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칼럼설교단상 세 피조물(욥기 2:7-10)_밴쿠버중앙장로교회 김 현 목사

[설교단상] 세 피조물(욥기 2:7-10)_밴쿠버중앙장로교회 김 현 목사

세 피조물(욥기 2:7-10)

밴쿠버중앙장로교회 김 현 목사

여러분은 욥기 말씀을 어떻게 알고 계십니까? 욥기를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욥이라는 사람이 어려움을 당하는데 신앙의 힘으로 그 어려움들을 이겨냈다라고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욥기서에는 아주 깊은 신학적인 내용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욥기는 총 42장으로 구성된 긴 말씀입니다. 욥기 1-2장은 산문형태로 기록되었으며, 반면에 3장부터 37장까지는 시의 형태인 운문으로 기록되었는데 아주 길게 기록되었습니다. 그리고 욥기 38장-41장까지는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하신 내용이 적혀 있는데 이것은 성경에서 가장 긴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성경 중에 사탄의 말이 가장 많이 기록된 책이 욥기서 이기도 합니다. 

특별히 욥기는 3이라는 숫자가 많이 나타납니다. 욥의 3명의 친구들이 나옵니다. 욥의 3명의 친구들은, 엘리바스, 빌닷, 그리고 소발입니다. 그리고 이 세 친구들과 욥의 3번의 논쟁이 나타나 있습니다. 이 세번의 논쟁의 장면이 3장에서부터 31장까지 길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 본문도 3이라는 숫자가 강조되어 있습니다. 욥기 1-2장, 세 피조물이 주된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그 세 피조물은 사탄과 욥의 아내와, 욥입니다. 하나님과 사탄의 대화와 욥과 아내의 대화 그리고 욥의 신앙고백으로 욥기 1-2장이 구성됩니다.

오늘 저는 욥기 1-2장에 나타난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 피조물의 대화와 행동을 통해서 욥기가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고 있는지를 정확히 찾아보길 원합니다. 도대체 하나님은 사탄과의 대화내용 그리고 욥의 아내와 욥의 대화를 통해서 우리에게 어떤 말씀을 주시는 것일까요? 이 세 피조물들을 자세히 살펴 보며 은혜 나누는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첫번째, 피조물 사탄이 하나님께 보고하는 대화를 통해서 큰 교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사탄이 하나님께 보고 드리는 말을 통해서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우스라는 땅에 욥이라는 사람이 살았습니다. 욥은 동방의 의인이었습니다. 온전하고 정직한 사람이었습니다. 성경은 욥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욥기 1장 1절, 3절입니다.

1:1 우스 땅에 욥이라 불리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더라 3 …이 사람은 동방 사람 중에 가장 훌륭한 자라

욥은 어떤 사람입니까? 하나님을 경외하며 온전하고 정직한 사람이었습니다. 심지어 악에서 떠난 의인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동방에서 가장 인정하시는 훌룡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아들 일곱과 딸 셋의 다복한 가정을 허락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채워주심으로 그는 동방에서 가장 큰 부자중의 부자였습니다. 

욥이 얼마나 부유했습니까? 양이 칠천이요, 낙타가 삼천 마리, 소가 오백 겨리(겨리는 순 우리말로, 소 두마리가 끄는 쟁기를 뜻합니다. 즉 소가 500쌍이여서 1000마리가 넘는다는 것입니다)와 함께 종들까지 큰 부호였습니다. 

이렇게 큰 부자였던 욥! 그 욥이 부자인 동시에 하나님도 잘 섬기는 모습을 사탄이 발견합니다. 사탄은 그가 부요한 것에 초점을 맞춥니다. 욥은 부요해서 하나님을 잘 섬긴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하나님을 경외한 인물이였습니다. 이에 사탄이 의아해합니다. 정말로 욥의 신앙은 확고한가? 정말로 욥은 하나님을 온전히 믿고 있는가?

사탄이 의로운 사람, 욥을 살펴보고 하나님께 보고를 드립니다. 욥기 1장 9-10절 사탄의 보고를 주의 깊게 보세요!

