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혜 있는 자의 행함 있는 교회가 되라.(엡 5:15-21)
세계를품은교회 김시동 목사
할렐루야! 우리의 삶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매일 매일 우리가 믿음으로 살아가고 승리하길 바랍니다. 그러나 때로는 우리가 넘어지고 지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배와 찬양과 말씀을 통해 다시 세워져야 합니다.
때로는 우리는 기도하면서 약간의 하나님께 섭섭한 마음을 가지고 있을 때가 있습니다.기도 제목을 놓고 간절히 기도하고 믿음을 고백하며 기도하는데도 그 응답이 안 오거나늦어질 때 우리의 마음에 하나님에 대한 섭섭한 마음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 밤낮 부르짖는 자의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겠느냐는 말씀처럼 새벽에도 낮에도 잘 때도 기도하는데 어떤 변화도 없는 것 같을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열심히 믿음으로 나아가고 기도하는데 하나님께서 응답을 바로 주시고 길을 여시면 좋은데 몸부림치며 간절히 기도하는데 조용하고 어떤 변화도 없는 듯 할 때가 있지 않습니까?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데도, 가정을 위해 기도하는데, 비전을 위해 기도하는데, 배우자를 위해 기도하는데, 물질을 위해 기도하는데 늦어지는 기도 응답으로 실망할 때가 있습니다.
목사인 제가 그런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는데도……(성도들의 비자. 영주권) 교회의 상황을 위해, 재정을 위해 기도하는데도 더 어려워지는 거예요.
그래서 살짝 하나님께 삐진 마음으로 기도했죠. 그렇다고 기도 안 하면 제가 더 손해인 걸 알기에.
그런데 하나님께서 깨닫게 해주신 것이 있었습니다. 다니엘의 3 친구의 이야기를 아시죠.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 느부갓네살왕이 금으로 큰 신상을 만들고 모든 백성이 포로로 잡혀 온 이스라엘 사람들까지 모두 절하라고 했죠.
그러나 그 세 친구는 믿음을 지키기 위해 죽음을 각오하고 우상숭배를 거절합니다. 그래서 화가 잔뜩 난 느부갓네살 바벨론 왕은 이들을 평소보다 7배나 더 뜨거운 풀무 불에 던져 넣어 죽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들이 풀무 불에 던져질 때까지 하나님이 어떤 도움도 구원도 보여주시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불 가운데로 던져졌을 때 그 불 속에 그들과 함께 하나님이 계신 거였어요. 천사가 그들을 보호해 주었던 거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음으로 살아갈 때, 우리의 기도가 오랫동안 응답 되지 않는 것처럼 보일 때,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라고 끝까지 믿음으로 나아가면, 불 속에 던져졌을 때 그 불 속에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그 불 가운데서 아무런 피해도 당하지 않도록 보호하시고 도와주신다는 겁니다.
이 말씀이 깨달아진 것이 저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이며 그동안 기도의 응답이었습니다.
지금 눈에는 아무런 변화도 도움도 없어 보이지만 우리를 불 가운데 타게 나 두지 않고 지키시고 보호하시고 그리고 꺼내주시고 역전시켜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주님의 교회로 사명을 감당하는 건강한 교회로 서 있으면 됩니다.
우리를 주안에서 빛이라고 말씀하셨고 빛의 자녀로 행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지혜 있는 자의 행함이 있는 교회가 되라고 하십니다.
5:15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같이 하여
하나님의 자녀들이 이 땅에 살아가면서 간증을 나누고 삶을 나누는 것은 바로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을 이루고 살아가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저의 설교에도 예화를 나눌 경우 많은 부분 우리의 삶에, 저의 삶에서 말씀대로 살아가려고 하면서 일어난 일들을 나눕니다.
그것이 때로는 우리의 실패 이야기도 있고, 넘어진 이야기도 있고 은혜로 견딘 이야기도 있고 말씀 붙잡고 승리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 말은 우리가 이 성경의 말씀이 우리의 삶과 멀리 떨어진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 우리가 살아내야 하는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지금, 이 순간 성경책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에 살아 역사함을 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말씀을 읽고 듣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 말씀을 살아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삶에 역사하고 있음을 경험해야 합니다. 순종함으로 행함이 있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의 행동을 어떻게 할지 잘 주의해서 보아야 하고 지혜 있는 자 같이 행동해야 합니다. 그것을 오늘 우리에게 알려주시고 순종하길 원하십니다.
1. 지예 있는 자의 행함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1) 세월을 아끼라 5:16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성경에(그리스 시대) 시간이라는 단어는 카이로스와 크로노스라는 단어로 표현됩니다.
