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한인장로회(KPCA) 제 49회 총회 열려, 회장으로 김경수 목사 추대, 부회장에 김종훈 목사 선출

해외한인장로회(KPCA) 제 49회 총회 열려

회장으로 김경수 목사 추대, 부회장에 김종훈 목사 선출

해외한인장로회(KPCA) 제 49회 총회가 지난 7일(수)-8일(목)까지 2010년 35회 총회를 한국에 가진 뒤 15년만에 한국 종로구에 위치한 연동교회(김주용 목사)에서 약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 48회 총회에서 총회장으로 박태겸 목사(캐나다동신교회)가 추대되어 1년간 총회를 섬겼다. 부총회장으로 섬긴 김경수 목사(약속의 교회)가 49회 총회에서 회장으로 추대 되었다. 

개회예배에서 직전 총회장인 박태겸 목사는 ‘희년을 준비합시다’(레 25:8~12)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박 목사는 “KPCA는 창립 50주년인 희년을 어떻게 실현할 수 있겠나? 이는 동시에 현대 크리스천에게 가장 큰 숙제입니다.” 언더우드 등 한국에 온 선교사들의 업적을 언급한 박 목사는 “앞으로 KPCA 총회와 20개 노회와 지교회는 세상의 빛이 되어 세계교회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될 것을 믿는다”며 “여기까지 헌신하신 선배 목사님과 장로님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위대한 KPCA를 만들어 갈 믿음의 동역자들과 많은 성도들에게 격려와 위로의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이번 총회를 앞두고 실시한 목사부총회장 후보 접수에 아무도 후보로 등록하지 않으며 총회 현장에서 후보자 추천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생겼다. 후보자 추천 중 제40회 증경총회장으로 섬긴 김종훈 목사가 신임 목사부총회장으로 이례적으로 선출되었다.

하지만 부총회장 선출과정에서 일부 총대들의 이의가 제기되었다. ‘교단 법에 따라 후보를 복수 추천해야 한다’는 내용이 제기되었으나 ‘반드시 그래야 한다는 법적 근거가 없으며 단수 추천도 문제 없다’는 의견이 충돌되었다. 

결국 43대 증경총회장인 원중권 목사를 후보로 추천했으나, 원 목사가 후보 사퇴를 선언하면서 투표가 진행되었다. 결과 찬성 153표, 반대 43표, 기권 11표로 김종훈 목사가 목사부총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신임 부총회장 김종훈 목사는 “여러분에게 미안하고 무거운 마음이 든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귀한 직임을 맡겨주셨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임 총회장 김경수 목사는 “많은 이민교회들의 사역이 어렵다. 이민자들이 교회에 잘 오지 않고 한인 성도들의 자녀들도 그런 형편”이라며 “이런 가운데 KPCA는 믿음을 지키며 세속주의의 가장 거센 물결인 동성애를 막아내고 있다. 지난 한해 동안 총회에 평안이 찾아왔다. 이것이 실질적 평안이 되도록 기도하고 힘쓸 것”이라며 “또한 교단의 재정 잘 활용해 안식년을 갖는 분들을 지원하고 싶다. 이를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임 장로부총회장에는 단독 후보인 배문성 장로(서북남노회)가 투표 결과 찬성 218표로 선출됐다. 배 장로는 “총회가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수 있도록 총회장님을 보필하고 협력할 것”이라며 “또한 여러 총회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하나님과 교회를 위해 열심을 다해 봉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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