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가정교회 싱글연합 피크닉 개최, 5개 교회 53명의 청년, 교회의 울타리를 넘어 교제와 섬김의 시간 가져
밴쿠버 지역 가정교회 싱글연합 피크닉이 지난 8월 9일(주일) 오후 4시 스탠리 공원에서 열렸다. 이번 피크닉에는 밴쿠버에서 가정교회 사역을 이어가고 있는 두드림교회, 오직예수교회, 제일장로교회, 사랑의교회, 나의사랑하는교회 등 5개 교회에서 총 53명의 청년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월 싱글연합 세미나를 통해 형성된 교회 간 연합과 교제를 더욱 단단히 하고, 각 교회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만나 지속적인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난 세미나가 가정교회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연합의 첫걸음을 내딛는 자리였다면, 이번 피크닉은 그때 맺어진 관계를 보다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이어가는 시간이 됐다.
행사는 오후 4시 아이스브레이킹을 시작으로 팀별 레크리에이션과 친교, 바비큐 식사 순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이 기존의 교회별 관계에만 머물지 않도록 여러 교회 청년들을 골고루 섞어 조를 편성해, 서로 다른 교회에서 온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가까워질 수 있도록 했다.
처음 만난 참가자들의 어색함을 풀어주기 위해 스티커 붙이기와 이미지 게임 등 다양한 아이스브레이킹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작하며 서로를 알아갔고, 이후 이어진 팀별 레크리에이션에서는 함께 웃고 협력하며 소속 교회를 넘어 하나의 공동체로 어우러졌다.
이번 피크닉은 단순히 여러 교회 청년들이 친목을 나누는 자리를 넘어, 가정교회가 지향하는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삶을 함께 실천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이날 참가자 가운데에는 캐나다에 온 지 3개월 된 비신자 VIP도 있었다. 교회 구분 없이 섞여 편성된 조 안에서 청년들은 그 VIP가 어느 교회에서 초청받았는지를 따지기보다, 마치 자신의 교회가 품은 VIP인 것처럼 먼저 말을 걸고 세심하게 챙기며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었다.
이러한 모습은 한 영혼을 향한 섬김이 특정 교회만의 몫이 아니라 지역의 가정교회들이 함께 감당할 사명임을 보여주었다. 서로 다른 교회에 속해 있지만 영혼 구원과 제자 삼기라는 같은 방향을 품고, 낯선 이에게 먼저 다가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귀한 연합의 현장이 되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사랑의교회 이주희 목자가 레크리에이션을 준비하고 전체 진행을 맡아 섬겼으며, 각 교회의 목자들도 소속 교회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행사 진행을 도왔다. 여러 교회의 목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참가자들을 살피고 필요한 부분을 함께 섬기며 교회 간 연합에 힘을 보탰다.
행사 중간에는 각 교회의 목회자들도 직접 현장을 방문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목회자들은 수박을 전달하며 무더운 날씨 속에서 함께한 청년들을 향한 관심과 사랑을 나눴다.
저녁에는 참가자들이 함께 준비한 바비큐를 나누며 자유롭게 교제했다. 식사 준비와 배식, 행사장 정리에도 여러 교회 청년들이 함께 참여해 서로를 섬겼다. 마지막에는 53명의 참가자가 모두 모여 단체사진을 촬영한 뒤 행사장을 함께 정리하며 오후 8시경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피크닉을 통해 다른 교회 청년들과 한층 가까워질 수 있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행사 후에는 “가을에도 함께 운동회를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여러 참가자로부터 나오는 등 다음 연합 행사에 대한 기대도 이어졌다.
이번 가정교회 싱글연합 피크닉은 지난 1월 세미나를 통해 시작된 연합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실제적인 교제와 섬김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밴쿠버 지역 가정교회 청년들이 교회의 울타리를 넘어 한 영혼을 함께 품고,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공동의 사명 안에서 서로 격려하며 성장하는 연합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밴쿠버 사랑의교회 박찬 형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