크로노스는 해가 뜨고 지는 시간, 태어나서 늙고 죽는 시간, 1시간 2시간씩 흘러가는 시간을 말합니다. 또 하나의 시간을 표현하는 것이 카이로스인데 카이로스는 사람의 목적의식이 개입되는 주관적인 시간을 의미합니다. 인생 선택의 시간, 변화의 시간을 의미합니다.
흘러가는 시간이 아니라 엄청난 만남과 기쁨의 때, 응답의 때를 의미합니다.
본문의 세월을 아끼라”(앱 5:16)라는 “세월”이라고 번역된 헬라어 명사는 ‘kairos ’(‘카이로스’)입니다. 이 단어는 ‘chronos’(‘크로노스’)와 더불어 시간이나 ‘때’(영어의 ‘time’)를 의미하는 단어로 신약 성경에서 많이 사용됐습니다. ‘chronos’가 단지 시간의 연속적인 흐름 중 어느 한 순간이나 부분을 뜻하지만, ‘kairos’는 특정 시간이나 때의 질(quality) 또는 중요성을 나타내는 단어로서 ‘알맞은 시기’, ‘기회’, ‘정해진 때’ 등의 의미가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오늘 이 시간 저를 통해서 전해지는 이 말씀의 시간이 크로노스의 시간으로는 2025년 0월0일 1시 50분에서 2시 몇 분까지 흘러가는 시간입니다. 그런데 어떤 성도에게는 이 시간에, 이 말씀을 들으므로, 하나님을 경험하고, 변화가 일어나고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고 결단이 되는 시간, 은혜의 시간이라면 바로 카이로스의 시간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세월을 아끼라는 것은 시간을 아껴서 계획대로 진행하고 빈틈없이 살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믿음을 위해 사용하는 시간이 되라는 것입니다.우리가 수많은 시간을 크로노스의 시간을 기도하고 보내는 것이 낭비처럼 볼 수 있습니다. 그저 흘러가는 시간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 기도가 응답이 되는 하나님의 때 카이로스의 시간이 분명히 온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월을 아껴야 합니다. 크로노스의 시간 속에서 카이로스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부모들이 요즘 얼마나 바쁩니까? 직장에 지치고 힘들어도 아이들과 보내는 추억과 감동과 기억의 크로노스의 시간이 있어야 그 좋은 추억과 느낌을 간직하는 카이로스의 시간을 보내는 것입니다.
제가 선교사로 아프리카 마사이족 사역 할 때 그 동네에 저희 선교사들의 차가 있으니 결혼식 때 신랑 신부 태워서 결혼식이 있는 결혼식장인 교회까지 태워달라고 합니다. 아프리카는 시간 개념이 없기에 아침 10시까지 까지 와달라고 했지만, 분명히 준비가 안 되었을 것이기에 2시간 늦게 12시쯤 갔습니다. 그런데 그 후로 3시간이 더 지나서 오후 3시에 출발했습니다.
그러면 이것은 세월을 낭비한 것입니까? 아닙니다. 카이로스의 시간을 보냈기에 축복의 시간이었습니다.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감사하는 그들의 인사를 추억하고 있습니다, 또 한 선교사를 이용하여 현지인들의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현대의 순교는 시간의 순교입니다. 다들 바쁘고 시간을 아끼는데 아낌없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안 믿는 자들에게, 연약한 자들에게 줄 수 있는 시간을 순교해야 합니다.
세월을 아끼라 –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교회를 위해, 성도를 위해 보내는 시간은 값진 것이고 귀한 것입니다. 변화가 있고 은혜가 있고 결단이 있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때마침 그때를 이루는 카이로스를 경험하시고 사시길 바랍니다.
이곳 밴쿠버에 많은 유학생 부모님이 오셔서 지냅니다.- 아까운 시간, 그저 공부하는 시간으로 보냈다면 크로노스의 시간을 보냈을 뿐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아니라 자녀와 가족의 추억과 삶의 깊이가 깊어졌다면 세월을 아끼는 카이로스의 시간을 보낸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예배가 세월을 아끼는 카이로스의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2) 주님의 뜻을 이해하라 5:17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지혜 있는 자의 행동의 2번째는 주님의 뜻을 분별하고 이해하려고 합니다. 어떻게 우리가 주님의 뜻을 이해 할 수 있습니까? 그것은 그분의 성품을 알아야 하고 그분의 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성경을 공부하고 배워야 더 확실히 더 쉽게 이해하고 분별할 수 있습니다. 말씀을 들을 때 우리의 믿음이 자라고 지혜가 임합니다.
여러분 말씀을 배워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의 뜻을 분별하는 힘이 생깁니다. 주님의 뜻을 이해하려면 말씀(성경)의 역사와 지리와 문화적 배경을 배우고 말씀을 들으면 더욱 뚜렷해집니다. 여기에 기도하면 그 뜻을 더욱 선명하게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말씀을 배우십시오.
