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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도움으로 박해를 피해 캐나다로 온 가족

교회의 도움으로 박해를 피해 캐나다로 온 가족

18세의 엘리사(Elisha)가 BC주 코위찬(Cowichan) 밸리에 11월 9일 처음 도착했을 때, 가장 인상적인 것은 자연의 아름다움이었고 그 다음은 추위였다.

엘리사는 파키스탄 출신의 아자르(Azhar) 가족 5명 중 한 명으로, 이들을 캐나다로 데려오기 위해 4년 이상 노력한 교회(Mill Bay Baptist Fellowship Church)의 도움으로 캐나다로 올 수 있었다.

엘리사는 “우리는 지역 사람들이 매우 친절하다는 것을 발견했고, 정착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곳은 여러모로 정말 아름답다.”고 밝혔다.

파키스탄에서 교회(Lighthouse Pentecostal Church)에 다니던 아자르 가족은 목사를 숨겨준 것 때문에 이슬람 무장세력으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아 어쩔 수 없이 태국으로 도피했다.

그러나 태국에서 비자가 결국 만료되어 당국에 의해 이민자 구치소에 3년 이상 구금되었다가 밀베이교회와 파키스탄의 또 다른 교회가 보석금을 마련한 후 풀려났다.

캐나다 이민국은 지난해 이 사건에 대한 적절한 위험성 평가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이 가족의 이민 신청을 거부했다. 

그러나 밀베이교회와 지지자들은 이러한 결정에 항소하기 위해 변호사를 고용했고 그러한 과정이 성공하여 가족들은 마침내 지난달 코위찬 밸리에 올 수 있었다.

엘리사와 형제들은 현재 1월 입학을 희망하며 던컨크리스찬스쿨(Duncan Christian School)에 지원한 상태이다. 가족들은 도착한 이후 코블힐(Cobble Hill)에 있는 성도 가정에서 함께 지내왔으며, 곧 던컨에 있는 침실 3개짜리 타운하우스로 이사할 예정이다.

아자르는 크리스마스 촛불 예배를 포함해 교인들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축하하기를 고대하고 있다. “나는 39개월 동안 구치소에 있었고 밀베이교회가 구해주었다. 그들은 또한 지난 3월 내가 뇌졸중으로 쓰러졌을 때도 의료비를 지불해주었다. 무엇보다 우리 가족을 이곳으로 데려오기 위해 교회가 한 모든 일과 모금은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친절이었다.”고 전했다.

밀베이교회의 존 이매뉴얼(Jon Emanuel) 목사는 “아자르 가족을 코위찬 밸리로 데려오기 위해 모금과 기부를 통해 3만 달러 이상을 모았으며, 의료비와 변호 비용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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