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영락교회 박희민 은퇴목사 소천
재미한인기독선교재단(KCMUSA)이사장이자 새생명선교회 대표인 박희민 은퇴목사(나성영락교회)가 지난달 26일 향년 86세로 전립선암이 재발하며 암 투병생활을 하던 중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다. 고 박희민 목사는 1974년부터 1988년까지 14년간 토론토한인장로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사역 후에 나성영락교회 2대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박 목사는 토론토지역 선교 100주년 사업위원회 회장을 역임했고 토론토 한인합창단 이사장, 토론토 한인성서신학원 원장(10년), 카나다장로교 한인교회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박 목사는 뉴욕 롱아일랜드교회를 거쳐 토론토한인장로교회에서 14년, 나성영락교회로 부임하여 16년간 목회하며 교회를 크게 부흥시켰고 토론토에서 뿐만 아니라 LA의 한인사회 및 교계 발전에 크게 기여하며 교민들의 존경을 받았다.
박목산느 1936년 충남예산에서 태어나 장로회신학대학을 졸업하고 숭실대학 사학과를 졸업했으며, 1968년 에디오피아 선교사로 사역하다가 2년 후 에디오피아가 공산화되자 미국으로 건너가 프린스턴 신학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쳤고, 토론토대학교 낙스신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하버드대학교에서 메릴 펠로우로 초청받아 신학을 연구하기도 했다.
박 목사는 국방장관상, 아세아인상(Cal-State), 추양목회대상(숭실대학교), 대한민국 국민 훈장 목련장을 받은 바 있다. 저서로 『예수의 침묵』, 『이전보다 큰 영광』, 『21세기 영적 리더십』 등 35권 정도가 있으며 역서로 『유머 있는 설교』가 있다. 또한 박 목사의 유작으로 최근 미주한인 교회설립 120주년을 맞아 ‘미주한인교회사’를 발행 했다.
장례는 해외한인장로회 주관으로 5월11일(목) 11시, 나성영락교회 본당에서 교회장으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