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단상] 성령과 약함_로마서 5:6-8절_밴쿠버순복음교회 김성준 목사

성령과 약함_로마서 5:6-8절

밴쿠버순복음교회 김성준 목사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의인을 위하여 죽는 자가 쉽지 않고 선인을 위하여 용감히 죽는 자가 혹 있거니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우리는 성령을 생각할 때 종종 강한 불, 능력, 기적, 치유를 떠올립니다. 사도행전에 나타난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을 볼 때 방언, 병 고침, 담대한 설교, 능력 사역은 성령의 강력한 역사가 맞습니다. 성령님은 분명 하나님의 능력의 영이십니다. 그러나 성령님은 우리가 강할 때 우리의 삶에 역사하실 수 없습니다.

로마서 5:6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성령님은 나의 약함을 알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는 자에게 역사 하십니다.

첫째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약함을 기다리십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은혜로 애굽왕 바로의 공주에게 입양된 애굽의 왕자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애굽의 왕자 였을 때에는 하나님께서 그와 성령으로 함께 하실 수 없으셨습니다. 오히려 모세는 자신의 힘과 능력의 강함으로 결국 살인자, 죄인이 되어 광야로 도망치는 신세가 되어 광야의 노인이 되었을 때에 그를 찾아오십니다.

모세는 애굽의 왕자로서 많은 것을 배우고 전쟁에서 싸워 이기는 훈련은 받았지만 자신의 능력과 강함의 결과는 살인자요 도망자가 될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모세는 광야에 숨어 무려 40년을 지내며 말도 잘 할 줄 모르는 연약한 노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찾아오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아무런 능력 없는 연약한 자가 될 때 까지 광야의 모세 곁에서 40년을 기다리신 것입니다.

출애굽기 4:10~12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오 주여 나는 본래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자니이다

주께서 주의 종에게 명령하신 후에도 역시 그러하니 나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니이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냐 누가 말 못 하는 자나 못 듣는 자나 눈 밝은 자나 맹인이 되게 하였느냐 나 여호와가 아니 이제 가라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

이제 모세는 저는 아무런 능력이 없습니다. 바로 앞에서 말도 제대로 할 줄 모릅니다. 다른 사람을 보내십시오. 라며 자신의 약함을 알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거부합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이런 그의 약함을 하나님의 권능으로 덮어주십니다. 그리고 모세를 출애굽의 지도자로 세우시고 마침내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구해내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 모두에게 사명을 주고 계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힘을 주고서 내 모든 것을 다해 내 뜻과 내 능력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이루려 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힘을 빼고 약해질때 까지 기다리십니다. 마침내 내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겨 드립니다. 나의 약함을 알고 철저하게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의 은혜를 의지하는 회개의 기도로 하나님께로 돌아가면, 우리의 약함을 기다리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연약한 삶에 성령으로 임하셔서 하나님의 강한 능력으로 당신의 뜻을 이루어 가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사랑하십시오. 하나님 보다 나를 더 사랑하는 내 강함을 내려놓고, 우리를 사랑으로 기다리시는 하나님께로 돌아오십시오.바로 그 약함의 자리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둘째로, 예수님은 연약한 자들을 고치셨습니다.

예수님은 성령으로 기름부으심 받아 매 순간을 하나님껫 순종하시는 성령으로 충만한 삶을 사셨습니다. 성령으로 충만하다는 것은 나의 약함의 자리에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성령님을 인정하고 환영하고 모셔들이고, 의지하며 사는 것입니다.

로마서 5:6~8

성령님은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아시기 때문에 우리가 성령님을 따라 살면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게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출생부터 그 누구보다도 약한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요셉과 마리아의 약함속에 성령으로 예수님을 잉태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성령으로 기름부으심을 받아 모든 연약한 자에게 성령의 권능을 행하셨습니다.

