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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아!그런뜻이었구나] 성령 (3), 그 이름들의 상징들

성령 (3), 그 이름들의 상징들

1885년 1월 7일 주일 아침,  스펄전은 “하나님의 불변성”에 관하여 설교하면서 다음과 같은 말로 시작합니다. “어떤 사람은  ‘인류의 합당한 연구 주제는 인간이다’고 말합니다.  저는 그 견해에 반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선택된 사람들이 해야 하는 합당한 연구는 하나님이며,  또한 그리스도인의 합당한 연구는 하나님의 본성인 것도 동일한 사실이라고 믿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에게 주의를 끌게하는 가장 고도의 과학, 가장 고상한 사색, 가장 강력한 철학은 그가 아버지라고 부르는 그 위대하신 하나님의 이름과 본성과 인격과 일들과 행하심과 존재입니다. 신성 (神性)을 사색하는 것은 우리 마음을 엄청나게 향상시키는 무엇이 있습니다. 하나님에 관해 자주 생각하는 사람은 좁은 지상의 일만을 갖고 씨름하는 사람보다 더 넓은 마음을 갖게 됩니다. 신성이라는 위대한 주제를 지속적으로 열렬하고 진지한 태도로 연구하고 조사하는 것보다 지성을 더 확장시키는 것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 무엇도 이같이 인간의 영혼 전체를 확대시키지 못합니다. 

   또한 이 주제는 마음을 겸손하게 하고 확장시키는 한편, 크나큰 위안이 됩니다. 오, 그리스도를 묵상할 때 모든 상처를 위한 향유가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에 대해 묵상할 때 모든 슬픔에 대한 고요함이 있습니다. 그리고 성령의 영향으로 모든 상처에 발삼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슬픔을 잊고싶습니까? 여러분의 염려들을 버리고 싶습니까? 그렇다면 하나님 본성의 가장 깊은 바다에 뛰어들어 그분의 광대함에 빠져 보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휴식의 침상에서 나온 것처럼 상쾌하고 활력이 넘치게 될 것입니다.”

   그분의 자녀들이 아버지의 사랑과  은총의 특권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는 자기 본성의 심연의 세계를 여러 방법을 통해 드러내십니다. 그것들 중의 하나가 하나님을 부르는 이름과 상징물들입니다.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이름과 그 상징물들은 하나님의  근본 성품에 대한 통찰력을 주기 위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령에 부여된 여러 이름들은 인간을 대하시는 하나님의 성품과 그분의 활동과 행하시는 목적이 무엇인지를 보여줍니다. 신약에 나타난 성령의 이름과 상징물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성령은 바람으로 표현됩니다. 오순절에 성령이 강림하던 모습을 사도행전은 바람과 같다고 기록합니다.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성경에서 바람은 하나님의 숨결을 뜻합니다.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 생명이 없는 것에 하나님의 숨결인 생기를 불어 넣어 주셔서 사람이 생령이 되었습니다. 바람으로 표현되는 성령은 생명을 살리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활동입니다.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 골짜기에 드러 누운 뼈들에 생기를 불어 넣어 죽은 자를 살리셨던 성령은 지금도 바람처럼 은밀하게 일하십니다.   

   둘째, 성령을 기름으로 표현됩니다. 누가는 예수님께서 지상 사역을 시작하실 때 예수님께 임하셨던 성령의 현상을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라고 표현합니다. 유대 문화에서 기름은 치유와 위로와 조명과 특별한 목적을 위한 소중한 물품이었습니다. 구약에서 기름부으심은 하나님을 대신하여 백성들을 돌봤던 제사장과 선지자와 왕들을 세울 때 했던 거룩한 예식이었습니다.  그것은 곧 하나님께서 부어 주시는 능력으로 백성들을 위한 그들의 직임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기름으로 표현되는 성령은 치유와 위로와 빛을 비추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나타냅니다 .

   셋째,  성령은 불로 표현됩니다.  오순절 성령이 임하던 상황을 “급하고 강한 바람”과 같다고 소개한 다음에 성령은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져서 제자들 각 사람에게 임했다고 기술합니다. 광야 순례 길에 불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임재와 희생재물을 태워버린 하늘에서 내린 무서운 힘이었습니다. 오순절에 임하였던 불같은 성령은 제자들과 동행하셨고 그들이 복음을 전하도록 필요한 모든 능력을 공급하셨습니다.  성령의 불은 하나님의 감화력에 굴복한 신자들에게 불타는 열정과 뜨거운 사랑을 일으켜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합니다.  

   넷째, 성령은 비둘기로 표현됩니다. 성령의 초기 상징인 비둘기는 모든 복음서에 언급됩니다. 기독교 예술 작품 속에 성령은 비둘기로 표현되었습니다. 누가는 예수님께서 세례 받으실 때 “성령이 비둘기 같은 형체로 그 위에 강림하시더니”라고 기술했습니다.  비둘기의 특징은 성령의 주목할만한 몇 가지 특성을 현저하게 보여줍니다.  제사에 사용된 희생 제물이기 때문에 반드시 “깨끗한”것이었습니다.  깃털의 순결함은 깊은 질투를 의미합니다. 어떤 뻔뻔 스러움도 없고 확실히 평화를 사랑하는 새입니다. 비둘기는 특히 자기 집을 좋아하고, 짝과의 교제를 잃으면 슬퍼합니다. 이와같이 비둘기는 성령의 상징으로 적절합니다.
  다섯째, 성령은 물로 표현됩니다.  물은 생명의 질서에서 없어서는 않되는 근본적인 것입니다. 생명이 싹이 트고,  성장하고, 열매 맺고, 또한 만족하는 모든 곳에 물은 필수적입니다. 예수님께서 거듭남, 즉 새로운 삶을 설명할 때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 갈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곳에서 물은 성령 혹은 정결케 하는 성령의 활동과 생명을 주는 성령의 행위에 대한 또 다른 묘사입니다. 예수님은 물을 자신과 동일시합니다. “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그리고 물은 곧 성령리라고 말씀합니다.

   여섯째, 성령은 인치심으로 표현됩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영을 주셔서 우리 안에 살게 하셨을 때, 하나님은 친히 당신의 소유 표시로 우리에게 인을 찍으셨습니다. “그가 또한 우리에게 인치시고 보증으로 우리 마음에 성령을 주셨느니라.” 당시 상인들은 인장이 상업 거래에 지속적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인장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광범위한 목재 무역을 수행했습니다.  목재를 선택한 후 상인은 승인된 소유권 표시인 자신의 인장을 찍었습니다. 성령과 함께 하는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소유로  구원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은 자들입니다. 

이남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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