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다민족 도시 토론토에서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한 해 동안도 우리 곁에 다가온 땅끝의 사람들을 섬기는 디아스포라 선교에 함께 동행해 주시고 기도와 물질로 협력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3년 동안의 코로 나 팬데믹 상황 가운데 맞닥뜨린 크고 작은 도전들을 뚫고 맞이하는 새해 2023년에 하나님께서 행하실 큰 역사들을 믿음으로 기대합니다. 올 한 해 모든 삶의 자리 와 걸음들 가운데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은혜와 평강이 넘치길 기 도합니다.
지난 10월 22일에 영락교회에서 3년여 만에 소수민족교회와 종족그룹들이 함께 모여 뉴라이프 페스티발을 가졌습니다. 종족교회와 그룹들이 자기 언어로 하나님 을 찬양하며 서로의 문화를 악기와 노래와 춤 등으로 나누었습니다. 예배의 형식 대신 서로의 문화를 나누는 것을 통해 믿지 않는 종족 분들에게 더 다가가고 그분들이 하나님의 복음에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입니다. 다양한 배경의 세 형제 자매님들이 나눈 치유 및 구원 간증을 통해 초대받은 분들 가운데 영적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그들 마음에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었습니다.
한 해 동안 종족교회를 섬긴 목회자 부부를 격려하고 축복하는 크리스마스 런천 파티를 통해서는 스물 네 분이 함께 선물을 교환하고 2023 년 새해 계획과 사역을 나누며 서로를 위해 축복하고 기도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각 종족교회 목회자와 지도자들이 이를 통해 그들을 사랑하고 관심하며 섬기는 영적 가족들이 그들과 함께 하고 있음을 경험하였을 줄 믿습니다. 매달 한 번씩 있는 패밀리 코이노니아를 통해 이들 목회자와 지도자들이 계속 서로를 격려하고 격려 받을 수 있도록 기도 해 주십시오. 또 힘과 지혜를 모아 아직 자기 종족교회가 없는 신자들을 격려하고 돕는 일에도 함께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무슬림 친구들과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 모임을 팬데믹으로 하지 못하다가 지난 12 월 17일에 3년 만에 다시 가질 수 있었습니다. 30여 명의 무슬림 배경의 이웃, 직 장 동료, 친구들을 초대하여 성탄의 이야기를 함께 읽으며 푸짐한 상품을 빙고 게 임을 통해 나눌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지난 9월에 아프카니스탄에서 난민으로 캐나다에 들어온 이브라힘푸어 패밀리에서도 여덟분이 참여했는데 이분들이 살 집을 속히 구하고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들이 잘 공급될 수 있도록 있도록 교회의 협력과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십시오.
2023년은 어느 정도 팬데믹 상황을 극복하고 뉴 노멀로 삶과 사역이 펼쳐질 텐데, 무엇보다 한 분 한 분 그리스도인들을 제자 삼는 제자로 세워가는 일과 도시 단위 의 교회의 새로운 표현으로 추구해 가는 미션 토론토를 통한 종족교회 개척 배가 사역에 하나님께서 예비해 놓으신 이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우리 가운데 새 일을 행하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함께 다시 오시는 왕 되신 주님의 꿈을 함께 꾸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마라나타!
CMCA 임재량 목사(namca.allnation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