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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시온선교합창단 창립 40주년 정기 연주회 개최한다

안녕하세요. 밴쿠버 시온선교합창단 후원회를 섬기는 김주영 장로입니다.

금년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밴쿠버 시온선교합창단(지휘자 정성자 권사, 단장 정문현 장로)에서는 8월 25일 7시  UBC 내에 있는 Chan Center 에서 정기공연을 갖습니다.

밴쿠버 시온션교합창단에서는 매 공연마다 좋은 뜻으로 자선활동을 위한 모금을 해 왔으며 올해 정기 연주회에서는 우리들의 조국 대한민국에 처음 세워 질 농맹인 교육센터 설립에 조금이나마 일조하기 위해 모금 활동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공감되시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사모님은 약 5000명으로 추산되는 한국의 농맹인을 위한 교육센터를 세워서 어려움에 처한 이 분들을 돕고자 하십니다. 다음은 ‘CBS새롭게 하소서’ 출연한 이영경 사모 간증을 요약한 내용입니다.  

농맹인 교육센터에 관한 글을 쓰려고 보니 먼저 한국의 농맹인 (Deaf-Blind)들과 그들이 처한 상황 소개와 손끝세 선교회 소개 순으로 이해를 돕고자 합니다. 농맹인들은 농인으로 살다가 맹인이 된 사람들입니다. 병리학적으로 시.청각 중복 장애인입니다.

한국에는 15개 장애 유형이 있습니다. 농맹인은 그 15개 장애 유형에 없는 장애입니다. 장애 유형이 없다는 뜻은 법적으로 농맹인은 존재하지 않는 장애이고, 그들을 위한 교육, 생활 등 모든 정책을 책임지는 전담 기관이 없다는 뜻이고, 그로 인해 세상으로부터 소외되고 차별 받고 있다는 뜻입니다.

저는 30년 넘게 농아인 남편과 농아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목회 사역을 했습니다. 하지만 30년 넘게 농맹인에 대해 알지 못했습니다. 농맹인들이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 아니라 그들이 자신의 집밖으로 나오지 못해서 저희 눈에 보이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러다가 2016년 농맹인을 만나게 되었고, 지금까지 ‘손끝으로 여는 세상(손끝세)선교회’를 만들어 6년째 농맹인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손끝세 선교회는 농맹인들 자조단체로는 한국에서 처음이기에 저희가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서툴게 시작한 모든 활동, 연구, 용어들에 다 ‘최초’라는 단어가 붙었습니다. 농맹인 교육센터가 세워진다면 한국 최초의 농맹인 교육센터가 될 것입니다.

그 동안 소리도 들을 수 없고~ 눈으로 볼 수도 없는~ 

농맹인들은 누구의 도움 없이는 밖으로 나갈 수도, 의사 소통을 할 수도 없어 힘겹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바로 거기에 하나님의 마음이 그 영혼들에게 있기에 손끝세 선교회를 통해 복음과 사랑을 전해주기를 기다리셨던 것입니다.

우리가 최초로 뭔가를 하고 있다는 자부심 보다, 그 동안 세상에 알려지지 못한 체 그 존재조차 부인 당하며 (법적으로 없는 장애), 방 안에 갇혀 살아 온 한 사람, 한 사람, 농맹인들의 사연과 세월을 생각하니 더 마음이 아팠고, 뭔가를 더 해드리지 못하는 한계에 부딪칠 때마다 울며 하나님께 절규하며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농맹인을 수소문해서 찾아, 집 밖으로 데리고 나오는 것만으로 보람을 느꼈습니다. 2016년 10월 예배를 시작으로 2022년 6월, 현재까지 부산, 광주,아산, 인천, 등 전국에 있는 농맹인들이 한달에 한번씩 영락농인교회에 모여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농맹인이 모이기 시작하니 ‘더 잘 소통하기 위해 촉수화를 연구하기도 하고, 촉신호 책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농맹인 당사자 지도자들을 세워 농맹인이 같은 농맹인을 돕게 하였습니다. 농맹인 법을 만들기 위한 활동도 쉬지 않고 하고 있습니다. (국회의 벽은 아직 높지만 제주도, 경기도, 서울시 조례들이 만들어진 곳도 있고, 진행 중인 곳도 있습니다). 농맹인들의 삶의 욕구들이 더 활발하게 표출되고 있어 많은 프로그램들을 하고 있습니다. 농맹인들과 찰흙으로 만드는 조각 교실, 농맹인이 즐길 수 있는 놀이 문화 정기적인 모임과 여행을 통해 농맹인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시각, 청각 모두를 잃은 농맹인들은 소통과 정보의 부재가 심각합니다. (상상해 보세요. 눈이 안보이고, 귀가 들리지 않는데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아무 것도 없습니다. TV, 라디오, 인터넷, 스마트폰 등 그 어떤 것도 사용이 어렵습니다. 한소네 (점자정보단말기) 사용을 가르치고, 보급에 힘쓰고 있습니다. 6년의 시간이 흐르며 돌아보니 농맹인 영혼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영락농인교회와 손끝세선교회를 통해 작은 능력으로 최선을 다해 달려오게 한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 농맹인들의 삶은 더 절망스러웠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정말 많이 울며 기도했습니다. 지난 30년 넘게 목회해 온 농아인들이 산이라면, 농맹인들은 태산 같이 느껴졌습니다. 그러다가 주님이 마음의 소원을 주셨습니다. 대한민국 하늘 아래 손바닥만한 곳이라도 한 곳쯤은 농인과 농맹인을 위한 마을이 있으면 좋겠다는 작은 꿈, 주님이 주신 마음의 소원이 씨앗으로 심어지고 싹이 나더니 오늘 밴쿠버 시온선교합창단을 통하여 그 첫 열매를 맺게 하시려는 주님의 섭리에 놀랍고 감사할 뿐입니다. 

