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에서 감수성 훈련과 마음챙김의 중요성”
사)한국코치협회 캐나다지부 9월세미나를 마치고
현대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기술의 발달에 따라 더 많은 정보와 자극에 노출되지만, 상대적으로 인간관계와 감정에 대한 감수성은 희미해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반려동물이나 기계와의 소통이 새로운 삶의 일부로 자리잡고 인간관계 소통은 어려워지면서 가정과 사회에서 큰 갈등과 불신이 노정되는 가운데, 감정을 인식하고 소통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요구에 맞추어 (사)한국코치협회 캐나다지부 9월세미나가 <코치의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이라는 주제로 열려 큰 주목을 받았다. 강사 남관희 코치(예스앤컴 대표, 국제코칭연맹 인증코치)는 코치들에게 “마음챙김과 감수성훈련”의 실질적인 기법을 제시하여 깊은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세미나에서 남 코치는 마음챙김의 핵심역량이 코칭과정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며코칭 중 발생하는 감정들을 인식하고 다루는 방법을 소개했다. 곧 자신을 억누르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알아차리고 수용할 수 있는 훈련을 통해서, 자신의 내면에서 오는 고통을 인식하고 치유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다. 따라서 마음챙김 코칭의 핵심은 비판단적 연민, 개방성, 초보자의 마음, 수용 등이며, 이러한 요소를 통해 다양한 감정과 상황을 유연하게 다루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세미나에서 강조된 또 다른 중요한 개념은 ‘프레즌스(Presence)’였다. 현재의 순간에 머무르며 코치와 고객 모두의 감정을 정확하게 인식할 때 진정한 변화가 가능하다는 개념이다. 이때, 코칭대화 중 느껴진 감각(felt sense)에 집중하는 것이 매우 유용한데, 몸이 제공하는 직관적 신호를 통해 새로운 통찰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코칭실습을 시연하여 참가자들이 자신의 감정과 타인의 감정에 더 깊이 연결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이와 관련하여 한 참가자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내 감정을 느끼는 신체의 영역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매우 가벼운 느낌을 받았고, 이를 내 이슈에 바로 적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며 “마음챙김의 효과를 실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른 참가자는 “코칭세션에서 피코치로 하여금 마음챙김의 기회를 제공함으로 보다 나은 코칭을 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되었다”고 하였다.
캐나다지부장 유혜정 코치는 “일상 속에서 감정의 미세한 차이나 반응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갈등이나 오해가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고 사람들 간의 깊은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감정인식과 현재의 순간에 집중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이번 세미나는 ‘마음챙김과 감수성훈련’을 통해 코치들이 자신의 내면을 더 잘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과의 깊은 소통을 이끌어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하고, “지금은 공동체나 가족안에서 원활한 소통을 하기 위해서 깊이 있는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는만큼 ‘감수성훈련과 마음챙김’은 개인이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타인과의 관계맺음이나 위기를 극복하는데 중요한 실마리가 될 것이다. 또한 정신적, 영적 회복을 돕는 중요한 도구로써, 코치들에게는 고객과 더 나은 코칭관계를 구축하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현대사회의 정신건강 문제를 해결하고, 번아웃을 극복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으로서 마음챙김의 중요성은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인식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캐나다지부는 앞으로도 매월 시의적절하고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를 통해 코치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코칭문화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캐나다지부의 월례세미나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캐나다지부 오픈톡https://open.kakao.com/o/gtASsSGd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