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도심에 울려 퍼진 예수의 이름, Jesus in the City 퍼레이드 수천 명 성도들 거리로… 십자가·찬양·부채춤으로 복음 선포
지난 9월 12일(토) 토론토 다운타운에서 열린 Jesus in the City Parade가 은혜 가운데 마무리됐다. 이번 퍼레이드는 단순히 기독교인들이 모여 행진하는 행사가 아니라, 여러 민족의 교회들이 함께 모여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으로 승리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선포하고 거리에서 직접 복음을 전하는 귀한 선교의 자리로 진행됐다.
박웅희 목사(준비위원장)는 퍼레이드를 앞두고 여러 차례 모여 의논하며 기도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특히 트레일러 제작을 위해 예본교회 전일권 목사와 커넥트교회 청년들이 수고했으며, 김지연 목사(총 진행위원장)는 교회 청년들과 함께 안전한 퍼레이드를 위해 선두에 서서 거리의 수많은 차량을 통제했다.
행사 당일에도 각 팀의 음향장비와 스피커, 트레일러 무대를 설치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수고가 필요했다. 일찍 행사장에 오는 참가자들을 위해 준비위원회에서는 김밥 170개를 준비했으며, 꿈의교회에서도 부채춤팀을 위해 물과 김밥 80인분을 별도로 준비했다.
화창한 날씨 가운데 시작된 퍼레이드는 지난해와 달리 북쪽 강당에서 각 나라의 다민족 교회들이 함께 모여 출발했다. 지난해보다 훨씬 많은 다민족 교회와 수천 명의 성도들이 참여했으며, 기도회와 함께 진행된 행진은 3시간 반 이상 이어졌다.
박웅희 목사는 “다양한 민족들이 한마음으로 예수님의 이름을 높이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퍼레이드에는 한국교회에서도 여러 교회가 참여했다. 특히 작은 교회들이 많이 참여한 것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으며, 일부 필리핀과 중국 교회들이 규모가 큰 교회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인교회의 중·대형 교회들도 앞으로 퍼레이드를 통해 복음 전파와 선교를 위해 더욱 마음을 모아 함께할 수 있기를 소망했다고 밝혔다.
한국교회에서는 먼 온타리오 런던에서 12명이 넘는 성도들이 찾아왔으며, 미시사가에서는 25여 명의 전도팀과 교인들이 참여했다. 오렌지빌 등 여러 지역에서도 성도들이 찾아와 지난해보다 더 많은 한인교회 신자들이 함께했다.
행진 선두에는 십자가를 중앙에 세우고 양쪽에 태극기와 캐나다 국기를 단 차량이 섰다. 이어 변혜영 권사를 중심으로 한 꿈의교회 부채춤팀이 행진하며 많은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극단 브랜치스 단원들을 중심으로 진행된 십자가 행진에서는 거리의 사람들에게 인간의 죄를 지고 채찍을 맞는 예수님의 모습을 재현하며, 마침내 승리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했다. 최유봉 사모를 중심으로 한 커넥트교회 찬양팀도 온 마음과 최선을 다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그러나 박웅희 목사가 이번 퍼레이드에서 가장 깊은 감동을 받은 것은 행진 자체가 아니라 거리에서 사람들에게 직접 복음을 전하면서 경험한 일이었다.
특히 영 앤 블루어 거리에서 진한 화장을 한 한 백인 여성이 다민족 교회팀의 복음을 듣고 기도를 받으면서 눈물을 펑펑 흘리는 모습을 보았다. 감사의 눈물과 함께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며 회개하는 모습을 보면서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박 목사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변화시키시는 분은 오직 성령님이심을 다시 경험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우리는 복음을 전할 뿐이지만, 그 복음이 사람의 마음에 역사하시고 열매 맺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라며 이번 퍼레이드를 위해 온 힘을 다해 헌신한 교회와 목회자, 성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준비 모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렸다.
