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교계뉴스캐나다밴쿠버 우리교회 원로목사 추대식 및 2대 담임목사 위임식 개최

밴쿠버 우리교회 원로목사 추대식 및 2대 담임목사 위임식 개최

밴쿠버 우리교회 원로목사 추대식 및 2대 담임목사 위임식 개최

밴쿠버 우리교회는 지난 2일(주일) 임정욱 목사 원로목사 추대식 및 2대 담임목사 류문현 목사 위임식을 해외한인장로회 캐나다서노회(신현철 노회장) 주관으로 드려졌다. 이날 1부 예배는 이기성 목사(새빛말씀교회)의 인도로 김지태 목사(밴쿠버영락교회)가 대표기도를 드렸다. 

이날 말씀은 신현철 목사(노회장)가 요한복음 12:20-26절 본문,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신 목사는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의 영광을 받으시지 않으셨습니다. 진심으로 예수님을 찾아오려고 하는 사람들의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어서 많은 열매를 맺는 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로부터 참된 영광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예배당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찬양을 드린다고 예수님께서 무조건 기쁘게 영광을 받으시는 것은 아닙니다.”

이어 “하지만 참된 진리를 쫓아 예수님을 찾아온 사람들, 어렵고 힘들고 고난의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주님께 나아왔던 사람들로부터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받으시는 영광은 십자가에서 한 알의 밀이 죽고 새로운 싹을 틔우는 것처럼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생명을 구원하는 일이 예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영광의 순간입니다. 오늘 원로목사 추대되시는 임정욱 목사님 한 알의 밀알로 썩어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그 영광을 기쁘게 받으실 겁니다. 담임목사로 취임하시는 목사님의 목회가 하나님께서 기꺼이 받으시는 영광스런 목회가 되시길 축복합니다.”라고 설교를 전했다. 

2부 원로목사 추대식은 이기성 목사의 집례로 김사원 집사의 추대사를 시작으로 신현철 목사의 선포로 이어졌다. 이날 원로목사로 추대 받은 임정욱 목사에게 추대패와 꽃다발이 증정되었다. 김명준 목사(밴쿠버지구촌교회 원로)는 축사를 전했다. 김 목사는 “제가 40년을 목회하고 은퇴를 했는데 은퇴 후에도 계속 뭔가를 해야 할 것같은 텐션이 있었습니다. 목회하는 동안 계속되는 텐션속에서 살아왔습니다.”

“오늘 은퇴하시는 임정욱 목사님 이민교회에서 42년을 목회를 하셨는데 은퇴하시면서 좋은 후임자를 교회에 보내주셔서 그 목표를 계승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이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목사님의 수고를 다 아시고 자녀들을 축복해주시고 하나님께서 필요한 복을 채워주십니다. 은퇴라는 말은 멈춘다는 말입니다. 이 멈춤은 우리 신앙인들에게 높은 차원의 영성입니다. 멈출 줄 알아야 하나님의 역사가 거기 있습니다. 멈추시는 은혜속에 하나님이 주시는 안식을 누리는 축복이 있으시길 바랍니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임정욱 목사는 답사로 “오랫동안 목회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 때문에 상처받은 분들이 많겠다라는 생각입니다. 첫번째로 성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제가 조금 더 이해했어야 는데, 무조건적으로 나를 따라오라고 했고 교회를 떠나신 분들을 생각할 때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다음으로 제 아내에게 용서를 구합니다. 사모가 당연히 해야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가정보다 그 어떤것보다 목회가 우선순위였습니다. 가족들의 생일은 기억 못해도 교인들의 생일은 기억했습니다. 저는 그렇게 하는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두 딸들에게 미안합니다. 교인들의 자녀는 챙기면서 저희 두 딸은 챙기지 못했습니다. 좋은 아빠가 되지 못해서 좋은 목사가 되지 못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저는 평신도로 돌아가겠습니다. 교회에 어떤 관여도 어떤 의견도 내지 않고 평신도로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원로목사 추대식과 담임목사 위임식을 축하하기 위하여 이실라 전도사가 ‘은혜’라는 곡을 찬양했다. 

3부로 우리교회 2대 담임목사로 류문현 목사의 위임식이 열렸다. 위임식은 신현철 노회장의 집례로 김지태 목사의 경과보고를 드렸다. “류문현 목사는 2004년 해외한인장로회 제9회 정기 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으며, 1999-2004년까지 위니펙 연합교회와 중앙교회, 에드먼턴중앙교회에서 전도사로 사역하셨고, 2004-2012년까지 에드먼턴중앙교회, 켈거리한인장로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하였습니다. 2012-2021년까지 밴쿠버갈릴리교회 담임목사로 섬겼습니다. 노회는 2022년 2월20일 우리교회 공동위에서 담임목사로 청빙을 결정하였고, 노회는 3월 제45회 정기노회에서 면접 교육 이수 후에 회원가입 허락을 받고 지난 9월 46회 정기 노회에서 모든 것을 다 갖추고 정식회원으로 가입되었습니다.”라고 경과보고를 했다.  

이후 신 노회장이 위임받는 목사와 성도들에게 서약을 받고 선포와 기도로 류문현 목사가 밴쿠버 우리교회 2대 담임목사로 위임되었으며, 류 목사에게 위임패를 증정했다. 

이날 김현양 목사가 권면의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디모데전서 3:2-4절 말씀으로 권면을 전합니다. 목회하면서 멀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첫번째가 돈입니다. 두번째가 여자입니다. 대신 사모님을 가까이에 두십시요. 세번째가 명예입니다. 명예를 중요하게 여기면 목회를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이어 “반대로 가까이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첫번째가 물방입니다. 통해서 능력을 얻는 목사님이 되시기 바랍니다. 두번째는 글 방을 통해서 실력이 있는 목사가 되기 바랍니다. 세번째로 심방을 통해서 체력이 있는 목사님이 되시기 바랍니다.”라고 권면했다. 

이어 류문현 목사가 답사를 전했다. 류 목사는 “밴쿠버 우리교회 시즌1을 잘 마무리 하고 시즌2를 맞이하는 자리에 함께 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지난 1년 동안 있었던 많은 일들은 참 힘들고 어려웠습니다. 이제 밴쿠버 우리교회에서 두번째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임정욱 목사님과 함께했던 성도들과 함께 이제 또 새롭게 시작하는 성도들과 함께 하나님이 맡겨주신 교회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돌려 드릴 수 있는 새로운 시즌 시리즈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많이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예배는 임정욱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spot_img

최신 뉴스

인기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