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기독교대한감리회 미주특별연회 캐나다서부지방회 개최
기독교대한감리회 미주자치연회 캐나다서부지방회(감리사 임덕규 목사/밴쿠버한인감리교회)가 지난 22일(주일) 저녁 카나다광림교회(최신호 목사)에서 열렸다. 캐나다서부지방회에는 22개 교회에 정회원 32명, 준회원 1명, 특별회원 1명(원로목사), 장로 14명이 소속되어 있다.
이날 지방회에 앞서 개회예배에는 최신호 목사(카나다광림교회)의 사회로 이요한 목사(노스쇼어아름다운교회)가 대표기도를 드렸으며, 임동휘 장로(카나다광림교회)가 이사야 60:1-3절 성경을 봉독했다. 이후 카나다광림교회 글로리아 성가대가 특별찬송을 올려드렸다.
설교에는 임덕규 감리사가 ‘어둠 속에서 일어나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임 목사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평화”라고 말하며 설교의 제목을 ‘어둠 속에서 일어나라’로 소개했다. 이 말씀이 ‘밝고 좋은 상황’에서가 아니라,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공동체가 정치적 압박과 경제적 빈곤, 영적 침체를 겪는 ‘어둠’ 속에서 주어진 말씀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돌아온 이들은 성전을 재건하며 새 역사를 기대했지만, 현실은 방해 세력과 어려움이 이어졌고,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것처럼 느껴지는 시간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임 목사는 이런 상황이 “오늘 교회들이 처한 현실과도 닮아 있다”고 진단했다. 교회들이 부흥의 어려움, 재정과 인력의 한계, 이민 사회의 고령화 등으로 고민하는 가운데,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은 여전히 “일어나 빛을 바라라”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 빛은 우리가 만들어내는 빛이 아니라 ‘내 빛이 너에게 임하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너에게 임하였다’는 말씀처럼 하나님께로부터 온 빛”이라며, 교회의 역할은 그 빛을 반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둠이 짙어질수록 작은 촛불 하나가 더 선명하게 드러나듯,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고 말씀에 순종할 때 세상을 비추는 빛이 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내 힘으로 하려고 하지 말고, 우리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앞세우고 순종하며 나아가자”고 권면하며, 교회들과 성도들이 일어나 복음의 빛을 전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축원하며 설교를 마쳤다.
설교에 이어 임덕규 감리사의 집례로 성찬식이 진행되었으며,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이어 진행된 1차 지방회의 회집에서는 임덕규 감리사의 개회선언에 이어 서기 선택, 회원 점명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감리사 보고를 시작으로 각 부 총무, 감사, 회계 등 보고를 이어갔다. 이날 특별히 윤양석 장로(주님의제자교회)의 은퇴와 박진호 장로(주님의제자교회) 친천 취임, 최근호 장로(주님의제자교회)의 안수에 대한 보고가 진행되었다.


이후 정회를 가지고 식사 이후 2차 회집을 이어갔다. 회집에 앞서 최근호 장로(주님의제자교회)의 장로 안수 예배를 드렸다. 예배는 김선호 목사(추수하는교회)의 사회로 조광준 목사(우리는교회)가 대표기도를 드렸으며, 주님의제자 연합찬양대가 특송했다.
안수예배 말씀은 정철 목사(실로암교회)가 요한복음 13:1-7절, ‘끝까지 사랑하시니라’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정 목사는 믿음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는 “예수”, 그 다음은 “사랑”이라고 전하며 예수님의 사랑을 조명했다. 최후의 만찬 자리에서 예수께서 종이 하던 일을 대신해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사건은, 죽음을 앞둔 순간까지도 섬김으로 드러난 사랑의 표징이라고 설명했다.
정 목사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는 말씀을 중심으로, 예수님의 사랑이 제자들뿐 아니라 언약 안에서 죄 사함을 받은 오늘의 성도들에게도 향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구약의 ‘헤세드’(언약에 기초한 신실한 사랑)를 언급하며, 이 사랑은 우리의 자격이 아니라 하나님의 변치 않는 사랑 때문에 주어진 것이며, 유다의 배반과 베드로의 부인을 아시면서도 포기하지 않으신 “완전한 사랑”이라고 전했다.
이어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명령으로 붙들고, 교회와 성도들이 끝까지 사랑하고 섬겨야 한다고 권면했다. 교회를 사랑한다는 것은 건물이 아니라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며, 연약한 이를 돕고 상처받은 이를 위로하는 삶으로 나타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로 안수를 받는 이들에게는 “높아지려 하지 말고 낮아져 섬기며, 예수님의 사랑으로 교회를 세우라”고 축원했다.
이어 임덕규 감리사의 집례로 안수받는 장로에게 문답 후 안수식이 진행되었다. 안수식은 임덕규 감리사와 고영우 목사(주님의제자교회)가 안수위원으로 참여했으며, 임덕규 감리사의 선포로 장로로 임직되었다.
이날 천만석 목사(은혜교회)가 장로와 교회에 부탁의 말씀을 전했다. 천 목사는 예수님이 자주 사용하신 표현인 “진실로(진실로 진실로)”를 강조하며, 이 말이 곧 기도의 결론인 “아멘(진실합니다, 그대로 될 줄 믿습니다)”의 신앙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디모데후서 2장 15절의 권면을 들어 장로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로 부름받은 존재이며, 자기 생활에 얽매이기보다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고 진리의 말씀을 분별하며, 부끄럽지 않고 인정된 일꾼으로 하나님 앞에 자신을 온전히 드리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마태복음 9장의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말씀을 언급하며, 오늘의 교회가 새롭게 변화될 필요를 강조했다. 그는 젊은 세대가 다시 교회와 성경으로 돌아오는 흐름을 말하며, 새 포도주이신 예수님을 담기 위해 교회와 성도 자신이 ‘새 부대’가 되어야 한다고 권면했다.
장로로 안수받은 최근호 장로는 감사 인사를 통해 “이 자리에 서게 하시고 사용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을 위해 기도하며 주님의 몸 된 교회에 헌신자로 세워 준 성도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지난 2년 동안 부족한 자신을 위해 기도해 주고 기다려 주며 끝까지 격려해 준 장로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표했다.
또한 최근호 장로는 “2년간의 훈련 과정과 세 번의 테스트를 통해 장로 직분자로서 갖추어야 할 것을 깨닫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이 과정을 지도해 준 서울지방회 목사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의 사역과 섬김에 대해 “서지방회가 파송한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그는 담임인 고영우 목사를 보필하며 기도와 예배의 자리에서 충성으로 섬기겠다고 밝히는 한편, 자신을 파송한 서지방회에도 장로 직분자로서 책임을 끝까지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수 예배는 임덕규 목사의 축도로 순서를 마쳤다. 이어 2차 회집에서 분과위원회 보고, 평신도 대표, 임원, 감사 선출 한 뒤 제12회 지방회를 폐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