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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세상돋보기] 찾으라, 그러면 발견할 것이다

찾으라, 그러면 발견할 것이다

전에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 샌디에이고 분교의 마우리치오 세라치니 박사가 전 세계를 깜짝 놀랄 발표를 하였다. 그것은 역사에서 사라졌다고 여겨졌던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앙기아리 전투’라는 그림을 발견했다는 발표였다. ‘앙기아리 전투’라는 그림은 다빈치가 전성기 때 혼신을 다해서 그린 걸작으로 추정한다. 지금부터 500여년 전인 1494년 이탈리아의 명가였던 메디치 가문이 축출되자, 피렌체 시민들은 공화국을 세우고, 시의회당을 지었다. 

그리고 당대 최고의 예술가였던 다빈치와 미켈란 젤로에게 벽화 제작을 맡겼다. 다빈치가 맡은 벽화 부분이 바로 이 앙기아리 전투였는데, 다빈치는 미켈란젤로를 의식해서 수없이 데생을 연습하고, 새로운 물감을 개발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그런데 물감이 자꾸 녹아내리는 문제가 발생했다. 결국 다빈치는 그림을 완성하지 못하고 밀라노로 떠났고, 나중에 이 건물은 증축, 개축을 하면서 결국 벽화는 사라졌다. 그대신 조르지오 바사리 라는 화가가 1563년에 그린 ‘마르시아노의 전투’라는 그림만이 남아있었다. 

그런데 세라치니 박사가 30년에 걸쳐 다빈치의 숨겨진 그림을 찾기 위해 연구에 매달리다가 결국은 찾게 된 것이다. 숨겨진 벽화를 찾은 단서는 바사리가 그린 마르시아노 전투에서 발견했다. 그림에 보면 군병들이 전장에 들고 나간 깃발에 깨알 같은 글씨로 ‘Cerca Trova'(체르카 트로바)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이 말은 ‘찾으라, 그려면 발견할 것이다’라는 뜻이다. 결국 세라치니 박사는 바사리의 그림에 작은 구멍을 내고 내시경’으로 벽 속을 들여다보았다. 그랬더니 벽 속에 약 3cm 안쪽에 새로운 그림이 숨겨져 있었던 것이다. 게다가 그 그림에 묻어나온 물감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모나리자 같은 그림에서 사용한 물감 성분과 일치하는 것이었다. 결국 한 노학자의 집념이 겉으로 볼 때 평범한 다른 화가의 그림 속에 들어있는 대가 다빈치의 그림을 발견한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 인생을 향한 계획이 이와 같다. 우리는 겉에 드러나는 것으로 판단하고 체념하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놀라운 계획을 갖고 계시고, 우리를 통하여 그의 나라를 위하여 아름답게 사용할 계획을 갖고 계시다. 과연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가 어떻게 드러날까? 그렇다면 믿음의 기대를 갖고 열심히 찾아야 한다. 하나님이 내 삶에 행하시는 일들을 추적하고 찾아보라. 그러면 발견할 것이고 이로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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