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를 부흥 세대로
기업에서는 다음 세대에 관해서 오랫동안 연구하고 있다. 다음 세대가 마케팅의 중요한 대상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다음 세대에 주목하는 것은 그들의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연구에서 있어서도 우리는 세상보다 앞서지 못하고 있어서 안타깝다. 우리는 다음 세대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다음 세대 사역의 몇 가지 위기가 있다. 첫 번째는 교회 안의 위기가 있다. 다음 세대가 양적으로 감소 됐다. 아주 급격하게 감소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다음 세대를 우리가 부흥 세대로 이끌 것인가?
다음 세대 부흥을 위한 시스템
한 번의 행사에 집중하기보다 먼저 다음 세대 부흥을 위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시스템(System)이란 하나의 공통적인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조직화된 요소들의 집합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 우주나 자연의 모든 것들 역시 하나의 시스템이다. 이러한 노력들은 교회가 세상에서 살아 움직이는 유기체임을 믿는 아브라함 카이퍼(Abraham kuper)의 비전으로부터 출발하였다. 이는 개혁주의 교회 입장에서의 체계(System)를 규정하게 한다. 카이퍼(1837-1920)는 자유화되고 세속화된 국가 교회와 현대주의의 문제를 칼빈주의에서 찾아 “삶의 체계(Life System)”라 불렀다. 삶의 체계란 말은 ‘세계관(Worldview)’으로 우리에게 더 잘 알려진 표현이다.
그의 주장은 단순했다. 자녀 교육은 국가도, 교회도 아닌 가정의 주권 하에 있다는 것이다. 가정이 중심이 된 교회와 학교로 성경적 소명의 원리를 따라야 한다. 이러한 가정(부모) 중심인 세계관의 변화없이는 가정과 교회 그리고 학교(사회)의 변혁이 불가능하다. 카이퍼가 영역 주권을 주장하면서 가장 큰 관심을 기울인 영역은 놀랍게도 가정이었다. 다음 세대 부흥을 위한 시스템으로 부모 중심의 가정과 교회 그리고 학교를 강조했다.
목표를 버리고 시스템을 구축하라
우리는 가정과 교회 그리고 학교의 세 기관을 통한 기독교세계관 시스템(Christendom Life System)이 절실하다. 오늘날의 종교다원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주권과 영광을 어떻게 드러낼 것인가? D6 코리아의 “D6 랜드 삶의 체계”, “D6 랜드 세계관”(D6 Land Life System)은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할 것이다.
우리는 본질에 기초한 큰 그림이 아닌 현상에만 집중한다. 예를들면, “주일학교 현장이 초토화 되었다.”, “주일학교 90%가 2030년 안에 사라질수도 있다.”며 ‘현상’을 우려 한다. 교계의 화두가 다음세대가 되었다. 이 모든 현상은 큰 그림 속의 일부 현상일 뿐이다. 그러므로 현상 속에만 갇혀있지 말고, 큰 그림 속에서 현상을 본다면, 현상 속의 근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문제는 빅 픽처이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같은 경우는 부모들이 기독교 학교를 만들어 교육한다. 성경을 기초로 하여 모든 과목을 가르치는 기독교 세계관에 기초해서 가르치는 학교다. 우리는 유대인의 자녀 교육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유대인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토라를 가르쳤다. 부모의 밥상머리 교육, 특별히 아버지와 자녀의 밥상에서 하는 대화가 자녀와 가정을 세워나갔다. 노벨상을 받은 어떤 분이‘하버드대학교 수업보다 내가 어렸을 때 아버지와 밥상머리에서 토론했던 것이 더 수준 높았다’라는 말했다. 우리는 유대인의 교육이나 네덜란드 개혁교회의 기독교 세계관 그리고 남아공의 기독교 학교의 공통점은 부모를 중심으로 한 다음 세대 부흥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예를들면, 조지 바나 박사가 연구한 내용을 보면, 12세 이전에 제자 훈련해야 한다고 한다. 12세가 지나면 행동 방식과 사고방식의 변화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것은 가정과 교회 그리고 학교라는 시스템 안에서 양육할 때 가능한 일이다. 어쩌면 우리는 큰 그림을 그리는 법을 모르고 있었기에 시도조차 하지 않았는지 모른다. 수많은 작은 일들로 바쁘고, 쫓기는 삶(목회)을 살면서 하나님 나라 영역의 큰 그림이 무엇인지 생각할 여유조차 없이 살아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서글프기도 하다.
교회는 D6 랜드 삶의 체계인 가정과 교회 그리고 학교의 세 기관을 통한 기독교 세계관 시스템(Christendom Life System)이라는 빅 픽처가 절실하다. 빅 픽처는 언젠가 이루어 내는 큰 방향성이다. 다음세대의 부흥은 큰 그림 안에서 지속 가능하다.
우리는 다음 세대 문제를 사람에게서 찾을 것이 아니라 체계(system)에서 찾아야
한다. 우리는 사람을 바꾸려다 실패할 때가 많다. – Barry Schwart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