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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세상돋보기] 기꺼이 모험을 감수하는 의미있는 삶 

기꺼이 모험을 감수하는 의미있는 삶 

해마다 1월 1일은 매우 춥다. 그런데 매해 1월 1일이 되면 자발적으로 전국에서 수만 명이 매서운 바람이 부는 동해의 겨울 바다에 몰려온다. 왜 사서 고생을 할까? 그것은 새해에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기 위해서다. 이들에게는 겨울바다에 나오는 것이 편안하고 따뜻한 집에 누워있는 것보다 훨씬 더 의미있고 가치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여기 우리 인생을 이해하는 중요한 키워드가 있다. 그것은 복된 삶은 단순한 쾌락과 편안함이 아니라 때로 고통과 괴로움을 동반하더라도 의미와 가치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예일 대학교에서 고통의 심리에 대해 오랜 시간 연구했던 폴 블룸 교수가 얼마 전 국내에 <최선의 고통>이란 책을 펴냈다. 그는 이 책에서 인생의 고난과 고통을 다룬 여러 문헌들을 섭렵하고 고통의 심리에 대해 연구한 후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고통없는 완벽한 인생은 없고, 인간은 불행과 고난 위에서 자신의 삶의 가치를 발견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의 인생 여정에서 가치있는 것을 추구할수록 고난은 불가피 하고, 인생은 필연적으로 불안과 갈등 속에서 새롭게 빚어져간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여기서 사고를 조금 전환할 필요가 있다. 

그것은 인생의 고난과 고통을 외면하려고 도망다닐 것이 아니라 똑바로 직면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꾸 고난 없는 삶, 고통 없는 삶, 평안하고 안정적이고 재미있고 달콤한 것만을 추구할 것이 아니다. 왜? 그러다가도 인생의 고난은 어느 순간 우리를 찾아와 우리를 넘어뜨리고 휘청거리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우리 인생에 고난이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면, 이제 우리는 고난 앞에 도망갈 것이 아니라, 이왕 마주할 고난이라면 도리어 적극적으로 의미있는 고난, 가치있는 고난을 택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다’고 하셨다. 정말 소중한 가치를 위해 희생하는 것이 육신의 편안함보다 훨씬 의미있고 소중하다. 사람은 의미를 찾으며, 가치있는 삶을 살아가도록 지음받은 존재다. 지금 나는 얼마나 가치있고 의미있는 생을 살아가고 있을까? 조용히 되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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