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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세상돋보기] 예수 잘 믿어야 합니다!

예수 잘 믿어야 합니다!

영어사전으로 유명한 콜린스 영어사전이 얼마 전 ‘올해의 단어’를 선정해서 발표했다. 바로 ‘perma-crisis’라는 단어다. 이 단어는 ‘영구적’이란 뜻의 ‘permanent’와, ‘위기’란 뜻의 ‘crisis’가 결합된 단어다. 합치면 ‘영구적 위기’다. 이것은 여러 가지 위기가 한꺼번에 복합적으로 몰려와 쉽게 해소되지 않고 고착되어 장기화된다는 뜻이다. 그동안 지구촌은 2차 세계대전 이후로 약 70여 년간 대번영의 시대를 구가해 왔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전염병,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제 위기, 그리고 여기저기서 일어나는 전쟁과 같은 위기들이 거의 한꺼번에 일어나서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게다가 이런 복합적인 위기는 쉽게 진정되지 않는다. 위기가 끝날 시점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그동안 전 세계가 갖고 있던 세계질서 안정에 대한 세 가지 가정이 있었다. 첫째, 국경은 침범될 수 없고, 둘째, 핵무기는 사용되지 않을 것이고, 셋째는 선진국에는 경제발전과 호황을 유지하기 위한 에너지가 충분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이 모든 전제가 동시에 흔들리고 있다. 이런 복합적이고 항구적인 위기로 인해 이제 2023년은 글로벌 경기 침체를 피하기 어렵게 되었다. 이제 지구촌은 영구적 위기 시대로 진입하고 있는 것이다. 점점 소망이 사라지고 있다. 

앞이 암담해 보이면 우리에게 찾아오는 것이 있다. 스트레스와 절망과 우울감, 그리고 분노다. 이럴 때 우리는 우리를 짓누르는 현실을 도피하고 싶어한다. 그래서 자꾸만 자극적인 것을 찾아 도피하려 한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의 눈을 자극하여 힘들고 우울한 현실을 도피할 미혹거리들이 도처에 많아진다. 그러나 이렇게 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자극적인 것에 자꾸 눈이 가다 보면 정말 씨름해야 할 현실을 외면하게 된다. 여기 성도가 기억해야 할 중요한 점이 있다. 

상시적인 위기가 우리의 삶을 위협할 때, 이것이 힘들고 어려워 자꾸 회피하거나 도망가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는 다른 것에 눈이 돌아갈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제대로 바라보아야 한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히 12:2). 이제 올 한 해가 밝았다. 그 어느 때보다 예수 잘 믿어야 한다. 2023년 한 해는 후회없이 예수 잘 믿고 섬기는, 복된 한 해로 살아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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