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칼럼설교단상 “모두 결박이 풀린 채로”(다니엘 3:19-25)_토론토 옥빌한인교회 박찬훈 목사 

[설교단상] “모두 결박이 풀린 채로”(다니엘 3:19-25)_토론토 옥빌한인교회 박찬훈 목사 

“모두 결박이 풀린 채로”(다니엘 3:19-25)

토론토 옥빌한인교회 박찬훈 목사    

할렐루야! 예배에 오신 여러분들을 주님으로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저희들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거룩한 예배자로 거룩한 하나님앞에 서있습니다.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만을 예배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은혜가, 넘치는 시간이 되기 원합니다. 일교차도 그렇고 계절이 바뀌는 이때,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육체도 건강할 뿐 아니라, 영혼도 성령 충만한, 영육간에 강건한 저희 모두가 되기 원합니다. 

다니엘을 포함한 세명의 친구들,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는 왕족또는 귀족의 자제들이었지만, 남유다가 전쟁에 패하고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왔습니다. 평생 바벨론 궁전 한 구석에 갇혀 살아야 할 존재들이었는데, 왕과 관련된 사건을 계기로 그들은 중앙정부 관리와 지방의 관리가 되며 핵심인물들이 됩니다. 그 사건은 바로 느부갓네살왕의 꿈입니다. 

느부갓네살왕은 특이한 꿈을 꾸고 그 꿈 때문에 괴로워했습니다. 매일 떠오르는 생생한 꿈으로 고민하던 왕은 나라안 모든 지혜자들을 동원해 자신의 고민을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어느누구도 왕이 무슨 꿈을 꾸었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거짓해석으로 왕을 속일수도 없었습니다. 마침내 왕은 자기 꿈을 풀지 못한다는 이유로, 나라안에 있는 모든 지혜자들을 죽이라고 명령했습니다. 지혜자들은 한 마디의 변명도 못하고 죽어 나갔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지혜자로 바벨론으로 끌려온 다니엘과 친구들도 왕의 명령을 피할수 없었습니다. 이때, 다니엘이 왕의 꿈을 맞추고, 꿈을 해석해 주었습니다. 이로 인해, 모든 지혜자들을 죽이라는 왕의 명령은 해제되었고,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은 왕의 꿈사건으로 인해 신분상승을 하게 됩니다. 2장 46-49절입니다. 새번역입니다.

“느부갓네살 왕이 엎드려서 다니엘에게 절하고, 예물과 향품을 그에게 주도록 명령을 내렸다. 왕이 다니엘에게 말하였다. “그대들의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 가운데서 으뜸가는 신이시요, 모든 왕 가운데서 으뜸가는 군주이시다. 그대가 이 비밀을 드러낼 수 있었으니, 과연 그대의 하나님은 비밀을 드러내는 분이시다.” 왕은 다니엘의 지위를 높이고, 귀한 선물을 많이 주며, 그를 바빌론 지역의 통치자와 바빌론 모든 지혜자의 어른으로 삼았다. 또 왕은 다니엘의 요구를 받아들여서, 사드락메삭아벳느고를 세워, 바빌론 지방의 일을 맡아서 다스리게 하였다. 다니엘은 왕의 궁전에 머물렀다.”

느부갓네살왕은 다니엘을 통해 하나님을 만났고, 신중의 신으로 왕중의 왕으로 하나님을 인정했습니다. 왕은 하나님이 보내신 사람을 통해, 자신이 꾼 꿈은 하나님이 꾸게 하신것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꿈을 통해, 왕 자신의 잘남이나 탁월함이 지금의 왕을, 강대국을 만든게 아니라, 하나님이 모든 역사에 개입하고 있음을 깨닫도록 하셨습니다.  

왕은 다니엘에게서 자신의 꿈에 대한 해석을 듣고, 많은 고심을 했던것 같습니다. 자신의 왕위를 이어갈 후손들이 자신만큼 못하다는것, 왕이 풀 수 없는 숙제였습니다. 결국 왕은 풀수 없는 숙제는 제껴두고, 자신이 생존하고 있을때만큼이라도, 자신의 왕권과 명성을 더 확고하게 하려 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꿈에서 본 신상을 현실에서 만들어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다니엘이 왕에게 말한것처럼, 꿈에서 본 신상, 하나님이 비유한 왕은 금으로 만들어진 온전한 모습이 아니라, 머리만 금일뿐, 머리아래는 은, 놋쇠, 쇠 그리고 흙으로 구성된,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신상이었습니다. 왕이 사는동안에야 부귀영화를 누릴지 모르지만, 권력과 권세가 영원하지 않음이 하나님이 꾸게 하신 꿈속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왕은 하나님의 계시를 뒤로한채, 자신이 이룬 현실을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려고 했습니다. 왕은 거대한 금 신상을 만들어 세워 모든 백성들로 절하도록 법령까지 만들었습니다. 왕의 법령을 어길시 뜨거운 화덕불안에 던져질것이라고 생명까지 위협했습니다. 