3) 술 취하지 말라 성령의 충만하라 5:18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을 받으라
술에 대한 이야기는 기독교인에게 중요한 주제이고 민감할 수도 있습니다. 한 잔 정도는 괜찮지 않냐? 술 취하지 말라고 했지 술 먹지 말라고 했나? 우리는 나에게는 철저하고 남에게는 관대해야 합니다. 술취하지 말라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는 말씀은 술에 지배당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성령의 지배를 받아야지 술에 지배를 받으면 하나님의 뜻도 말씀도 들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지혜 있는 자의 행함은 술을 마시지 않습니다.
바울도 누가 내가 어떤 음식이나 행동으로 인해 시험에 든다면 평생 고기를 안 먹을 것라고 했습니다.
술이 있는 곳에 죄가 있기에 미리 피하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청년 시절 제 친구 중에 지혜로운 친구가 그런 말을 했는데 “술을 마실 때 그 술을 놓고 감사 기도하고 먹을 수 있으면 마시고 그렇지 않고 양심에 꺼리끼면 마시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성령 충만한 자는 술을 가까이하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하나님 자녀 여러분 술 먹는데 크로노스의 시간을 쓰지 말고, 성령 충만한 일에 카이로스의 시간으로 쓰길 바랍니다.
성령 충만하려면 예배의 자리로 나와야 합니다 기도의 시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말씀을 듣고 묵상해야 합니다. 믿음의 공동체와 신앙의 나눔을 해야 합니다. 전도와 선교에 동참해야 합니다.
4) 찬양과 감사를 해야 합니다.
5:19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5:20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지혜 잇는 자의 행함의 4번째는 찬양과 감사를 해야 합니다. 우리 입술에서 찬양이 계속 흘러나와야 합니다. 찬양은 하나님께 드리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그분의 일을 높이고 칭찬하고 자랑하는 것이 찬양입니다. 우리 예배 때 먼저 찬양으로 예배드리지 않습니까? 너무나 소중하고 귀중한 시간입니다. 하나님께 들이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찬송할지니라(야고보서 5장 13절) 고난 중에 기도하고, 기쁨 중에 찬양하라! 찬양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면 그 기쁨이 우리에게 전달 되어 집니다.
찬양은 우리의 마음과 믿음의 고백입니다. 곡조 있는 기도입니다. 날마다 찬양의 사람이 됩시다. 또한 감사는 우리의 삶을 바꾸어 놉니다. 감사는 엄청난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가 감사하면 그 모든 상황이 감사의 상황으로 바뀝니다.
빌4:6-7
6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Do not be anxious about anything, but in everything, by prayer and petition, with thanksgiving, present your requests to God.)
7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And the peace of God, which transcends all understanding, will guard your hearts and your minds in Christ Jesus.)
감사하면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킵니다. 지혜로운 자는 감사가 입에 붙어 있습니다. 불평과 비난과 부정적인 것은 습관이 됩니다. 우리는 모든 일에 감사하는 지혜로운 자가 되어야 합니다. 생각해보면 감사 할 일이 많습니다.
THINK 와 THANK- 는 같은 어원에서 왔습니다. 우리가 생각을 바꾸면 감사가 되어집니다.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생각을 바꾸면 감사할 것이 많습니다. 건강을 주시고, 케나다에 살게 하시고, 거할 집을 주시고 맛있는 것을 먹게 하시고 일할 수 있는 직장을 주시고 공부할 수 있는 학교와 환경을 주셔서 감사하지 않습니까?
더 더욱 우리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주일이 기다려지고 드려지는 예배가 은혜의 예배라 감사하고 각자의 교회가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게 해주셔서 감사하지 않습니까?
5)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서로 복종하라
5:21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
이 말씀의 뜻은 바로 복음에 복종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 때문에 서로 사랑하고 격려하고 권위에 복종하라는 것입니다. 건강한 교회는 이 질서가 잘 잡힌 교회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소중히 여깁니다. 왜냐하면 옆에 있는 형제·자매가 예수님이 피로 사신 형제·자매이기 때문입니다.
외국에 살다 보니 그런 생각이 더 듭니다. 잘 못 만나는 친척들보다 매주 만나는 교회 공동체 지체들이 더 가깝네. 라는 것입니다. 교회는 주 안에 한 가족입니다. 말씀 안에서 주님을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합시다. 내 뜻을 이루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복음이 나타나도록 함께 힘을 합하여 교회를 세워나가는 지혜로운 행동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교회 주안에서 교회는 지혜로운 행함을 하는 교회입니다. 밴쿠버에 있는 모든 교회가 행함에 지혜가 넘쳐 나길 바랍니다.
세월을 아끼고 주님의 뜻을 이해하고 성령 충만하고 찬양과 감사가 끊이지 않고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서로를 존중하는 믿음의 공동체가 됩시다.
지혜 있는 자의 행함이 있는 교회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