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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희년 이야기] 잠언의 희년과 하나님 나라(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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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년 이야기] 잠언의 희년과 하나님 나라(9)

가난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크게 개인적 원인과 사회적 원인으로 나눌 수 있다. 가난의 개인적 원인이란 게으름과 같이 그 개인에게 가난의 원인이 있는 것을 말하고, 사회적 원인이란 불의와 같이 그 사회에게 가난의 원인이 있는 것을 말한다. 그럼 하나씩 살펴보자.

가난의 개인적 원인

잠 10:4, “손을 게으르게 놀리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손이 부지런한 자는 부하게 되느니라.”

손을 게으르게 놀리는 자는 가난하게 된다. 나태(懶怠)는 가난의 개인적 원인인 것이다. 

잠 14:23, “모든 수고에는 이익이 있어도 입술의 말은 궁핍을 이룰 뿐이니라.”

손으로 수고하지 않고, 입술로 말만 하는 자는 가난하게 된다. 불로(不勞)와 요언(妖言)은 가난의 개인적 원인인 것이다. 

잠 11:24,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가난한 자를 구제하지 않고 과도히 아끼는 자도 가난하게 된다. 인색(吝嗇)은 가난의 개인적 원인인 것이다.

사람의 생각에, 가난한 자에게 나누지 않고 인색하게 아끼면 아낄수록 더 부하게 될 것 같기 때문에, 이 잠언은 얼핏 보면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 세상 모든 재물의 유일한 소유권자가 바로 하나님이시고, 사람은 하나님의 재물을 잠시 맡은 청지기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면, 이 잠언은 쉽게 이해된다. 왜냐하면 재물의 유일한 소유권자이신 하나님의 뜻은 바로 그 재물을 맡은 청지기로 하여금 그 재물을 가난한 자를 구제하는 데 쓰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만약 재물을 맡은 청지기가 하나님의 뜻을 위반하여, 그 재물을 가난한 자를 구제하는 데 쓰지 않으면, 재물의 소유권자이신 하나님이 그 청지기로부터 재물을 회수하심으로 그 청지기를 가난하게 만드실 수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가난한 자를 구제하지 않고 과도히 아끼는 자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받고 가난하게 되는 것이다.

잠 13:18, “훈계를 저버리는 자에게는 궁핍과 수욕이 이르거니와 경계를 받는 자는 존영을 받느니라.” 

훈계 곧 하나님의 말씀을 저버리는 자는 가난하게 된다. 불신앙과 불순종은 가난의 개인적 원인인 것이다.

잠 21:17, “연락을 좋아하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술과 기름을 좋아하는 자는 부하게 되지 못하느니라.”

연락(宴樂) 곧 잔치와 향락을 좋아하는 자, 술과 기름을 좋아하는 자는 가난하게 된다. 연락(宴樂)은 가난의 개인적 원인인 것이다.

잠 23:21, “술 취하고 음식을 탐하는 자는 가난하여질 것이요 잠자기를 즐겨 하는 자는 해어진 옷을 입을 것임이니라.”

연락을 좋아하여 술 취하고 음식을 탐하는 자, 잠자기를 즐겨 하는 게으른 자는 모두 가난하게 된다. 이는 모두 가난의 개인적 원인인 것이다.

잠 28:19, “자기의 토지를 경작하는 자는 먹을 것이 많으려니와 방탕을 따르는 자는 궁핍함이 많으리라.”

자기의 토지를 경작하는 자는 부하게 되지만 방탕을 따르는 자는 가난하게 된다. 하반절의 방탕을 따르는 자란 상반절의 자기의 토지를 경작하는 자와 대조되므로, 자기의 토지를 경작하지 않고 방탕하게 사는 자를 가리킨다. 

가난의 사회적 원인

잠 13:23, “가난한 자는 밭을 경작함으로 양식이 많아지거니와 불의로 말미암아 가산을 탕진하는 자가 있느니라.”

가난한 자는 갓 일군 밭을 경작함으로 양식이 많아지거니와 불의로 말미암아 가산을 순식간에 빼앗기는 자가 있다. 이 잠언은 가난을 발생시키는 사회적 원인을 제시하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불의이다. 불의는 가난의 사회적 원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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