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민 선교의 이해와 실제 함께 나눠”… Love Corps, 원주민 선교 훈련캠프 성료
Love Corps(사랑의 군대, 대표 홍성득 목사)는 지난 7월 11일(토) 써리한인교회에서 ‘2026 Love Corps 원주민 선교 훈련캠프’를 개최하고, 캐나다 원주민 선교의 비전과 실제 사역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훈련캠프에는 원주민 선교에 관심 있는 성도들과 사역자들이 참석해 캐나다 원주민 공동체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선교 현장의 실제 경험과 사역 방향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네 차례의 선교 세미나와 폐회예배 순으로 진행됐다. 세미나에서는 이입분 선교사가 ‘원주민 그들은 누구인가?’, 이정훈 선교사가 ‘선교사의 자세’, 박창근 선교사 ‘선교 현장의 실제1’, Kathleen Lounsbury 교수(트리니티웨스턴대학교 간호학과) ‘선교 현장의 실제2’가 강사로 나서 원주민 선교의 역사와 문화적 이해, 현장 사역 사례, 복음 전도의 실제 등을 주제로 강의를 전했다. 참석자들은 강의와 질의응답을 통해 원주민 선교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게 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회예배에서는 조성운 목사(밴쿠버시온침례교회)가 사도행전 8장 26~33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하며, 원주민 선교의 출발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순종’이라고 강조했다.
조 목사는 빌립이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광야로 나아가 에디오피아 내시를 만난 사건을 통해 “선교는 우리의 계획이나 효율성을 따지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시는 곳에 순종하여 나아가는 것”이라며, 원주민 선교 역시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주님의 명령에 대한 순종이라고 말했다.
이어 초대교회의 복음 확장은 이름 없는 성도들의 헌신을 통해 이루어졌음을 언급하며, 하나님 나라는 한 번에 많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보다 한 영혼을 만나 사랑하고 제자로 세우는 과정을 통해 확장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간의 성과보다 한 영혼을 끝까지 품는 ‘한 방향을 향한 긴 순종(Long obedience in the same direction)’의 자세가 선교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원주민 선교는 문화와 언어가 다른 타문화권(E3) 선교인 만큼, 상대의 문화를 존중하고 관계를 맺으며 복음을 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설교를 마무리하며 조 목사는 에디오피아 내시가 높은 지위와 권세를 가졌지만 누구도 알지 못하는 깊은 상처를 안고 있었던 것처럼, 원주민 공동체 역시 역사적 아픔과 상처를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주민 선교는 그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마음으로 다가갈 때 비로소 복음이 전해질 수 있다”며,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고 한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선교에 임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폐회예배는 경기연회 문화선교팀의 사물놀이 공연을 선보였으며, 권태욱 목사(써리한인교회)가 로마서 16:1-7절을 본문으로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라는 제목으로 선교는 사람의 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루어 가시는 사역이라고 전했다. 권 목사는 “선교는 ‘나의 선교’가 아니라 ‘하나님의 선교'”라며,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역사하시는 일에 순종하는 것이 선교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교는 영적 전쟁인 만큼 개인의 열심보다 연합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선교 현장에서 작은 갈등 하나가 사역 전체를 흔들 수 있다며, 자신의 감정과 주장을 내려놓고 사랑으로 하나 될 것을 권면했다. 또한 군대의 작전에 비유해 지휘와 지원, 다양한 역할이 함께할 때 승리할 수 있듯이 선교 역시 모든 동역자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권 목사는 캐나다 사스캐처원에서 10여 년간 원주민 보호구역을 찾아 태권도 사역을 펼쳤던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며, 원주민 선교는 단기 방문에 그쳐서는 안 되고 현지 사역자와 후방의 기도·재정 지원이 지속적으로 연결되는 선교 네트워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하나님께서 원주민 선교로 부르시는 소명에 귀 기울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로마서 16장에서 바울이 수많은 동역자의 이름을 기록한 것처럼, 하나님께서도 성도들을 ‘충성된 동역자’로 기억하시길 소망한다며, 불평보다 감사와 믿음으로 서로 협력하며 하나님의 선교를 이루어 가는 선교 공동체가 되기를 당부했다.
설교에 이어 윤은수 목사가 기도회를 인도하며 이어지는 장거리로 이동하는 원주민 선교와 안전을 위해서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선교훈련캠프는 홍성득 목사의 축도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Love Corps Mission Society는 1995년 창립 이후 30여 년 동안 캐나다 원주민을 비롯해 다양한 선교지에 선교사를 파송하며 복음 전파와 지역사회 섬김 사역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원주민 청소년과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속적인 선교 사역을 펼쳐오고 있다.
한편 러브코 원주민선교회는 7월 13일(월)부터 22일(수)까지 10일간 러브코 선교팀 10명과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경기노회 제28기 원주민 문화선교팀 10명 등 총 20명이 연합해 BC주 원주민 6개 부족을 순회하며 선교 사역을 이어간다.
선교팀은 Xeni Gwet’in, Yunesit’in, Bella Coola, Ulkatcho, Burns Lake, Gitanyow 등을 방문해 예배와 집회를 인도하며 복음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순회 선교는 왕복 3,000km가 넘는 장거리 여정으로 진행되며, 원주민 공동체와의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가고 복음 안에서 연합과 회복을 이루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미나 강의 내용은 따로 올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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