저희는 그 타운의 이름을 ‘하나농인타운’이라고 지었습니다. 평생 소통의 장애 속에 살아온 농인, 농맹인들이 수어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곳, 수어로 말씀을 배우고 기도하며 세계 농아, 농맹인 선교의 꿈을 꿀 수 있는 곳, 농인, 농맹인 타운에서 마지막 삶을 평안하게 마무리하고 하늘나라 이사를 준비할 수 있는 곳, ‘농인과 농맹인을 위한 타운’의 벽돌이 하나 하나 쌓여가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 타운 안에 세워질 농맹인 교육센터를 소개합니다. 센터는 강원도 춘천시 남면 가정리 산 85-1,85-2 (11만평 춘천 법인 땅 중 6천평-2필지) 강촌 IC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땅입니다. 그 타운 안에는 농맹인 교육센터 외에도 농인, 농맹인 신학교와 선교센터, 어르신들을 위한 힐링센터도 세우려고 합니다.

농맹인 교육센터는 농맹인들에게 살아가는 모든 방법을 새롭게 배우고 익히는 교육 및 생활 시설을 갖춘 센터가 될 것입니다. 시각 장애 시 필요한 촉수화, 촉신호, 점자, 보행 훈련, 한소네 (점자정보단말기) 보급 등 세상과 다시 소통하는 전 과정을 배울 수 있는 힐링센터가 될 것입니다.

목적은 청각장애를 가진 농인으로 살다가 시각 장애를 갖게 된 농맹인들에게 기독교 사랑과 나눔의 정신으로 기본적 인권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며, 전국 농맹인들이 모여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만남과 교제와 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청각.시각을 촉각으로 대체하여 농맹인으로 살아가는 모든 교육을 받게 하는 것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교회 먼저 세우기(청교도들이 그랬듯이~) 독일 마을, 프랑스 마을이 있는 것처럼 농인, 농맹인 마을 세우기(시각,촉각 언어로 소통이 자유로운 마을) 

*기도해 주세요

1.농인과 농맹인들을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춘천땅에 이루어지기를

2.오병이어로 드린 춘천땅을 통해 농인, 농맹인 영혼 오천명을 구원해주시길

위의 농맹인교육센터 설립에 공감하시고 후원에 동참하실 분은  다음의 연락처에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밴쿠버 시온선교합청단은 헌금영수증을 발행할 수 있는 자선단체입니다.)

밴쿠버 시온선교합창단 후원회 회장 김주영  드림

연락처: 김주영  604-338-0004  vankims@gmail.com

E-transfer 로 보내실 때 : donations@zionmission.org  

(비고란에 for Deaf-Blind Center, 헌금영수증을 위해 본인 연락처  기입 요망)                                            

체크로 보내실 때

Pay  to : Vancouver Zion Mission Choir Society  or  VZMCS 

Cheque Mailing Address :  Mrs. Zion Moon문미경(회계) #119  10125–156 St. Surrey, BC, Canada  V7R 0E7

이경영 사모 간증_ https://youtu.be/CqEAJrjwMro 

농맹인 이태경 형제 간증_ https://youtu.be/nflBDm2x8x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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