김지연 목사 역시 이번 퍼레이드를 통해 경험한 마음을 전했다. “25년 넘게 퍼레이드에 참여하며 코로나 이후 점점 줄어가는 행사로 내심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작년부터 한인 트레일러도 두 대에서 한 대로 줄고 올해 역시 한 대만 진행하게 되어 아쉬움이 있었지만, 이번에 참여했던 성도님들은 예년에 비해 더욱 하나 됨과 간절함의 수고와 땀을 볼 수 있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이 행진을 멈추지 않는 것은 주님이 소원이기 때문입니다”라고 고백했다.
부채춤 단장 변혜영 권사는 다양한 민족과 언어를 가진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찬양하는 모습을 통해 깊은 감동을 느꼈다고 전했다.
변 권사는 “다양한 민족과 언어를 가진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 왕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찬양할 때 모든 어두움이 떠날 것을 믿으며, 마치 요한계시록 7장의 천국 백성들이 드리는 거룩한 찬양의 광경이 이 땅에 펼쳐지는 듯한 깊은 감동을 느낍니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과거 어둡고 가난했던 조선 땅에 생명의 복음을 들고 찾아와 준 선교사님들의 숭고한 사랑, 그 거룩한 빚을 진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라며 “혼탁한 가치관이 난무하는 선교사님들의 땅을 불쌍히 여기시고 다시 하나님의 나라로 온전히 회복되기를 기도하면서 참여하게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라고 전했다.
다민족 선교회 임재우 선교사는 이번 퍼레이드에 처음으로 대열에 함께하면서 거리전도를 통해 경험한 은혜를 전했다.
임 선교사는 “저희들은 대열에 이번에 처음 함께하면서 간간이 이탈하여 ‘God loves you so much’를 수십 번, 아니 거의 수백 번을 외치며 마이크 소리를 뚫는 파워풀한 외침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당신을 조건 없이 사랑하심을 증거하였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도지를 주고 때론 Three Circles 그림을 가지고 복음을 설명해 주며, 기도를 원하는 분들은 기도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만끽했습니다”라며 “역시 좋으신 하나님, 베푸시는 하나님, 능력의 하나님이 토론토 다운타운을 쥐고 흔들었습니다”고 고백했다.
임 선교사는 “이 기회를 통해 퍼레이드와 전도에 참여한 분들은 간증할 내용이 많았음을 믿습니다”라며 “목적지에 다시 돌아오니 이제야 발의 통증을(?) 느끼며 안도의 숨을 쉬었습니다. 복음 외치는 동안 성령께서 온전히 입술을 통해 증거하게 하셨습니다. 할렐루야!”라고 덧붙였다.
극단 브랜치스 이현순 단장도 십자가 행진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다시 묵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이번 퍼레이드를 진행하고 걸으면서 예수님이 채찍에 맞으시고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시는 모습을 보면서 예수님이 이 세상을 위하여 이렇게 오셨구나 하는 마음이 들면서 눈물이 났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세상을 위해 홀로 십자가로 가신 예수님의 그 사랑이 토론토 땅 가운데 가득히 울려 퍼지는 이 퍼레이드가 얼마나 귀하고 아름다운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립니다”라고 고백했다.
이번 Jesus in the City Parade를 돌아본 참가자들은 자신들의 수고와 헌신보다 모든 과정을 인도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다양한 민족과 언어를 가진 성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선포하고, 거리에서 복음을 전하며 함께 걸었던 이번 행진을 통해 복음의 씨앗이 토론토 땅에 뿌려졌음을 고백했다.
박웅희 목사는 “우리는 복음의 씨앗을 심고 물을 주었을 뿐입니다. 자라게 하시고 열매 맺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라고 고백하며, “퍼레이드는 끝났지만 복음의 행진은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토론토 도심에서 울려 퍼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거리에서 전해진 복음의 메시지가 계속해서 사람들의 마음에 역사하고, 하나님께서 그 씨앗을 통해 생명의 열매를 맺게 하시기를 참가자들은 기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