에서 완전히 물러나는 것이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브라이언은 “힐송 글로벌 이사회는 이러한 결정이 저와 교회의 가장 큰 관심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올해 말까지 모든 사역의 책임에서 물러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호주 당국은 “브라이언이 아버지가 어린 소년에게 가한 성적 학대를 알고 있었다고 주장하며, 이는 1970년대 심각한 기소 대상 범죄를 은폐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당국은 또한 “힐송 지도부가 1999년 이 사실을 알고도 경찰에 알리지 않았으며, 프랭크의 은퇴를 허락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04년 82세의 나이로 사망하기 전 학대 혐의를 자백했다.

브라이언은 이전에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아버지의 범죄를 은폐했다는 주장이 자신에게 충격”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죄를 주장했으며, 다음 심리는 3월 3일 열릴 예정이다.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셀레나 고메즈(Selena Gomez), 크리스 프랫(Chris Pratt), 카일리 제너(Kylie Jenner)를 멤버로 끌어들인 힐송은 최근 몇 년 동안 여러 논란에 직면했다. 한때 비버의 영적 친구였던 칼 렌츠(Carl Lentz) 목사는 2020년 여러 차례 외도를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해고됐다. 다넬 바렛(Darnell Barrett) 목사는 지난해 4월 자신의 성도에게 노골적인 사진을 보낸 뒤 사임했다.

디스커버리 플러스(Discovery Plus) 채널은 올해 3부에 걸쳐 ‘Breaking Hillsong’이라는 제목으로 세계적인 스타들이 가득한 초대형 힐송교회의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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