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의 실존적 접근 DOING을 넘어 BEING으로 향하는 발걸음
사람들의 삶은 저마다 자신의 삶에서 최선의 삶을 살고 있다. 개개인의 자신만의 독특한 인식의 틀을 갖고 있으며 그 틀로 세상을 보고 살아가고 있다. 그러므로 고객의 내면의 잠재력을 깨우고 조력하는 전문가로서 코치에게는 인간의 다양한 측면과 복잡한 내적 구조를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안목과 지혜를 가져야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한국코치협회 캐나다지부는 지난 6월27일 코칭 문화 확산과 역량 강화를 위해 지부 설립 이후 9번째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번 세미나는 ‘코칭의 실존적 접근’이란 주제로 90명의 참여자와 함께 오후6시부터 (밴쿠버 기준)시작하여 2시간동안 진행되었다.
이번 세미나에 초빙된 박신후 코치는 30년간 LG전자에 몸담았고, 우송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남서울대학교 대학원 코칭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철학을 기반으로 삶의 근원적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실존주의 코칭에 관심을 두고 연구 중이다. 현재 한국코칭학회 상임이사와 ICF Korea 챕터 대외협력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실존주의 코칭은 존재, 인간 그리고 다른 사람과 함께 이 세계를 산다는 것이 의미하는 것과 같이 인간 존재에 대한 질문에 관심을 두는 철학의 한 분류인 실존주의 철학에 뿌리를 둔 접근 방법이다.
강사는 이러한 실존주의 핵심 주제를 물리적, 사회적, 개인적(정신적), 영적 차원의 네가지 영역으로 분류하고 이에 실존주의 철학이 코칭 실행방법에 어떻게 접목될 수 있는지를 실질적인 모델로 CREATE 모델과 MOVER모델을 통해 이러한 모델을 코칭 현장에 적용할 때 코칭 공간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보여주었다.
실존적 접근 방식의 코칭은 코칭이 단순히 행동을 변화시키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닌 DOING에서 BEING으로 옮겨가는 발걸음이 되기를 바라며 실존주의 코칭과 방법의 접근에 주안점을 둔다. 진정한 변화는 고객의 존재 방식을 이해하고 고객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고객의 존재방식에 따라서 정체성을 찾아가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주어진 많은 도전과 불안에 맞서 용기 있게 세상과 교류하고 이것 들을 포용하면서 고객의 삶을 가치와 의미를 부여받게 된다. ‘지금 여기’에서 자신의 존재 방식을 자각하려는 실존의 본질을 이해함으로써 자각과 성찰, 내적 동기 강화로 이어지게 하려는 것이다.
실존주의 코칭은 매일의 삶 속에서 느끼는 인간에 대한 끝없는 질문들을 더 깊은 수준으로 끌어내도록 돕고자 하는 질문을 가진다.
예를 들면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할 수 있는가?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진정한 나가 될 수 있는가?, 옳은 일을 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이것이 정말 삶의 전부인가?, 내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나는 잘살고 있는가?” 등이다.
<참여자들의 소감>
이번 세미나에 참여한 코치들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실존, 자유, 선택, 책임…그리고 not knowing 자세에서의 소극적 수용력 많은 알아차림과 생각들이 들게 된 강의였습니다.” “정말 꾹꾹 눌러 담은 귀한 강의 너무 좋았습니다” “상반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알차게 구성된 실존주의 코칭 세미나에 참여하고 귀감이 되는 정보까지 얻게 되어 감사합니다”. 등으로 세미나에 대한 소감을 말하며 다음 세미나에 대한 기대를 내비치기도 했다.
이번 강의는 참가자들에게 실존주의 사고를 코칭 프로세스에 접목했을 때 코치와 고객에게 어떤 유용함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코칭 모델과 기술을 습득함으로 코칭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세미나였다.
유혜정 지부장은 “고객과 코치가 공동 목표를 가지고 상호 신뢰와 안전을 바탕으로 형성된 관계의 장에서 이뤄지는 것이 코칭이다” 라고 했다. 코칭의 핵심요소는 코칭 프로세스, 코칭 스킬, 존재방식 인데 그 중에서도 고객과 코치 각자가 존재방식을 어떻게 이해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왜냐하면 존재방식에 따라 코칭 프로세스와 스킬이 달라지고 코칭 중에 코치가 선택하는 질문이 달라지고 고객의 대답이 달라지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그런 면에서 기독교 세계관과 성경적 인간 이해를 바탕으로 한 성경적 정체성을 가진 존재로 고객을 이해하고 접근하는 것이 크리스천 코치로서의 코칭 마인드셋이라고 생각한다” 라고 했다.
한편, 캐나다 지부는 하반기에는 류승원 코치의 씨네마코칭 세미나를 10강으로 연속 진행할 예정이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 라고 마무리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