1:9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욥이 어찌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10 주께서 그와 그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울타리로 두르심 때문이 아니니이까 주께서 그의 손으로 하는 바를 복되게 하사 그의 소유물이 땅에 넘치게 하셨음이니이다

욥이 “어찌 까닭이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예배하겠느냐”며 사탄이 하나님께 질문합니다. 그리고 사탄이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 하나님께서 욥에게 많은 재물과 가정의 큰 복을 허락하셨기 때문에 욥이 하나님을 잘 믿는 것입니다. 욥이 이 세상에서 잘 살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는 것이니, 하나님께서 욥의 모든 것을 가져가면, 욥의 본 모습이 나타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탄의 이 질문은 오늘날 현대인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던져 줍니다! 사탄의 이 질문은 우리의 믿음의 본질을 깨우는 질문입니다. 사탄의 이 질문을 통해서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뒤돌아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무엇인가를 주셨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고 교회에 나오는지 나의 믿음을 점검해 보라는 것입니다. 내가 교회에 나와서 하나님께 예배하면 하나님이 나의 생명과 건강을 연장시켜 줄 것이라는 보상을 기대하고 있는지 뒤돌아 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나를 창조하신 아버지이시기에 “조건 없이, 까닭 없이” 하나님을 믿고 경배해야 함을 사탄의 질문을 통해서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창조하셨기 때문에 나의 아버지이시기 때문에 내가 당연히 하나님을 경외하며 진정으로 예배 드리는 것입니다. 다른 어떤 이유가, 까닭이 없어야 합니다. 구약의 하박국 선지자가 이를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하박국 3:17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18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구절입니다. 그런데 이 구절의 초점을 “없으며”로 맞추시기 바랍니다. 못하며, 없으며, 없을 지라도… 6번이 반복됩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 없을지라도 감사하며 여호와 하나님 한분때문에 기뻐하고 있냐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이유는 무화과 나무가, 포도나무가, 감람나무가, 많아서가 아니라, 나의 구원자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나를 만드신 아버지이시기 때문에 매 주일 감사하고 즐거워하며 예배 드리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내가 원하는 것이 나에게 없어도, 남들 다 가진 것이 나에게 없어도, 기본적으로 있어야 할 것이 나에게 없어도 하나님이 나의 구원자 이심에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참 감사는 내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이 가장 큰 감사입니다. 당장 내 손에 아무것도 없을 지라도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 되심에 감사하시는 까닭없이, 아무런 이유없이 하나님만 믿음으로 바라보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 만물, 재화, 돈, 생사화복의 주관자 이십니다. 사람에게 화를 주는 사탄도 하나님의 발 아래 있습니다! 믿으십니까?! 생명과 죽음도 주관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어떤 까닭이나, 조건으로 믿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적으로 경외하며 나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우상을 동일시 하는 신앙을 버려야 합니다. 하나님을 나의 필요로 인해서 믿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나의 요술 램프의 요정과 같이 만들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이 단지 나의 필요를 채워주는 존재로만 믿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은 이미 출애굽기에서 인간의 본성을 보시고 이렇게 선언하십니다. 

출애굽기 20:4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출애굽기 말씀을 주의 깊게 보세요! 사람이 우상을 만드는 이유는 “나를 위하여!” 나의 잘됨을 위하여, 나의 돈 버는 것을 위하여, 나의 건강을 위하여 우상을 섬기게 되며 만들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그렇게 믿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출애굽기에서 십계명을 제정하실 때 인간이 자신을 위하여 하나님을 섬길 수 있음을, 또는 우상을 섬길 수 있음을 경고 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피조물 사탄의 말을 통해서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는 나를 위하여 하나님을 수단으로 믿고 있는지, 아니면 아무런 까닭없이, 조건없이 하나님을 믿고 있는지 자신을 뒤돌아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창조주이시기에 까닭없이 기쁘게 믿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이 까닭없는 믿음으로 나아갈 때에 우리가 환란이나 고통 당할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믿음의 길을 내어 주실 줄 믿습니다. 고린도전서입니다.

고린도전서 10:13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욥기는 특별한 경우입니다. 까닭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예배하라는 것을 오늘 우리에게 말씀해 주시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특별한 경우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미쁘시고 신실하셔서 우리에게 감당하지 못할 시험을 주시지 아니하십니다. 시험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어 주실 줄 믿습니다. 그리고 결국엔 욥 처럼 능히 감당하게 하여 주실 줄 믿습니다. 

