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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단상] 다음세대를 세워라(창세기 18: 19)_김덕원 목사(토론토 열린교회)

다음세대를 세워라(창세기 18: 19)

김덕원 목사(열린교회)

19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 이는 나 여호와가 아브라함에게 대하여 말한 일을 이루려 함이니라.

저는 농촌지역을 목회대상으로 하겠다는 서원 같은 결심을 하신 부친 덕에 시골의 사택에서 자라났습니다. 주중에도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중심으로 생활했기 때문에, 복잡했지만, 주말이 되면, 지역에 있는 중/고등부 학생들이 거의 교회에 모여, 오전에는 청소하고, 점심 같이 해서 먹고, 오후에는 배구나 야구를 하다가, 주일 오전 9시부터 다시 모여, 9시 학생예배, 11시 주일예배, 오후 1시 주일학교 교사, 8시 저녁예배를 드리면서, 청소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 때는 잘 몰랐는데, 한국교회가 폭발적인 부흥을 하던 70, 80, 90년대의 도시교회는 결국 어렸을 때부터 교회를 중심으로 기독교 세계관을 형성했던 이 젊은이들이 서울로 상경하면서, 자연스럽게 도시선교, 도시교회의 성장을 주도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는 정경이 되었지만, 돌이켜보면, 청소년 시절에, 교회가 꿈을 심어주는 참, 멋진 시대를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선교학에서는 수평선교라는 말과 수직선교라는 말이 있습니다. 수평선교라는 말은 우리가 말하는 일반적인 선교의 개념입니다. 미국에서 한국으로, 카나다에서 한국으로, 이제 다시 한국에서 중국으로, 아프리카로 이렇게 복음을 확장해 나가는 것입니다. 반면에 수직 선교는 가정에서 자녀들에게, 손자, 손녀들에게, 후손들에게 신앙을 전수하는 선교를 말하는 용어입니다.

그런데 교회의 선교역사를 보면, 한때 흥황 했던 교회들이 시간이 흐르면서 쇠퇴하고, 소멸하기를 반복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한 때는 선교사를 많이 파송 하고, 후원하던 교회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교세가 약화 되어서, 성령이 지나간 흔적만 남고, 역사적인 유물이나 관광지로 전락하게 되는 것을 반복하게 되었습니다. 소아시아 교회들이나, 로마의 교회, 유럽의 교회들이 그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지고 보면, 지난 2000년간 세대를 이어서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역사를 꾸준하게 간직하고 있는 민족이나 나라는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한 시대에 쓰임 받았으나, 다음 세대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형식화되든지, 역사 속에서 살아져 버리는 것이 일수였다는 것입니다. 

24년 전 제 아내와 이스라엘에 1년을 거주하는 동안에, 짬을 내어 터키에 가서 바울의 선교지역들을 돌아보면서, 참 서글펐던 기억이 납니다. 기독교의 출발지라고 할 수 있는 바울 선교의 핵심지역들이, 이렇게까지 황폐해질 수 있는 것인가? 흔적들조차 찾을 수 없는 안타까운 교회역사 앞에서, 안타까워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기독교를 국교화 해서 한 시대에 꽃을 피웠던 로마는, 동서로 나뉘어져 요란스럽게 십자군 전쟁으로 세상을 시끄럽게 하더니, 이제는 그 땅이 회교의 중심지로 변해버렸습니다. 북 아프리카 지역 교부들 가운데, 우리가 잘 아는 어거스틴이나 오리겐 같은 사람들은 교리를 집대성한 탁월한 리더들이었는데, 지금 북 아프리카 지역은 거의 무슬림 국가가 되어 버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또 오백 년 전, 독일에서는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일으켰지만, 지금은 직업종교로 전락한, 신 신학의 출발지, 자유주의 신학의 출발지가 되어서, 세간의 볼거리가 된지 이미 오래 되었습니다. 또 프랑스에서 출발해서 스위스에서 활발한 사역을 했던 존 칼빈의 후손들도 마찬가지가 되었습니다. 

