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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칼럼 김영남 목사의 책향 (5) 예배, 교회로 모이라  

[칼럼: 책 향] (5) 예배, 교회로 모이라  

책향(5) 예배, 교회로 모이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거의 모든 교회에서 나타나는 현상이 공예배가 부진하다는 것이다. 온라인으로 예배할 수 밖에 없었고, 그것이 주는 한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익숙해 진 성도들이 있었다. 온라인은 결국 필요하지만 어려움도 주었기에 고민이 되는 영역이다. 또 다른 이유들도 있지만 공통된 현상은 공예배가 점점 축소되고 있다.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교회는 분명히 모여야할 이유가 있다. 주일 성수의 개념을 율법적으로 적용하려는 것은 아니나 함께 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으며, 공동체로서 누릴 수 있는 축복과 유익이 있다. 이는 단지 의무로서만이 아니라 특권이라는 사실이다. 함께 모일 때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게 된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참된 예배자가 되고, 그리스도의 은혜가 나를 붙드심을 경험한다. 주일은 우리의 믿음을 더욱 견고하게 하고 소망을 굳게 잡고 흔들리지 않도록 이끈다. 또한 함께 주님을 섬기는 믿음의 가족들을 서로 격려하고 돌보게 한다, 우리의 영원한 ‘천상의 예배’는 이 땅에서 함께 예배하는 모든 사람, 교회와 더불어 맛보기가 된다. 

함께 모였을 때 공동체 예배로서 더 깊고 풍성한 예배를 드릴 수 있다. 미리 준비된 예배여야 한다. 시간에 늦지 않도록한다. 놀랍게도 늦는 것도 습관이라는 점이다. 미리 준비하여 전날 너무 늦게 잠들지 않기를 바라고, 주일에 필요한 것을 준비하여 서둘지 않아야 한다. 먼더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므로 개인뿐 아니라 공동체에 주시는 메시지를 받는다. 성령께서 그곳에 모인 사람들에게 역사하신다. 겸손히 말씀을 받기 바란다. 우리의 찬양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신중하게 선택한 곡은 예배 전체의 흐름과 일치하며, 성도들의 마음과 입술의 고백을 하나님께 드리게 한다. 찬양할 때에 몸으로도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다. 손을 들거나 박수를 치거나 아멘으로 화답하기 바란다. 무엇보다 전심으로 찬양하고, 큰 소리로 집중해서 찬양해야 한다. 연합된 기도는 공동체를 크게 유익하게 한다. 함께 기도하고, 서로를 위해 중보하며 간구해야 한다. 

명절이 되면 가족이 모여 사랑을 나누는 것처럼, 교회는 추일마다 함께 한 가족임을 확인하고, 그 안에서 자라며, 서로를 격려하고, 어려운 이들을 돌아보며 기쁨과 감사도, 눈물과 아픔도 함께 나누는 영적 공동체이다. 함께 예배 중에 성례를 행함으로 그리스도의 고난을 기념하고,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해 새로운 생명의 기쁨을 나눈다. 주일의 모든 시간은 흩어져있던 성도들의 연합이며, 세상을 향한 아름다운 초청의 메시지이다. 우리의 신앙은 보여지고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준다. 예배를 마치고 세상으로 흩어지는 것은 우리의 또다른 중요한 목적이고 사명이다.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것이다. 

예배는 주일에만 드리는 것이 아니다. 삶의 자리에서도 예배할 수 있다. 세상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며 말씀대로 살고, 서로 돌보고 선행을 베풀며,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공의와 사람을 실천하는 것이다. 삶의 예배자가 될 때 복음을 더욱 힘있게 전달될 것이다. 참되고 연합된 예배는 나의 유익을 넘어 공동체의 유익을 구하며, 자발적이고도 헌신적인 참여는 모두에게 시너지를 내게 한다. 함께 예배함은 우리가 누릴 가장 큰 특권이다. 

이 책은 ‘교회사랑 시리즈’의 한 부분으로 공예배 회복을 위해 쓰여졌다. 그 만큼 어려워진 시대를 향한 유익한 메시지이다. 가장 기초적인 내용이다. 그러나 실천하면 역사가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