두번째, 욥의 아내입니다. 두번째 피조물인 욥의 아내는 기복신앙을 가진 사람을 대변합니다. 우리는 욥의 아내와 같은 기복 신앙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하나님은 욥의 중심을 아셨습니다. 그리고 욥이 변치 않는 신앙을 가지고 있는 것을 이미 아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탄에게 시험을 허락하셨습니다. 이에 욥은 모든 재산과 종들까지도 다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욥과 욥의 아내가 가장 아끼는 자녀들까지도 목숨을 잃게 됩니다. 욥과 욥의 아내는 큰 어려움을 같이 당했습니다. 심지어 욥은 그의 아내 보다 더 심하게 자신의 온 몸에 종기까지 나서 피가 나도록 온 몸을 기왓장으로 긁어야 하는 심한 피부병에 걸리게 됩니다. 욥과 그 아내 이 두 사람은 이전에 같은 축복을 받았고, 또한 같은 어려움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이 어려움 가운데에 욥의 반응과 욥의 아내의 반응이 너무나 다릅니다. 이 두 사람을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욥의 반응입니다.

1:21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그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욥은 “주신 이도 하나님, 거두신 이도 하나님”이라 하며, 이 모든 일이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깨닫고 더 하나님을 찾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이렇게 고백합니다. 욥기 1장 22절입니다.

1:22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아니하니라

그 어려운 일들을 당하였는데 “까닭없이” 하나님을 믿는 욥의 고백이 참으로 위대합니다.  

반면에 같이 어려움을 당하는 욥의 아내는 어떻습니까? 오늘 본문 보세요!

2:8 욥이 재 가운데 앉아서 질그릇 조각을 가져다가 몸을 긁고 있더니

9 그의 아내가 그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키느냐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

욥의 아내는 하나님을 욕하는 저주를 하고 욥과 하나님을 떠난 것을 우리는 볼 수 있습니다. 좋은 환경, 축복 받은 환경에선 욥의 아내의 신앙을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욥의 아내는 환경의 어려움에서 하나님을 저주하고 욕을 하며 떠나라고 말을 합니다.

욥의 아내의 삶에 축복이 가득하였을 때는 하나님을 온전히 믿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고난이 오고, 어려움이 가득차니, 자신이 믿는 하나님을 저주합니다. 그 하나님을 욕 하라고, 히브리 언어적인 의미는 하나님을 부인하라는 의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욥기 1-2장은 욥의 아내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좋을 때만 하나님을 바라보고 감사하는 사람인지 아니면 어려울 때에도 믿음을 지키며 사는 사람인지를 뒤돌아 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혹시 욥의 아내의 모습이 나의 모습이 아닙니까?! 이 신앙을 회개하자는 것입니다. 이런 모습이 참 신앙이 아닌 것을 욥기 1-2장에서 욥의 아내 모습이 강조되어 우리에게 경고해 주시는 것입니다. 

욥의 아내는 하나님이 복을 주실 때에만 경외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다 가져 가셨을 때, 그 아내는 하나님을 욕하고 저주했습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욥의 아내는 복을 주셨기 때문에 믿었다는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교회를 무당집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설교를 윤리시간으로 생각합니다. 교회를 친교의 장으로만 생각합니다. 아닙니다. 교회는 복을 받기 위해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까닭 없이”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서 나오는 것입니다. 교회는 오직 하나님만이 나의 주관자 이심을 고백하러 오는 곳이요, 그것을 가르치는 곳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욥의 아내를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욥의 아내는 이전에 하나님께서 축복하신 사실은 전혀 기억 못하고 어려움이 오니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하나님을 복만 주는 신으로 믿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욥은 이런 아내를 안타까워하며 이렇게 권면합니다. 오늘 본문 2장 10절입니다.

2:10 그가 이르되 그대의 말이 한 어리석은 여자의 말 같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화도 받지 아니하겠느냐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하지 아니하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교회에 나와서 복을 받고 좋은 것을 얻으리라는 하나님을 믿는 기복신앙이 아니라, 복 주시는 이도 하나님, 화 주시는 이도 하나님이심을, 모든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인정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아니하실지라도” 나는 하나님만을 믿는다고 고백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생사화복의 주관자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사랑이 무엇입니까? 조건 없는 것이 사랑입니다. 까닭없이 창조주 하나님, 생사화복의 주관자 하나님께서 나의 주인이므로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욥은 특수한 경우입니다. 감히 말씀드리지만, 우리에겐 욥과 같은 시험이 없을 것입니다. 욥은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이 사실을 강하게 교훈하시기 위해서 특수한 모형으로 말씀해 주시는 것입니다. 욥의 위대한 고백을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우리는 욥의 아내를 바라보며 우리의 신앙을 다시 재정립해야 합니다. 기복적 신앙, 복만 비는 신앙인이 아닌, 하나님을 그저 사랑하는 신앙인, 그래서 그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겠다고 고백하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세번째, 피조물 욥입니다. 욥은 온전하고 흠이 없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어떤 의인도 없음을 하나님은 보여 주십니다. 결국 욥은 자신의 교만을 회개하며 신앙의 매너리즘에서 회복됩니다. 