누가복음 4:18~19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예수님은 성령의 능력으로 세상에서 강한 자를 더 강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약한 자를 온전하게 회복시키는 데 성령의 능력을 사용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만나고 회복시켜주신 사람은 모든 사람들이 회피하는 버림받은 연약한 자들이었습니다.

마가복음 2:14~17

또 지나가시다가 알패오의 아들 레위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이르시되나를 따르라 하시니 일어나 따르니라 그의 집에 앉아 잡수실 때에 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예수와 그의 제자들과 함께 앉았으니 이는 그러한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예수를 따름이러라 바리새인의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죄인 및 세리들과 함께 잡수시는 것을 보고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세리 및 죄인들과 함께 먹는가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병든 자, 귀신 들린 자, 죄인, 세리, 창기, 외로운 자, 무덤에 숨은자 성령님은 예수님을 통해 이들에게 역사하셔서 새사람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여러분 삶속의 약한 곳에 예수님을 모셔 들이십시오. 내 과거의 상처와 현재의 고난과 질병과 가정의 문제 속에 예수님을 모셔 들이십시오.

예수님께서 성령으로 우리의 모든 약한 곳에 임하실 때, 우리를 누르는 모든 어둠이 떠나가고 하나님의 나라의 치유와 회복과 부흥이 시작 됨을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성령님은 우리의 약함에 하나님 나라로 임하십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어떤 사람들이었습니까? 모두가 다 잘 배운 자도 아니고, 용감한 자도 아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십자가 앞에서 다 도망친 비겁한 배신자들 이었습니다. 그러나 부활승천 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기도할 때 그들에게 성령님이 임하셨습니다. 성령께서 임하시자 그들은 어떤 핍박이 다가와도 도망치지 않고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담대한 증인이 된 것입니다.

사도행전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우리는 이 말씀을 읽을 때 성령의 권능을 세상의 능력과 똑같이 생각하면 안됩니다. 성령의 권능이 임하면 목소리도 좀 커지고, 자기 주장도 강하게 하고, 방해하는 사람 기도 좀 꺾어놓는 것이 성령의 권능이라는 오해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임하시고 시작된 교회와 성도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약함의 역사였습니다. 사도행전의 마지막이 그 사실을 우리에게 증거합니다.

사도행전 28:30~31

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머물면서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 지금 바울이 있는 셋집은 로마의 있는 수영장과 사우나가 있는 대저택이 아닙니다.

그는 지금 감옥에 갇혀 있는 것입니다. 당시의 죄수들은 중범죄자가 아닌 경우 이처럼 가택 연금상태로 군인들을 붙여서 수감생활을 하게 했습니다.

로마서 5:6~8

하나님께서는 감옥에 갇혀 있는 절대절망의 약함 속에 있는 바울을 통해 성령으로 역사하셔서 세상 끝까지 담대하게 거침없이 하나님 나라 복음이 증거되게 하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약함에 임하신 성령님의 역사하심이 이천년이 지난 지금 밴쿠버에서 약함속에 있는 우리에게 까지 전해진 것입니다.

로마서 8:26~28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는 모두 연약합니다. 우리의 연약한 그 자리에 예수님을 나의 주인으로 모셔 들이십시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의 사랑과 용서의 능력을 내 연약한 자리에 주인으로 모셔 들이십시오. 예수님 없이는 살 수 없는 절대적인 나의 약함을 인정하고,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의 능력을 믿고 의지하며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오십시오. 하나님 저는 약합니다. 용서할 수 없습니다. 사랑할 수 없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그러나 저의 약함을 기다리시는 사랑의 하나님을 믿습니다. 연약한 나를 불쌍히 여기시는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저에게 성령으로 기름부어주셔서 저를 고쳐 주옵소서.

바로 지금 간절히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우리에게 성령을 부어주시고, 나의 약함을 통해 놀라운 하나님의 나라의 능력이 우리의 삶과 가정과 이 땅과 열방 위에 임하게 하심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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