스코틀랜드의 존 낙스, 영국의 존 웨슬리, 다 훌륭한 어른들이었고, 한 시대를 풍미했던 거장들이었는데, 그분들의 지나간 자리는 흔적만 남아있고, 기독교의 모습을 찾기에는 너무 어려운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렇다면 거의 전 세계에 선교사를 보내고 있다고 자부하는 한국 교회는 어떻습니까? 1885년 인천 제물포에 언더우드와 아펜젤러가 들어오면서, 한국 개신교 신앙이 출발한 이후에, 한국 교회는 경이로운 성장을 거듭해서, 지난 2001년도에는 전 국민의 25퍼센트가 기독교인이라는 통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굉장한 은혜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전체 한국교회의 50퍼센트는 주일학교가 없는 상황이 되었고, 70퍼센트의 교회에는 교육전도사가 아예 없는 처지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어릴 때 모태신앙으로 출발 했던 2세들이 대학생이 될 때에는 70퍼센트가 교회를 떠나고, 대학을 졸업할 때가 되면 90퍼센트가 교회를 떠나게 된다고 합니다.  

이것은 교회 교육과 가정교육을 통한 수직선교의 90퍼센트 이상이 실패했다는 증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교회도 교회사에 나타난 대부분의 교회들처럼 타민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데에는 성공했는지는 모르지만, 정작 후손들에게 말씀과 신앙을 전수하는 데는 실패했다는 결론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결국 개신교회는 수평선교에는 성공했지만, 수직선교에는 큰 실패를 했다는 오명을 떠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유태인들은 조금 달랐습니다. 이스라엘은 애굽의 노예생활이나, 가나안 정착시대, 또 바벨론 포로시대 등, 역사적으로 큰 어려움을 거쳐 오면서도 신앙을 유지했고, 신약시대에도 거의 2000여년 가까이 세계 곳곳에 흩어져 살면서 고통을 당해 왔지만, 결국 기적처럼 회생했습니다. 전 세계에 흩어져서 종처럼, 노예처럼 끌려 다녔지만, 그들은 그들의 역사와 신앙을 잃어버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무엇이 이스라엘 민족을 강력한 민족으로 살아남게 했을까? 이것이 수직선교의 원리입니다. 수직선교에 대한 성경의 명령이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봉독한 창세기 18장 19절 말씀입니다.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 이는 나 여호와가 아브라함에게 대하여 말한 일을 이루려 함이니라.”

위 구절에 보면,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택한 이유는 “그가 자손을 잘 가르치기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누가 누구를 가르칩니까? “아브라함이 자식과 자손을…”가르침니다. 무엇을 가르칩니까? “여호와의 도, 의와 공도…”입니다.

하나님이 왜 나를 불러주셨는지, 왜 나를 구원해 주셨는지, 왜 내게 복을 주셨는지, 왜 지금까지 나를 지탱해 주셨는지, 그 이유가 바로 수직선교에 있었다는 말입니다. 사실은 이 말씀이 나중에 극대화 되어서, 신명기 6:4-9절에 나오는, 쉐마로 발전되는 것이 유대 전통이 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카나다노회에 속한 34개 교회의 다음세대를 책임질 중,고등부나 주일학교 상황을 한번 살펴 보았습니다. 우리 모두가 현실적으로 경험하고 있는 일이지만, 참 심각한 상태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복음화 율이 5프로 미만이면 미전도 종속에 속해서, 선교의 대상이라고 보는데, 지금 이민교회, 특히 카나다 노회에 속한 교회의 다음세대들이 복음화 율 5프로 미만이어서, 이미 선교의 대상이 되어버렸다는 것입니다.  참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무슨 방도가 있을까 싶어서, 한 2개월 전에 40대후반부터 50대 초반의 담임목사님들을 모시고, 간담회를 했는데, 조금 더 답답해졌습니다. 인구의 자연감소라든지, 줄어드는 이민자들이 하나의 이유이기는 한데, 이것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니까, 그렇다 치지만, 현재 교회 건물을 갖고 있는 상당수의 교회에서도 EM 목사의 자리가 공석이라는 사실이 가장 현실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이미 사역을 하고 있던 전도사들은 총회나 노회의 문턱이 높고, 너무 까다로워서, 다른 교단으로 목사안수를 받기 위해 떠나버리고, 또 현재, 공부하고 있는 전도사들은 우리 교단이 너무 고지식하거나 미래지향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오기를 꺼려한다는 것입니다.  

