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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연재] “아버지는 다 계획이 있으셨던 것 같습니다.”(7) _ 서행함 & 이믿음 선교사

특별연재 “아버지는 다 계획이 있으셨던 것 같습니다.”(7) _ 서행함 & 이믿음 선교사

“목사님 하나님의 말씀이 정말 들려요?”사람들이 저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고 하니까 그것에 대해서 궁금해하거나 물어보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우리 형제님도 영적인 소리들을 항상 들으실 텐데요?”

“제가요?”“그럼요 물론이죠. 창세기에 보면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셨다고 하시며 숨을 불어 넣으셨고 그래서 우리가 살아있는 영적 존재가 되었다고 하시잖아요. 우리 모든 사람은 영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늘 영적인 소리들을 들으면서 산답니다.”

그러자 그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게 무슨 이야기냐고 되물었습니다. “제 얘기를 잘 들어보세요. 지금까지 살면서 나쁜 말이나 욕이나 또 누구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말들을 하신 적이 있나요?”

“그럼요. 종종 하지요.”

“그러셨군요. 그런데 사실 영적으로 생각해 보면 그 이야기들은 우리 형제님이 자신의 생각으로 한 것이라고 속고 있지만 사실은 그것은 형제님의 생각이 아니라 사단이 그 말을 넣어준 것입니다.”

“다른 식으로 얘기하자면 악한 영이 귀에 붙어서 우리 형제님에게 악한 말 또는 사단이 좋아하는 말들을 귀에 불러주어서 그 생각과 그 말이 형제님 입을 통해 독화살이 되어서 다른 사람에게 나가는 것입니다. 형제님은 그것이 자기 생각인 줄로 알고 말했지만 사실은 그것이 사단의 소리를 듣는 것입니다.” “아! 그~ 그런가요?” 

“네 그럼요. 자신이 잘 모르고 있어서 그렇지 사실은 굉장히 많은 영적인 소리들을 듣습니다. 바로 우리가 잘못 행동할 때 또 누군가에게 나쁜 말, 나쁜 일들을 할 때, 누군가를 악하게 대할 때, 이 모든 것들이 사실은 영적으로 사탄의 소리를 듣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또는 사탄의 소리를 듣는 것입니다. 이런 영적 실체를 한 번 생각해 보세요.”

 “형제님 지금까지 사탄 소리를 많이 들으셨죠?” 

“아이고 목사님! 그 얘기를 듣고 보니 아마도 저는 날마다 사탄 소리를 듣고 있는 것 같습니다.”

 “네 맞아요. 하나님의 소리도 똑같은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 마음의 중심을 하나님께 드리지 못하고 그 보좌에 자신이 주인이 되어서 앉아 있거나, 또는 더 악해져서 사탄이 자리를 잡으면 바로 이런 일들과 생각을 통해서 우리를 악한 길로 이끌어 가고 또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군요. 저는 지금까지 그런 생각을 못 해봤습니다.”

“또 반대로, 우리가 우리 마음 중심의 보좌를 하나님께 내어드리면 예수님께서 우리의 주인 되셔서 예수님의 말씀을 들려주시고 또 생각나게 하시고 떠오르게 하셔서 그 말씀 그대로 순종할 때 놀라운 일들이 있게 되고,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 예수님의 음성을 들으며 살아가는 것입니다.”“목사님 귀한 것을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이제부터 그러한 삶을 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내 이믿음 선교사는 교통사고 이후 점점 신체의 모든 기능이 떨어지고 행동이 느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신경과 의사는 파킨슨으로 진단하였습니다. 퇴행성질환인 파킨슨병으로 인해 마치 120살이 넘어 몸이 잘 말을 듣지 않는 할머니처럼 몇 발자국 걷기도 힘들어하게 되면서 하루 중 시간 대부분을 누워서 지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것도 편안하게 있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뒤틀리고 당기는 근육강직의 극심한 고통 속에서 다리도 쭉 뻗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한 자세로 오래 있을 수도 없었기 때문에 누워있다고 해도 쉴 수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점점 병이 깊어가고 몸이 말을 듣지 않아 약을 먹고 잠깐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누워있을 수밖에 없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아내는 하나님 앞에서 많은 독백의 시간을 주로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언제부터인가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매우 당혹스러워서 ‘이게 뭐지?’ 하는 마음을 갖기도 했지만, 점점 선명하게 들리는 내적음성을 통해 하나님과 늘 대화하는 은혜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https://youtu.be/6m8bEDPVF50

 그 후로 하나님의 임재하심 가운데 아내는 자기 입술을 주님께 내어드려서 하나님의 말씀을 그분의 명령에 따라서 전달하기 시작했고, 하나님과 대화하는 시간들을 매일 가지면서 더 깊은 대화를 하나님과 나누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이것을 대화기도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제가 오랫동안 목회자로 살면서도 제 안에 의문으로 남아 해결되지 못하고, 또 알지 못하던 많은 것들을 이 대화기도 시간을 통하여 알려주셔서 저희는 너무나 행복한 하나님과의 동행을 누리는 중입니다. 더 감사한 일은 저희 가족과 지인들 가운데도 ‘하나님과의 대화’에 대해 믿고 사모하며 하나님과의 소통을 구하는 분들에게 동일한 은혜를 주신다고 하는 사실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요 10:3) 문지기는 그를 위하여 문을 열고 양은 그의 음성을 듣나니 그가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여 내느니라

(요 10:4) 자기 양을 다 내놓은 후에 앞서 가면 양들이 그의 음성을 아는 고로 따라오되

(요 10:5) 타인의 음성은 알지 못하는 고로 타인을 따르지 아니하고 도리어 도망하느니라

목자를 따르는 양이라면 누구나 다 그 음성을 알고 자기 이름을 부를 때 목자에게 나아오듯이, 사도행전에 등장하는 모든 일들이 성령의 인도하심과 지시를 따라서 순종하는 제자들에 의해서 이루어 진 것을 증언하고 있는 것처럼 사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 특별한 일이 아니라 모든 믿는 자들이 할 수 있는 것이고 주님의 음성을 들을 때 우리는 목자 되신 주님을 바르게 따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못 들을까요? 우리의 생각과 의지, 욕심 등이 걸림돌이 되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늘 말씀하심에도 불구하고 영적인 귀가 열리지 않는 것을 종종 느끼게 됩니다. 우리 마음의 칠판에는 아주 크고 굵은 글씨의 사탄의 소리와 빈틈없이 빼곡하게 칠판을 가득 채우고 있는 내 생각과 의지의 소리, 그리고 아주 가늘고 미세하지만, 운동력이 있어서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메시지가 함께 섞여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경우에 우리 인생의 고난이나 고통의 지우개가 다른 소리들을 다 지우고 하나님의 소리만 생생하게 들리고 보이도록 만드는 도구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나는 혹시 영적인 자폐를 앓고 있는 것이 아닐까?” 

우리 모두가 스스로에게 반문해 보면 어떨까요? 

제가 좋아하는 유기성 목사님이 “ 어떻게 주님의 음성을 듣는가?”라는 설교를 몇 개월 전에 유튜브에 올려놓으셔서 반가운 마음에 공유합니다. 

하나님의 종- 서행함 이믿음 선교사 

밴쿠버 라이프교회 파송 선교사

오펠리모스 선교회 대표

https://blog.naver.com/ophelim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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