온전하고 정직한 욥! 욥기 1장을 보면 욥은 완전한 사람 같습니다. 그는 죄가 없는 사람 같습니다. 그래서 욥이 당하는 큰 고통들이 아주 억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욥기 마지막 장을 보시면 그 결과를 우리는 볼 수 있습니다. 욥기 마지막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욥기 42:5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6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

뛰어난 신앙인, 그리고 의인인 욥은 고난을 통해서 비로소 자신이 죄인이었음을 회개합니다. 하나님을 귀로 듣기만 한 자신의 신앙을 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위대하고 하나님을 눈으로 뵐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귀로 듣기만 했던 신앙에서, 중심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눈으로도 볼 수 있는 신앙인이 되었다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욥의 이 회개와 고백은 현대 신앙인에게 큰 도전을 줍니다. 

여러분 매너리즘(Mannerism)이라는 단어 아세요? 

‘항상 틀에 박힌 일정한 방식이나 태도를 취함으로써 신선미와 독창성을 잃는 일’을 가리켜 ‘매너리즘’이라고 합니다. 17세기 이후부터 미술 관련 문헌에서 쓰이기 시작했다가 하나의 예술 양식을 가리켰고, 또 예술 비평을 할 때에도 언급되던 것이 이제는 대중적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상을 유지하기 위한 경향이나 자세를 가리켜 ‘매너리즘에 빠졌다’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신앙도 매너리즘에 빠진다는 것입니다. 매주 나와서 예배 드리기 때문에, 매주  찬양하기 때문에, 주님께서 나의 모든 죄를 사하여 주셨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회개가 무뎌지고, 하나님을 찾는 것이 형식적으로 된다는 것입니다. 

바로 욥의 고백이 이 매너리즘에 관한 회개입니다.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 눈으로 주를 본다”라는 고백은 귀로만 아는 매너리즘에 빠진 신앙에서 하나님을 깊이 만나는 그런 신앙이 되겠다는 회개와 결단이라는 것입니다. 

에이든 토저(Aiden Tozer) 목사님의 책 “습관적인 신앙에서 벗어나라”에서 이렇게 권고합니다. 

 “우리가 매너리즘에 젖어들었음을 알게 되거나, 오 년전보다 크게 성장하지 않았고 더 거룩하지도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때,…오, 주님! 지금 제게 부족한 것이 무엇입니까? 주님, 제가 어떤 것은 가졌지만, 가지지 못한 것은 무엇입니까? 제가 반드시 제거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제가 반드시 회개해야(뉘우쳐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이렇게 자신을 뒤돌아 보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렇게 의롭고 정직했던 욥도 자신이 귀로만 안 것을 깨닫고 회개하며 나아갔습니다. 자신의 매너리즘을 깨어 버리는 모습은 오늘 우리 현대의 신앙인들에게 큰 교훈을 줍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잘 안다고 생각하는 신앙의 매너리즘에서 깨어나길 원합니다. 성경 공부에 힘써서 주님의 마음을 더 알길 사모하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기도의 시간을 더 가지시면서 눈으로 하나님을 만나는 교제가 늘어나 우리의 매너리즘이 무너지길 바랍니다. 욥기서 말씀을 날마나 묵상하시면서 회개의 뜨거움이 회복되시며 신앙의 매너리즘에서 완전히 회복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우리는 오늘 욥기서 1-2장에 나온 세 피조물들을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첫째는 사탄의 보고내용을 통해서 우리는 “까닭 없이, 이유 없이” 하나님을 믿어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두번째로, 욥의 아내를 보면서 나에게도 욥의 아내와 같이 기복 신앙적인 부분이 있는지 뒤돌아 보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욥을 통해서 혹시 나도 매너리즘에 빠진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회개하며 눈으로 하나님을 볼 수 있는 신앙인이 되어야 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말씀 기억하시면서 우리의 신앙생활을 뒤돌아 보며 습관적인 신앙에서 벗어나겠다는 새로운 결단들이 일어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Advertismentspot_img
- Advertisment -

최신 칼럼

인기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