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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세상돋보기] 감자빵 히트상품의 비결

감자빵 히트상품의 비결

코로나로 인해 힘들었던 지난 해 디저트 업계를 강타했던 히트상품이 하나 있다. 바로 춘천 감자밭 카페에서 출시한 감자빵이다. 오븐에 구워서 감자를 으깨고, 여기에 감자 전분과 쌀가루 반죽으로 감싼 후, 흑임자와 콩가루를 묻혀 흙에서 갓 캐낸 감자와 똑같은 모양으로 만들었다. 맛도 참 좋다. 으깬 감자의 식감과, 감자 고유의 단맛이 버터와 함께 강하게 살아난다. 이 감자빵이 지난 한 해 640만개가 넘게 팔렸고, 연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이 감자빵을 사려고 춘천 ‘감자밭’ 카페를 찾은 손님이 무려 60만 명에 달했다. 몰려드는 손님을 감당하지 못해서 카페측에서는 손님 1인당 구매 개수를 3개로 제한했다. 그러자 어떤 손님은 옷을 여러 벌 가지고 와서 갈아입으면서 다시 구매하기까지 했다. 도대체 사람들이 춘천 감자빵에 열광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무엇보다 감자 본연의 맛을 가장 도드라지게 살렸기 때문이다. 

본래 감자빵을 개발한 춘천 감자밭 카페의 이미소 대표는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던 20대 청년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강원도 춘천에서 감자 농사를 짓던 아버지에게 전화가 왔다. 한 해 지은 감자를 팔 길이 없어 모두 땅에 그대로 묻어야 할 것 같다는 것이다. 와서 감자를 좀 팔아달라고 했다. 아버지가 너무 힘들어 하시는 것 같아 고향에 내려가니 저온창고에 30톤의 감자가 쌓여 있었다. 싯가로 1억 5천만원어치 정도나 되었다. 그래서 여기저기 판로를 알아보고 또 가공식품의 가능성을 알아보며, 모든 조리법을 총동원해 2년간 200종이 넘는 감자 음식을 시도했다. 그렇게 처음 만들었던 빵 이름이 ‘고감마빵’이었다. 고구마, 감자, 마늘을 배합하여 만든 빵이었다. 아이디어는 좋아 보였으나 맛은 그저 그랬다. 이런저런 레서피를 다양하게 시도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고민만 깊어져 가던 어느 날 아버지가 물었다. ‘미소야, 감자와 똑 닮은 감자빵을 만들어 보면 어때?’ 이 말에 가슴이 뛰었다. ‘그래, 감자의 본질에 집중하고, 감자 함량을 최대한 올려서 감자 모양의 빵을 만들어 보자!’ 그렇게 해서 나온 것이 감자 빵이다. 감자를 가공해도 가장 본연의 감자다움을 드러내니, 그곳에 길이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이 땅에 하나님으로부터 ‘인생’이라는 선물을 받았다. 인생을 어떻게 하면 가장 충만하고 행복하고 아름답게 살아낼 수 있을까? 해답은 ‘하나님의 자녀답게 사는 것’에 있다. 하나님이 지으신 바, 하나님의 자녀다움을 살아내는 것이 가장 충만하고 행복하고 아름다운 인생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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