전쟁에 패하고 여러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모여있었던 바벨론에는 각양종류의 신들이 존재했습니다. 너도 나도 신들을 섬겼던 시대였기에, 바벨론 왕이 세운 신상에게 절하라는 왕의 명령에 아무런 저항없이 모두 따랐습니다. 물론 뒤로는 자신들의 신들을 섬겼습니다. 그런데 왕의 꿈을 해석한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은 달랐습니다. 왕의 신임을 받고는 있었지만, 왕을 위해 세운 신상에게 절하지 않았습니다. 이들에게 절하고 섬길 신은 오직 하나님 한 분밖에 없었습니다. 

왕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왕의 신임을 받아 승승장구하는 남유다에서 끌려온 포로들이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왕의 명령을 어긴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왕 주변의 관리들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것을 빌미로 다니엘의 친구들을 왕에게 참소했습니다. 신상에 절하지 않는 그들의 태도는 왕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고, 결국 왕은 그들을 불러 세웠습니다. 

왕은 그들에게 한번 더 기회를 주었지만, 다니엘의 친구들은 왕에게 구원을 호소하기보다는 하나님께 순종을 선택했습니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나 외에는, 어느누구도 나의 명령에서 살아 나을수 없다’라는 왕의 협박에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구원은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 있었기 때문입니다.  12-15절 새번역입니다. 

“임금님께서는 유다 사람인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임명하여, 바빌론 지방의 행정을 관리하도록 하셨습니다. 임금님, 그런데 그들은 임금님께 경의를 표하지 않으며, 임금님의 신들을 섬기지도 않고, 임금님이 세우신 그 신상에게 절을 하지도 않습니다.” 이 말을 듣고서 느부갓네살 왕은 노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데려오라고 명령하니, 그들이 왕 앞에 붙들려 왔다. 느부갓네살 왕이 그들에게 물었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들어라. 너희가 참으로 나의 신을 섬기지 않고, 내가 세운 금 신상에게 절을 하지 않았느냐? 지금이라도 너희가 나팔과 피리와 거문고와 사현금과 칠현금과 풍수 등 갖가지 악기 소리가 날 때에, 내가 만든 신상에게 엎드려 절을 할 마음이 되어 있으면 괜찮다. 그러나 그렇지 않으면, 즉시 불타는 용광로 속에 던져 넣을 것이다. 어느 신이 너희를 내 손에서 구해 낼 수 있겠느냐?’”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왕에게, 왕이 이전에 다니엘의 꿈해석을 듣고 고백했던, ‘신중의 신이요 왕중에 왕이신 하나님’외에 그 어떤 것에도, 왕이 세운 신상에게도, 죽더라도 절하지 않겠다라고 말합니다. 왕의 권유도 있었고, 절하는 시늉이라도 하면 모든 신하들 앞에서 왕의 위엄도 서고, 죽음도 피할 수 있었지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잠간의 생명을 연장시켜줄 왕의 구원이 아닌, 생명을 잃더라도 하나님께 순종을 선택했습니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죽음에서 건져줄 수 있는 사람은 왕이 아니라, 하나님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왕은 자신의 호의를 거절한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행동을 보고 분노했습니다. 분노의 수치가 얼마나 컸는지, 왕은 화덕의 온도를 7배까지 올리라고 명령했습니다. 7배라는 의미는 단순히 숫자 7배가 아니라, 화력을 올릴 수 있는 최대치까지 올리라는 비유입니다. 7배까지 올리지 않아도 불에 타 죽는데 문제가 없는 온도였습니다. 그런데 왕은 자신의 명령에 거부하고, 하나님을 더 신뢰하는 그들이 너무 싫었습니다. 무엇보다 많은 고위관리들이 보고있는 앞에서 포로로 끌려온 자들에 의해 자신의 권위를 무시당하는 현재상황이 왕을 더 분노케 만들었습니다. 

왕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입은 옷 그대로 그들의 손과 발을 묶어 당장 불에 던지라고 명령했습니다. 얼마나 뜨거웠던지,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붙잡아 화덕안으로 던지려는 건장한 사람들이 먼저 불에 탔습니다. 왕의 명령을 거절한 사람들을 기다리는것은 모든것을 태울수 있는 아주 뜨거운 불이었습니다. 16-23절입니다. 메시지성경입니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누부갓네살 왕에게 대답했다. ‘왕께서 그렇게 말씀하셔도, 저희는 달라질 것이 없습니다. 왕께서 저희를 불 속에 던지신다고 해도, 저희가 섬기는 하나님은 왕의 불타는 화덕에서, 아니 그보다 더한 불구덩이에서도 능히 저희를 구하실 수 있습니다. 그분이 그렇게 하지 않으신다고 해도, 왕이시여, 저희에게 달라질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저희는 왕의 신들을 섬기지 않을 것이며, 왕께서 세우신 금 신상에 절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느부갓네살은 노하여 얼굴이 일그러지면서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말을 도중에 끊었다. 그가 명령을 내려, 평소 때보다 일곱 배나 더 뜨겁게 화덕의 불을 지피게 했다. 그러고는 군사 중 몇명 힘센 장정에게, 그들의 손발을 묶고 활활 타오르는 화덕 속에 던져 넣으라고 명령했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관복을 입은 그대로 손과 발이 묶인 채, 활활 타오르는 화덕 속에 던져졌다. 왕이 너무 급하게 재촉한 데다 화덕이 너무 뜨거워서,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화덕에 던져 넣던 자들도 거기서 나오는 화염 때문에 목숨을 잃고 말았다. 순식간에 맹렬한 불이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휩쌌다.” 