9년 전에 제가 노회에 가입할 당시데, 저도 상당한 곤역을 치른 것이 아직도 상처로 남이 있습니다. 저희 부친도 총신대학원 출신의 골수 합동측 목사로 은퇴를 했고, 장인어른도 총신대학원 차영배학장과 동기동창으로 사역을 하였고, 저도 총신대원 출신인데도, 이 노회에 한 학기 동안 못 들어 왔었습니다. 아마 제 인격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가 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다른 교단이나, 신학교에서 공부를 하긴 했지만, KAPC와 같은 보수적인 교단에서 헌신하겠다고 결심하고 입회하려고 하는 목회자들은 얼마나 힘들고, 자존심 상할까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총회를 가 보면, 다들 최선을 다해 무엇인가를 하고 있는 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카나다 노회에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관심조차 없다는 것을 느끼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 듯 합니다. 

“앞으로의 10년이 미래교회의 운명을 바꾼다.” 어느 전문가의 말입니다. 이게 마지막 기회이고, 이것마저 넘어가고 나면, 이제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말입니다. 지금 우리가 붙잡지 않으면 돌이킬 수가 없게 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 말 한지가 이미 10년이 지나갔습니다.

이제 “카나다 노회에 속한 34개 지교회의 미래는, 지교회가 알아서 한다.”가 아니라, “카나다 노회의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책임져 나가야 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브라함의 생애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이삭이라고 하는 애 하나 낳는데, 아주 많은 애를 쓰다가, 그렇게 얻은 아들을 하나님의 제단에 바치면서, 그 아이에게 믿음의 본을 보여주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이라고 불러 주었습니다. 하나를 낳았어도, 아주 확실하게 낳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그 하나로부터  중다한 민족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에게 수평선교도 요구하셨지만, 수직선교도 아주 힘을 주어서 요청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교회에 속한 성도들의 수직선교를 위해서, 교회는 관심을 갖고, 협력해야 할 것입니다. 지교회들이 다음세대를 세워나가는 일에 지치지 아니하고, 힘을 다해 사명을 완수해 낼 수 있도록 노회는 제도적인 장치와 행정적인 지원을 통해서 적극적으로 도와야 할 줄 믿습니다. 

다음세대의 문제는 이제 모두가 다 피부로 느끼는 현실적인 문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그런 시대가 된 것이라고 방관하거나, 어떻게 되겠지 대책 없이 망만하거나, 나는 아니지만 누군가는 하겠지, 라고 생각하는 개인주의적인 태도는, KAPC, 특별히 카나다노회의 관점은 아닐 수 있기를 바랍니다.  

수평선교는 당연히 교회의 대사명입니다. 하지만, 이 수평선교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수직선교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불가결한 Mandatory,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되는 우리의 의무라고 하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특별히 오늘 78회로 모이는 정기노회가 우리의 신앙과 하나님 나라를 이어나갈 다음세대와 그 다음세대를 세워나갈 젊은 목회자들을 위해서 무엇인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결심하는 귀한 노회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제목: 다음세대를 세워라 2

본문: 로마서 3:1-2

설교: 김덕원 목사 2022-09-12, 카나다노회

1 그런즉 유대인의 나음이 무엇이며 할례의 유익이 무엇이뇨

2 범사에 많으니 첫째는 저희가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음이니라

2015년도에 [한국교회의 미래지도] 가 나왔는데, 여기에 보면, 이제 교회들이 살아남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되는가?에 대한 현실적인 문제로 몇 가지 대안을 내 놓았습니다. 

