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밀알선교단 “내년에도 LA캠프 다시 갈 거야!”

“내년에도 LA캠프 다시 갈 거야!”

해마다 여름이면 밴쿠버밀알선교단 (단장 이상현 목사)은 5박 6일의 캠프를 위해 LA로 떠난다. 2박 3일은 미주밀알연합 사랑의캠프에 참석하고, 이어서 3박 4일은 밴쿠버밀알만의 감동캠프를 진행한다. 올해 사랑의캠프는 USC롱비치캠퍼스에서 6월 20-22일에 열렸다. 20일 오전 5시 기대에 찬 눈빛으로 공항에 모였다. 올해 두 번째 참석하는 이안이는 “너무 기대하는 마음을 꾹 참으면서 잘 기다려왔다.” 팬데믹기간을 포함하여 작년에 가지 못했던 유진이는 “5년 만에 참가하는 캠프라서 그리운 사람들이 많았다.”

LA공항에 도착하여 미리 렌트한 차를 타고 우리만의 짧은 롱비치트립을 즐긴 후, 캠프장소로 향했다. 캠프진행팀이 환한 미소와 환호로 열렬히 맞이해주어 우리의 기분을 높여주었다. 성찬식과 세족식, 열정 가득한 찬양, 댄스파티, 롱비치에서의 물놀이, 다채로운 게임 등과 풍성한 식사로 시간시간 즐거워하는 친구들을 보는 일과 다른 지단 봉사자들을 보면서 배우는 교훈과 느끼는 감정 또한 진한 감동이다. 밀알의 꿈과 사역을 더 넓게 경험하는 일과 하나님의 사랑의 역사를 알게 되는 일은 사랑의캠프가 주는 또 다른 축복이다. 둘째날 밤 댄스파티에서 무대에 올라 맨 마지막까지 즐긴 팀은 밴쿠버밀알이었다! 올해 두 번째로 참석하는 이안이는 작년과 달리 기다릴 줄 알고 좀더 능동적으로 참여했는데, 가령 세족식 때 물이 담긴 대야가 발 앞에 놓이자 스스로 신발을 벗고 두 발을 가지런히 모아 미리 준비하고 있었다.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심겨진 씨앗이 자라듯, 하나님나라가 그렇다고 하신 것처럼, 우리 친구들도 조금씩 자기들만의 시간으로 주님 안에서  자라간다.

사랑의캠프를 마치면 감동캠프가 시작된다. 올해도 김 장로님이 당신의 집을 개방해 주셨다. 장로님댁 뒤뜰 풀에서 수영도 하고,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디즈니 캘리포니아 어드벤처를 즐겼다. 리더십팀의 사전준비와 현장에서의 발빠른 노력으로 많은 놀이기구들을 편하게 즐길 수 있었고, 맛있는 한식을 준비해주신 집사님과 또 딜리버리해 주신 사모님 덕에 입도 배도 마음도 행복했다. 감동캠프는 이렇게, LA에 계시는 고마운 분들과 남가주밀알(이종희 단장)의 도움으로 풍성해진다. 시영이는 놀이동산의 모든 것이 머리속에 있고, 매순간을 즐겼다. “뭐가 재미있었어?” 물으면, 재미있었던 순서대로 대답을 한다. 유진이는 “인싸”답게 LA에 와서도 아는 이들과 인사를 나누고, 보고싶었던 사람들을 챙기고, 여전히 놀이기구를 즐긴다. 그리고 하루하루가 아쉽다. “목사님, 5박은 너무 짧아요. 10박 했으면 좋겠어요!” 열 살 호재는 처음 엄마와 떨어져서, 처음 참석했다. 그는 두 명의 형들이 함께한 브이아이피다. 다른 친구들이 그런 것처럼 일주일 여의 시간은 호재가 얼마나 귀여운 친구인지, 즐거우면 혼자 노래를 흥얼거리고 예쁜 모습도 보여주는지.. 호재의 매력에 푹 빠진 시간이었다. 역시 올해 처음 참석한 예은이도 “너무 행복한 얼굴로 내년에도 당연히 참석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빡빡한 일정 중에도 디렉터 에스더는 인스타그램에 틈틈이 150여 개의 “숏츠”를 올려 학부모님과 소통했다. “인스타그램으로 계속 소식 확인할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목사님과 사모님, 여러 선생님들 얼마나 수고 많으신지,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행복한지, 보는 내내 감동입니다.” “너무너무 수고 많으셨어요. 이안이는 공항에서 집에 오는 내내 ‘다시 LA 간다’고 하네요. Extreme Experience를 선물로 주셔서 감사합니다.” “6일 동안 함께 지내면서 친구들의 멋지고 귀여운 모습을 발견한다는 점과 이런 일이 한 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계속 이어진다는 점에서 LA 캠프가 정말 마음에 들어요. LA 캠프는 스포츠를 즐기고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피곤하지만 재미있고 보람찬 시간이죠!”(진성원 밀알러). “제가 밀알의 일원인 것이 자랑스럽습니다!”(서은혁 밀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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