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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삶과 성경적 상담 – “벼랑 끝에 있는 나”

위기의 삶과 성경적 상담  –  “벼랑 끝에 있는 나”

 GCLA 시애틀 대표 Sarah Lee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실 때 세상은 이미 혼돈과 공허와 흑암이라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 사단은 우리의 삶을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존재이다. 이 사단의 공격으로 인하여 인생의 모든 문제는 질서가 무너지는 혼돈의 문제, 결핍으로 인한 공허의 문제, 어두움을 불러 오는 흑암의 문제에 부딪힌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지금 온 세상은 어느 때보다 혼돈과 공허와 흑암의 문제를 직면하고 있는 상황이다.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결핍으로 인하여 직장을 잃고 사업장을 닫아야 하며, 사랑하는 사람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인하여 그 어느 시대보다도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성경적인 관점에서 이 위기의 삶을 어떻게 극복하고 이겨나갈지에 대해 고민해 보고자 한다. 우선, 성경인물 중 야곱이란 사람에 대해 깊이 들여다 보자. 야곱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운명적으로 하나님의 계획이 그에게 있었으나 심리학적으로 들여다 보면 누구보다도 ‘편애’ 라는 것을 경험했던 사람이었다. 어머니 리브가의 사랑을 받기는 하였으나 유대인 가정의 전통에 의해 장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인한 심적 열등감이 많이 있었을 것이다. 유대인 가정의 장자는 재산을 두배로 상속받고 아버지의 축복권을 가지고 태어나는 특별한 은총이 있었는데 불과 몇분 차이로 태어난 야곱에게는 이 부분이 아마도 매우 원망스러운 부분이었을 것이다.

아버지 이삭이 에서를 편애하고 어머니 리브가가 야곱을 편애하면서 이 가정 안에서는 서로의 불신과 깊은 애정이 결핍된 상태로 구성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에서의 장자권을 빼앗고 이삭을 속여 장자의 축복을 받은 야곱이 죽음을 피해 삼촌 라반의 집으로 갈 때 어머니 리브가는 며칠이 안되어 야곱을 불러 올 것이라고 약속하지만 그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매우 긴 시간이었다.

어려서부터 열등감과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생각하고 자란 야곱의 입장에서 그는 집을 떠난 외로움과 두려움의 시간을 보상받기 위해 집착할 대상을 찾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라헬인 것이다. 편애를 받고 자란 야곱은 자기도 모르게 아내들 중 라헬을 편애하고 자녀들 중 요셉을 편애하는 사람으로 살게 된다. 그 안에서 여러 아내들과 자녀들이 겪는 갈등은 결국 요셉을 노예로 팔아버리는 형들의 행동에서 가정의 아픔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이로 인해 아들 요셉을 잃게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라헬의 죽음을 맞게 되는 야곱은 큰 상실의 아픔을 지나가야 했다.

라반의 집에서 겪는 경제적 어려움과 사랑하는 사람을 갑자기 잃게 되는 상실의 아픔이 이어졌다. 다시 에서를 만나러 가는 야곱의 두려운 심정은 얍복강에서 천사와 씨름하는 장면에서 너무도 명백하게 묘사되어 지고 있다. 수년 후 흉년으로 식량을 구하러 애굽에 간 요셉의 형들이 애굽 총리가 되어있는 요셉을 만나는 장면을 살펴보자. 라헬의 막내 아들이자 요셉의 친동생 베냐민을 지키기 위해 아버지의 마음이 다시 상심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애쓰는 그들의 태도로 보면 야곱의 인생이 얼마나 험난하였는가를 우리는 상상해 볼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삶가운데 역사하시고 결국은 모든 상처를 치유하시고 잃어버린 것들을 다시 찾게 하시는 과정을 전반적으로 살펴 볼 때 우리는 모든 상실과 결핍과 삶에 대한 두려움을 결국 해결하시는 분은 하나님 아버지 되심을 알 수 있다.

이 시대를 사는 우리가 겪고 있는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에 대해 생각해 볼 때 하나님은 우리의 위기를 기회로 삼으시는 분이시다. 우리의 아픈 과거와 현재가 하나님안에서 해결 되어지면 위대한 간증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 경제적 결핍과 삶에 대한 두려움, 사람에 대한 집착과 상실감 등이 얼마나 우리의 삶을 파괴하고 우리를 불안하게 하는지 살펴보며 하나님께서 이 부분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실지 기대하는 것이 하나님의 사람들의 태도일 것이다.

삶이 어려울수록 하나님을 붙든다면 하나님은 반드시 혼돈을 질서로, 공허함을 채우심으로, 흑암을 빛으로 바꾸시는 역사의 주인공이시다. 이러한 어려운 시대일수록 잠깐 있다 안개처럼 사라질 물질적이고 제한적인 세상에 대한 개념보다 영원하시고 무제한적인 하나님의 세계를 사모하는 사람일수록 이 위기와 어려움을 이길 수 있는 길을 찾게 될 것이다. 선하시고 완전하신 하나님을 신뢰한다면 우리의 마음을 지켜 평강을 얻을 뿐 아니라 어둠의 시간이 지나가고 나서 빼았겼던 것을 7배로 다시 회복하는 삶이 우리 안에 준비되어져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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