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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 사역자 대상으로 정요셉 장학금 확대 계획

다음세대 사역자 대상으로 정요셉 장학금 확대 계획

목회자 및 선교사 자녀들을 대상으로 정요셉 장학금을 2013년부터 1,000여 명 이상에게 수여해온 코람데오 파운데이션(이하 코람데오)에서 장학금 대상자를 확대하기 위한 새로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우선 광역 밴쿠버를 중심으로 시작될 새로운 장학금 카테고리는 故정요셉 군의 아버지인 프리마코프 벤처스(Primacorp Ventures Inc.) 피터 정문현 회장이 가치 있게 여기는 키워드를 담고 있다. 이는 ‘복음 전파’ 그리고 ‘다음 세대 글로벌 크리스쳔 리더 양성’이다. 정 회장은 정요셉 장학회와 코람데오뿐만 아니라 교육기업을 운영하며 특히 미국 뉴욕 맨해튼 소재의 The King’s College라는 명문 문과대학을 통해 글로벌 크리스천 리더 양성에 마음을 쏟고 있다. 

정 회장은 “미래의 교회와 다음 세대 복음화 상황을 봤을 때 최우선으로 필요한 일은 다음 세대를 섬기는 사역자들이 힘을 잃지 않고 지속해서 사역에 집중하도록 돕는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 이들은 신학교를 다니고 이민교회에서 전도사로 사역을 병행하며 가정을 꾸리는 힘든 생활고를 겪는데, 이들이 사라지면 하나님 나라의 귀한 일꾼들을 잃는 것이다”고 전했다.

이번 온라인 설문조사는 약 3주간 진행되었으며 설문에 동의한 익명의 사역자 30명이 코람데오에 개인 정보를 공개했다. 캐나다에 있는 한인 (이민) 교회의 다음 세대 부서를 섬기는 사역자들 (어린이, 청소년, 청년, EM 등)을 대상으로 최종학력, 목사안수 여부, 가족 구성, 월급, 근로 시간, 사역 포지션, 교인 수 등에 대한 정보를 취합하였다. 코람데오에서는 장학금 대상자 확대를 진행해야 할 만한 정확한 이유를 설문해 이유를 설문을 통해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응답자 30명 중 목사 안수를 받지 않은 19명의 사역자는 2개 이상의 부서를 담당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러나 그들이 제공한 근로 시간과 월급을 시급으로 계산하면 시간당 $2.50에서 $23.43까지 다양하나 평균 시급은 $11.09로 계산된다고 전했다. 단 3명을 제외하고비씨주 최저시급인 $15.65에 미치지 못한다고 보고했다. 또한 이들의 평균 근로 시간은 주간 19.2시간으로 파트타임이다. 결국 최종학력이 월급과 상관관계에 있으나 나머지 응답자 11명도 석사학위 이상을 이수하였고 목사안수를 받은 사역자들이지만 평균 시급은 $18.06으로 계산되었다. 

“경제적 필요가 있는 응답자들이 이 설문에 참여 했음을 감안하여도 교회와 성도님들의 관심과 후원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고 코람데오 관계자는 전했다. 86.6%의 응답자들은 “경제적으로 힘드신가요 (Do you struggle financially)?” 질문에 5점 (Yes, very much) 또는 4점 (Most times)를 선택했다. 1점 또는 2점을 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한편 지역 이민교회의 재정적 상황이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20명의 응답자는 교인 수 100명 미만인 교회를 섬기고 있다. 복합적인 이유에서 한국도 신학대학원에 지원하는 학생 수가 줄어드는 추세가 확인되고 올 초에 (주)지앤컴리서치가 통합 서울서북노회 소속 215개 교회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는 43% 교회가 교회학교 운영을 못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제적인 이유로 신학 공부를 진행하지 못하는 사역자들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도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섬길 수 있도록 코람데오는 장학금 대상자 확장을 진행할 계획을 밝혔다. “신학교에서 공부 중이며 동시에 한인 이민교회에서 사역하는 다음세대 사역자들에게 제공될 이 장학금은 속한 교회와 협력을 통해 아름답게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장학생 선발기준을 포함하여 상세한 내용은 논의 중이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정요셉 장학회는 2020년에 선발 자격을 기존의 목회자, 선교사 자녀들, 특별교육 전공자에게서 확대되어 지적장애가 있는 대학생 또는 형제와 자매 그리고 탈북민 신학교/신학대학원 재학생까지 대상자로 선정되어 더 많은 학생에게 학비가 전달되었다. 코람데오에서 직접 선정하는 광역 밴쿠버 수여자들뿐만 아니라 캐나다와 미국 주요 대학교 및 신학교를 통해서도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

올해 제11기 정요셉 장학금 (2022-2023) 신청서는 10월 16일 주일 자정에 마감될 예정이고 마감 이후에는 신청이 불가하다. 온라인 신청서는 홈페이지 www.coramdeofoundation.com에서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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