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민 청소년 지원을 위한 Passione 펠리체 클래스 공연에 초대합니다

원주민 청소년 지원을 위한 Passione 펠리체 클래스 공연에 초대합니다

연주 곡은 한국 가곡, 이태리 가곡, 오페라 아리아, 바이올린 비에냐브스키의 폴로네즈, 타이스의 명상곡, 특별출연 무대로 함께 한다.

음악으로 전하는 생명의 메시지가 따뜻한 여름 저녁, 랭리에 울려 퍼질 예정이다. 오는 6월 7일 토요일 오후 5시, 윌로비 크리스천 개혁교회(Willoughby Christian Reformed Church)에서 자선 콘서트 ‘Passione Concert’가 열린다. 이번 공연은 밴쿠버 지역 성악 교육 및 음악 사역을 이끄는 펠리체 클래스가 주최하며, 원주민 청소년 공동체를 지원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무대를 이끄는 이의춘(Andrew Lee) 교수는 이탈리아 롯시니 국립음악원과 로마 아르츠 아카데미아를 졸업하고, 국제적인 성악가를 많이 배출한 교수이며, 제자들을 국제 성악 콩쿨에서 100여 회 이상 입상시킨 경력이 있다. 은퇴 후 밴쿠버에 정착한 그는 펠리체 클래스를 통해 지역 사회의 음악 발전과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콘서트는 단순한 음악회가 아니다. 수익금은 캐나다 원주민 지역 청소년의 자살 예방, 인성 육성, 교회 건립을 위한 기금으로 쓰인다. 누구나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으며, 공연 현장에서 자발적 후원 참여도 가능하다. 관객과 연주자, 지역 사회가 함께 나누는 연대의 장으로 마련된 셈이다.

공연 중에는 원주민 선교 활동을 펼치고 있는 조혁준 목사가 직접 사역 현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음악 감상 이상의 의미를 담은 무대는, 실제적인 연대와 관심이 필요한 지역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날 무대에는 펠리체 클래스 소속 아마추어 연주자들과 함께, 바리톤 이의춘 교수, 소프라노 소담 밀라빅, 테너 박성욱, 피아니스트 장수연이 무대에 오른다. 특별 출연으로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주디 강이 함께한다.

주디 강은 캐나다 출신으로 커티스 음악원을 최연소로 졸업하고 줄리아드 및 맨해튼 음악원에서 수학한 후, 세계 각지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여섯 대륙을 무대로 활동한 아티스트다. 현재는 작곡가, 보컬리스트, 프로듀서로도 활약하며 장르를 넘나드는 예술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이번 콘서트에서 선보일 그녀의 연주는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연은 방효복 로얄 캐네디언 대표가 회장을 맡은 Passione 펠리체 클래스의 기획 아래 진행되며, 음악을 통한 위로와 회복, 나눔의 정신을 전달하려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클래식 음악의 품격과 지역 사회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동시에 담아낸 이번 무대는 예술과 봉사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밴쿠버 지역 주민은 물론 음악 애호가 누구나 환영받는 이 자선 콘서트는 예술로 연결된 공동체 정신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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