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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딛고 일어나자!” 기독 실업인 2300여명 한 자리에, 한국 CBMC, 2019년 이후 3년 만에 대면 한국대회 개최

“위기 딛고 일어나자!” 기독 실업인 2300여명 한 자리에, 한국 CBMC, 2019년 이후 3년 만에 대면 한국대회 개최

전 세계 7500여 크리스천 실업인과 전문인들의 모임인 한국기독실업인회(CBMC·중앙회장 김영구)가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제48차 CBMC 한국대회’를 개최했다. 한국대회가 대면 행사로 개최되기는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한국대회는 매년 국내외 회원이 한자리에 모여 일터 사역의 비전과 사역을 나누고 기도하는 크리스천 비즈니스 네트워크 현장이자, 크리스천 실업인들의 영적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행 3:6)를 주제로 열린 한국대회에는 전국 280여개 지회 소속 회원 2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팬데믹,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전쟁 장기화 등으로 물가 상승, 인플레이션 등 세계 경제가 위기의 늪에 빠진 가운데 진행된 대회였기에 참석자들의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컸다.

이환태(74) 회원은 “등록할 때부터 감개무량한 느낌을 받기는 처음”이라고 했다. 이어 “관광업에 종사하는 회원들과 매주 신앙적으로 교제를 나누며 코로나 위기를 이겨냈다”며 “크리스천 실업인들과 소통하며 시대를 이길 힘을 얻고 싶다”고 말했다.

대회장 김영구 중앙회장(사진)은 “성전 미문에서 구걸하던 이에게 ‘은과 금은 없지만 내게 있는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고 했던 베드로와 요한을 기억하자”며 “예수의 이름이 우리의 인생을 바꾸고, 하나님을 알지 못했던 우리 동료들이 하나님을 만나 가정과 일터에 놀라운 기적이 벌어지는 순간이 한국대회에서 있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개회예배 설교자로는 김문훈 부산 포도원교회 목사가 나섰다. 김 목사는 “베드로에게 있었던 건 힘 돈 깡이 아니라 성령의 부으심이었다”며 “한국대회를 통해 믿음의 동역자를 만나 사업과 신앙의 균형이 잡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광복절에 대회가 열린 현장에는 유관순 열사 등 일제강점기 시절 학생들의 민족혼을 기르는데 헌신한 프랭크 윌리엄스(1883~1962, 한국명 우리암) 선교사의 후손들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후손 27명(사진)은 의정부 CBMC의 초청으로 방한했다. 우리암 선교사는 충남 지역 최초의 근대학교인 영명학교를 설립하고 강제 추방되기까지 교장을 맡으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몸 바치는 애국자를 기르자’를 교훈으로 학생들을 교육했다. 아들 조지 윌리엄스(1907~1994)의 이름을 ‘우광복’이라 지은 것도 우리나라의 광복을 염원하던 그의 소망을 담은 것이다. 우광복 선교사 또한 광복 이후 한국 기독교의 기반을 다지는데 헌신했다.

개회 현장에서는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 이채익 국회조찬기도회장, 짐 펀스탈 국제CBMC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축사를 전했다. CBMC는 이번 대회의 목표를 ‘이 땅에 비즈니스 미션의 지평을 확대하고 킹덤 컴퍼니(Kingdom company)의 기반을 확충하는 것’으로 정하고 일자별 프로그램 기획 방향을 세웠다. 강사로는 김학중(꿈의교회) 윤지욱(새문안교회) 박성규(부전교회) 목사, 탤런트 김수미, 임미선 유니세프합창단 총감독, 최도성 한동대 총장,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강락(케이알컨설팅) 이수정(이포넷) 대표이사 등 인사들이 나선다.


출처 : 국민일보 더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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