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실용커플매뉴얼] 사랑을 불러오는 질문

실용커플매뉴얼 #18 – 사랑을 불러오는 질문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눈부신 기술의 발전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생성형 AI에서부터 공간 컴퓨팅을 넘어, 로봇 기술의 급진적 진화에 이르기까지, 변화의 속도가 놀랍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 가정에 대한 깊은 애정입니다.

각자 가정에 대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의 가족을 떠올려 보세요. 어머니, 아버지, 형제자매, 배우자, 자녀, 친척,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우리 모두는 우리 가족이 행복하고 건강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가정의 행복을 원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거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가정은 우리 사회와 하나님 나라의 기초를 이루는 핵심 단위입니다. 가정 없이는 국가, 도시, 교회 등이 존재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정을 창조하신 깊은 이유 중 하나는, 하나님 자신이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요한일서 4장 16절에서 “하나님은 사랑이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속성이 사랑임을 알고 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도, 우리에게 주고자 하시는 것도 바로 사랑임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신 것 또한 하나님의 사랑의 표현이며,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중요한 계명 역시 사랑에 관한 것입니다.

가족은 사랑을 받고, 사랑을 나누는 법을 배우는 곳입니다. 우리의 삶은 태어나 부모님으로부터 양육을 받고, 성장하여 새로운 가정을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서, 사랑을 주고받는 방법을 배우는 연속된 여정입니다. 저는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하신 명령에는 가정을 통해 이 세상을 사랑으로 채워 나가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믿습니다.

여러분에게 개인적으로 그리고 영적으로 도움이 되었던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우리 자신과 하나님께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는 것입니다: “이 상황에서 가장 사랑을 우선시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 질문은 단순히 실용적이거나, 빠르거나, 간단한 해결책을 찾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중심에 두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우리는 문제 해결을 위해 가장 쉬우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을 찾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복음은 우리에게 더 깊은 차원의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바로, 모든 상황에서 사랑을 우선시하는 방법을 찾으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방법은 우리의 결혼 생활, 가정 내 관계, 자녀와의 소통, 형제자매와의 유대, 부모님과의 관계, 시부모님과의 조화, 심지어는 영적 가족인 교회와의 연결에서도 적용됩니다. 이 모든 관계에서 ‘사랑을 우선시하는 방법’을 끊임없이 자문해 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질문에 반드시 답해주실 것이라고 저는 굳게 믿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 질문은 하나님의 마음을 반영하며,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방향으로 우리를 인도하는 질문이기 때문입니다.

고린도전서 13장에서는 “사랑은 인내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에 기초해, 우리는 “이 상황에서 가장 인내심 있는 방법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라고 스스로에게 물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사랑은 친절하다”고도 하십니다. 이를 통해 “이 상황에서 가장 친절하게 나아가는 방법은 무엇일까?”라고 자문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질문들을 통해, 고린도전서 13장이 제시하는 사랑의 다양한 모습을 되새기며, 매일매일 스스로에게 그리고 하나님께 “이 상황에서 가장 사랑을 우선시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라고 물어보시기를 강력하게 권장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마음에 울림을 주는 답변을 실행에 옮기세요. 행동으로 옮겨질 때, 하나님의 사랑은 여러분의 가정을 비롯한 모든 관계를 점차적으로 변화시키고 충만하게 할 것입니다. 

제타리목사/심리상담사

www.newhopecounsellingcent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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