1) 전도, 어쨌든 복음을 자꾸 나누어야 되고, 2) 신앙계승, 수직선교를 해야 하고, 3) 출산장려, 둘이서 결혼해서 하나를 낳으면 50프로 감소하는 것이니까, 흑자가 되려면 적어도 세 명을 낳아야 된다는 취지의 말을 했습니다. 오죽하면 그랬을까 싶지만, 실제로 무슬림들이 숫자가 늘어나는 것은, 자기들의 신앙을 목숨을 걸고, 자녀들에게 물려줄 뿐만 아니라, 10명 가까운 자녀들을 출산하는 정책들이 선교전략으로 먹히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오늘 본문 1절에 보면, “그런즉 유대인의 나음이 무엇이며, 할례의 유익이 무엇이뇨. 2 범사에 많으니, 첫째는 저희가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음이니라.”고 말합니다.

유대인들은 여자는 12살에, 남자는 13살에 성인식을 합니다. 이 성인식을 히브리말로 [바르 미쯔바]라고 합니다. 성인이 된다는 것은 “계명의 아들, 율법의 아들, 말씀의 아들이 되는 것”과 같은 뜻이라는 것입니다. 남자 나이 13살, 우리로 말하면 중학교 들어가는 나이인데, 그 전에 경전공부를 다 시켜 놓고, 이제 13살 되면, “너는 지금부터 말씀을 책임지는 자, 말씀을 맡은 자가 되어야 한다. 바르 미쯔바가 되어야 한다.”라고 말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공식적으로 여러 회중 앞에서 처음으로 토라를 읽게 하고, 그 토라를 강론하게 합니다. 이것을 아버지도, 랍비들도 일년 전부터 준비를 시켜주고, 그 다음부터는 성인이 되었으니, 니 인생과 다음 세대를 니가 책임져라. 이렇게 임무를 부여하면서, 집에서 나가라고 방값을 조금 주고 독립을 시켜 버립니다. 

그러니까, 유대인들의 전통으로 하면, 스스로 율법대로 살면서, 율법을 전수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성인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성인식을 거친 모든 소년 소녀들은 하나님 앞에서 모든 말씀을 지켜 나가야 하는 의무를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멀리 선교사로만 나가야 된다는 생각 대신, 이제는 우리 집에서, 우리 교회에서, 우리 노회에서 우리 다음 세대에게 말씀을 맡겨 나갈 수 있는 수직선교의 틀을 마련하고, 부지런히 장려해야 할 줄 믿습니다.  

노회적인 차원에서는 우리 젊은 목회자들을 잘 세워주고, 격려해서, 알 하는데 앞장 세워야 될 줄 믿습니다. 유대인들은 12, 13살이면, 이제 말씀을 맡은 자로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격려를 하는데, 우리 노회에서는 40이 되고, 50이 되어도 아직 맡겨놓기 불안한 어린 목회자로 보는 경향이 있는 듯 합니다. 그러면, 목사 후보생들이야 우리 안중에나 있을지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스라엘의 신앙적 전통인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 절대 신앙은 이제, 영적 이스라엘의 백성 된 우리의 사명이 되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될 줄 믿습니다. 어쩌면 이것은 사명일 뿐만 아니라, 우리 가정과 교회는 물론이거니와, 노회가 존폐 위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아까도 말씀 드렸지만, 미 전도종족을 구분하는 기준이 전도율 5% 미만이라고 합니다. 현재 케네디언은 실제적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5% 미만입니다. 미 전도 종족에 속합니다. 카나다가 선교의 대상이라는 말입니다. 케네디언은 말할 것도 없고, 이민사회 한국교회 주일학교 신앙생활자 비율이 5% 미만입니다. 미전도 종족입니다. 선교 대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제 노회발전위원회가 다양한 측면에서 연구하고 대안을 찾아 나갈 때, 우리 노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우리 대에 교회가 문을 닫지 않고, 자자손손 신앙이 되물림 되는 일에 크게 사용되는 노회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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