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ve Corps 원주민 선교 훈련캠프 선교 세미나(1)
원주민 그들은 누구인가?_이입분 선교사
이입분 선교사는 캐나다 원주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원주민 선교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인의 정착 이후 원주민들이 질병과 전쟁, 식민지 정책으로 큰 피해를 입었으며, 특히 1876년 제정된 인디언법(Indian Act)과 레지덴셜 스쿨 정책을 통해 원주민 공동체가 심각한 상처를 입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1883년부터 1996년까지 운영된 레지덴셜 스쿨에서는 15만 명 이상의 원주민 아동이 가족과 강제로 분리됐고, 언어와 문화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강요받았으며, 신체적·정신적·성적 학대를 겪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가정 붕괴와 문화 단절, 세대 간 트라우마가 이어졌으며, 오늘날에도 알코올·마약 중독, 가정폭력, 자살 등 다양한 사회 문제의 배경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1년 기숙학교 부지에서 집단 매장지가 발견된 사건과 캐나다 정부 및 종교계의 공식 사과를 언급하며, 이러한 역사적 아픔을 이해하는 것이 선교의 중요한 전제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원주민들은 부족마다 언어와 문화가 다르지만 자연과 공동체를 존중하는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으며, 선교사는 이러한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주민을 ‘인디언’이라고 부르는 것은 식민지 시대의 잘못된 명칭에서 비롯된 것으로, ‘퍼스트 네이션(First Nations)’ 또는 ‘인디저너스 피플(Indigenous Peoples)’이라는 공식 명칭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원주민 선교는 그들의 문화를 바꾸거나 서구식 가치관을 심어주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존중을 삶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복음은 말보다 삶으로 전해질 때 더 큰 영향력을 가진다”며, 선교사는 원주민을 변화의 대상이 아닌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이웃으로 바라보고, 그들의 아픔을 공감하며 친구가 되어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원주민 공동체에서는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밴드(Band) 공동체의 규칙과 문화를 존중하고, 사진 촬영이나 종교 활동 제한 등 현지와의 약속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선교는 눈에 보이는 성과보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사역이며, 진심 어린 섬김과 사랑이 원주민 공동체를 변화시키는 복음의 통로가 된다고 강조했다.


Love Corps 원주민 선교 훈련캠프 선교 세미나(2 )
선교사의 자세_이정훈 선교사
이정훈 선교사는 원주민 선교는 프로그램이나 봉사활동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선교사를 먼저 변화시키시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14년부터 캐나다 원주민 마을에서 사역하며 경험한 다양한 사례를 나누며, 하나님께서는 선교지에서 사역의 열매보다 먼저 선교사의 마음과 삶을 다루신다고 말했다.
이 선교사는 “원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러 갔지만 하나님께서는 먼저 나를 만지셨다”며, 선교사는 말씀과 기도, 회개를 통해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나님을 만나고 그분의 사랑을 경험한 사람이 전하는 복음만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선교사의 가장 중요한 자세는 자신의 이름이나 성과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역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께서는 선교사의 능력보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순종, 그리고 영혼을 향한 긍휼의 마음을 보신다고 설명했다.
이 선교사는 선교 현장에서 마주하는 어려움 역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열악한 생활환경과 문화적 차이, 영적 전쟁을 피해야 할 장애물이 아니라 복음을 위해 감당해야 할 사명으로 받아들여야 하며, 원주민들의 삶을 판단하거나 자신의 기준을 강요하기보다 그들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선교는 사람을 바꾸려는 일이 아니라 사랑으로 함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의에서는 실제 사역 현장에서 경험한 치유 간증도 소개됐다. 이 선교사는 청력을 잃었던 원주민이 기도를 통해 회복되고, 복시(더블 비전) 증상을 겪던 성도가 치유를 경험한 사례를 나누며 “기적은 사람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믿음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그는 “기도하는 사람의 믿음도 중요하지만, 하나님께서 반드시 역사하실 것을 신뢰하는 믿음이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교사는 원주민 사역에서 가장 필요한 덕목으로 사랑과 섬김을 꼽았다. 가난과 중독, 상처 가운데 살아가는 원주민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품고, 종의 자세로 섬길 때 복음의 문이 열린다고 설명했다. 또한 선교 기간에는 휴대전화와 세상의 관심을 내려놓고 말씀과 기도에 집중하며 하나님께 온전히 자신을 드릴 것을 권면했다.
강의를 마무리하며 이 선교사는 “복음의 씨앗을 심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지만 열매를 맺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라며 “먼저 하나님께 변화 받는 선교사가 될 때 하나님께서 원주민 공동체 가운데 놀라운 일을 이루실 것”이라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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