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과 불안을 넘어 자신을 이해하고 소망을 발견한 1박 2일 힐링캠프
지난 6월 6일(토), 김민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나를 돌보는 마음」 세미나를 시작으로, 6월 7일(주일)부터 8일(월)까지 진행된 1박 2일 힐링캠프가 하나님의 크신 은혜 가운데 마무리되었다. 이번 행사는 국제생명나무사역 토론토 지부(김영라 지부장) 가 주최하였으며, pilgrim community church 후원으로 진행되었으며 ‘우울과 불안’을 주제로 많은 참가자들이 함께 모여 자신을 돌아보고 회복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 불안과 스트레스, 상실감과 우울을 안고 살아간다. 겉으로는 괜찮아 보이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지쳐 있고, 자신조차 이해하지 못한 채 살아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번 힐링캠프는 이러한 현대인들의 아픔을 정직하게 마주하고, 하나님 안에서 회복과 소망의 길을 발견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나를 돌보는 마음” 세미나에서 김민철 원장은 자신의 저서 『나를 돌보는 마음』의 내용을 중심으로 우울과 불안이 단순히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기질과 성장 과정, 관계 경험과 깊이 연결되어 있음을 설명하였다. 또한 건강한 회복은 자신을 비난하는 데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데서 시작된다고 강조하였다.
특별히 참가자들은 자신의 기질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방식과 감정을 느끼는 방식,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사실을 배우면서, 그동안 이해되지 않았던 자신의 모습을 새롭게 바라보게 되었다. 어떤 참가자는 “왜 나는 이렇게 예민할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았고, 또 다른 참가자는 “내가 약해서 힘든 것이 아니라 내 기질과 삶의 경험 때문이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고 고백하였다.
이후 진행된 1박 2일 힐링캠프에서는 강의보다 소그룹 나눔과 치유의 대화, 기도와 묵상, 공동체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였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삶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나누며 서로의 아픔에 귀 기울였고, 함께 울고 웃으며 깊은 공감과 위로를 경험하였다. 무엇보다 “나만 힘든 것이 아니었다”는 깨달음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
이번 캠프를 통해 떠오르는 말씀은 에스겔 37장의 ‘마른 뼈들의 환상’이었다.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 뼈들이 능히 살 수 있겠느냐 하시기로 내가 대답하되 주 여호와여 주께서 아시나이다 하니” (에스겔 37:3)
포로 생활 가운데 절망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상태를 “우리의 뼈들이 말랐고 우리의 소망이 없어졌다”고 표현하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마른 뼈들에게 생기를 불어넣으시고 다시 살아나게 하셨다. 참가자들은 이 말씀을 통해 우울과 불안, 상실감과 절망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여전히 회복의 역사를 이루실 수 있다는 소망을 발견하였다.
많은 참석자들은 “처음으로 내 마음을 안전하게 나눌 수 있었다”, “내 기질을 이해하면서 나 자신을 더 받아들이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나를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다시 깨달았다”, “마른 뼈와 같았던 내 영혼에 다시 희망이 생겼다”고 소감을 나누었다.
이번 힐링캠프는 단순히 우울과 불안에 대한 정보를 배우는 시간이 아니었다. 자신을 이해하고, 서로를 공감하며,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상처를 정직하게 마주하는 치유의 여정이었다. 또한 자기 이해를 통해 자신을 더 사랑하고 돌보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새로운 생명과 소망을 경험하는 은혜의 자리였다.
특별히 많은 참가자들의 마음에 깊이 남은 것은 “우리는 서로에게 치유의 존재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였다. 자신의 들보를 먼저 바라보고, 타인을 판단하기보다 이해하며, 서로의 상처를 품어 줄 때 공동체 안에서 치유가 일어난다는 사실을 경험하였다.
무엇보다 이번 캠프의 중심에는 하나님이 계셨다. 자신을 찾는 여정은 결국 하나님을 만나는 여정이었다. 진짜 나를 발견하는 것은 내가 얼마나 잘났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를 어떻게 창조하셨고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깨닫는 것이었다.
캠프를 마치며 한 참가자는 이렇게 고백했다. “이번 캠프를 통해 우울과 불안을 해결하는 방법만 배운 것이 아닙니다. 나는 누구인지, 왜 이렇게 살아왔는지, 그리고 하나님께서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다시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마른 뼈 같았던 내 마음에 다시 생기가 들어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번 힐링캠프는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상한 마음을 만지시고, 잃어버린 자신을 회복시키며, 새로운 소망을 허락하시는 은혜의 자리였다.
행사를 위해 귀한 강의를 맡아 주신 김민철 원장님과, 이번 자리를 준비한 국제생명나무사역 토론토 지부 모든 간사님들, 그리고 기도로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내가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가 살아나게 하고…” (에스겔 37:14)
마른 뼈를 살리시는 하나님께서 오늘도 우울과 불안으로 지친 영혼들을 일으키시고, 참된 자신과 참된 소망을 발견하도록 초대하고 계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