왕은 세사람을 불 속에 던지려고 했던 병사들이 불에 타는 모습을 보았기에, 손과 발이 묶여 있는 세사람을 화덕으로 던지고 나서 당연히 그들도 불에 탈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던지자마자 믿지 못할 일이 눈 앞에서 일어났습니다. 불에 타야 할 사람들이 타기는 커녕, 손과 발을 묶고 있던 것이 풀린채로 뜨거운 불 속을 활보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분명 3사람을 던졌는데, 뜨거운 화덕안에는 4명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불 속에 있던 사람들도 색다른 하나님의 구원에 놀랐겠지만, 그것을 눈 앞에서 직접 지켜보던 왕은 더 놀랐습니다. 왕의 표현안에서 그가 얼마나 많이 놀랐는지, 그의 심정을 읽을 수 있습니다. 24-25절입니다. 쉬운성경입니다. 

“그 때, 느부갓네살 왕이 깜짝 놀라 급히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보좌관들에게 물었습니다. ‘우리가 묶어서 용광로 불 속에 던져 넣은 사람이 세 사람이 아니더냐?’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왕이 말했습니다. ‘보아라! 내가 보기에는 네 사람이다. 모두 결박이 풀린 채로 불 가운데로 다니고 있으며 아무런 상처도 없다. 더욱이 네 번째 사람의 모습은 신의 아들과 같구나!’”  

왕뿐 아니라, 그 자리에 있었던 고위관리자들은 믿을 수 없는 일을 경험했습니다. 그 뜨거운 불속에서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왕은 더 기다릴수 없었습니다. 왕은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화덕 밖으로 나오라고 불러냈습니다. 불 밖으로 나온 그들의 모습을 살펴보니, 옷이 타지도 않았고, 머리털이 그을리지도 않았고, 불에 탄 냄새조차 나지 않았습니다. 단지 그들을 묶고 있었던 결박만 온데간데없이 타서 사라졌습니다. 

왕은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 사람들을 묶어, 구원, 곧 결박을 풀어줄 수 있는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성경기자도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결박 당했다고 반복해서 말합니다. 그러나 뜨거운 불이 태운것은 사람도 관복도 아니라, 사람을 묶고 있었던 결박이었습니다. 결박을 통해 신앙을 제재 하려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결박을 푸시고, 뜨거운 불속이라 할지라도 자유롭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이 세상의 구원과 얼마나 많이 다른 지 증명되었습니다.  

세상은 느부갓네살왕처럼, 결박을 근거로 구원은 세상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융통성있게 자기합리화된 신앙생활을 하라고 독려합니다. 타협하며 편하게 하나님을 믿으라고 부추깁니다. 느부갓네살왕이 그랬습니다. 왕은 죄의 결박안에 갇혀, 빠져나올 기회가 여러번 있었음에도 그것들을 포기했습니다. 결국 하나님이 꿈을 통해 보여주신대로 느부갓네살왕은 역사속으로 사라졌습니다.  

하나님은 저희들을 물질, 성공, 건강, 죄의 유혹이라는 모든 결박에서 풀어주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저희들을 죄와 죽음의 결박에서 풀어주시기 위해, 자신의 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셨고, 십자가에서 죽게 하셨습니다. 죽음에서 부활하신 예수로 인해, 더 이상 세상이 저희를 결박할 수 없습니다. 

저희가 좀더 편하고 손해보지 않는 세상을 살기위해 결박을 선택할 뿐입니다. 당장은 세상살이가 편할지 모르지만, 이것들이 저희들의 신앙생활, 하나님과의 관계, 예수와의 동행을 방해하는 요소가 될것입니다. 세상은 계속해서 저희를 결박하며, 세상안에서 구원을 찾도록 권유하지만, 저희들의 결박을 풀어줄수 있는 분은 하나님이 보내신 예수 한 분 밖에 없습니다. 세상의 결박안에 자신을 가두지 마시고, 모든 결박을 풀어주신 하나님과 동행하며, 구원의 기쁨을 만끽하며 사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예수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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