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로 고통받는 원주민 공동체를 위해 함께 기도해 주세요!

close up photo of burning woods
Photo by Anastasia Lafazanidou Kwnstantinidou on Pexels.com

산불로 고통받는 원주민 공동체를 위해 함께 기도해 주세요!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오늘은 마음이 무거운 소식을 전하며, 여러분의 중보기도를 간절히 부탁드리고자 이 글을 씁니다. 현재 서스캐처원 주 북부 지역에 발생한 산불로 인해 34 개 원주민 공동체에서 약10,000 명에서 15,000 명에 이르는 많은 분들이 삶의 터전을 떠나 남쪽으로 피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분들 중에는 저의 오랜 친구들과 사역의 동역자들도 있습니다.

특별히, 한 원주민친구는 오랜 시간 동안 준비해 오며 마침내 평생의 꿈이었던 아름다운 집을 지었습니다. 저에게 그 집의 사진을 보여주며 얼마나 기뻐했던지요. 하지만 그 집이 불길 속에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린 그의 마음을 생각하면 너무나도 안타깝고 가슴이 아픕니다.

또 다른 원주민친구는 북부의 원주민 마을에 있는 전문대학에서 선교적 사명을 가지고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제가 올해 초에 그 학교에서 성경을 강의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러나 최근 그 지역에도 산불이 번졌고, 마을 주민 모두가 대피했으며, 학교 담장 바로 옆까지 불길이 다가왔습니다. 그의 집도 큰 위협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소식을 들으며 저는 그분들을 위로하고, 주님의 소망 안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엄청난 재난이 이분들의 삶에 대한 애정과 소망마저 앗아가 버릴까 걱정이 됩니다. 감사하게도 여러 기관에서 정신 건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마음을 돌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은 고통 중에도 함께 울고 계시는 그리스도 예수의 임재를 기억하는 것이며, 부활의 능력과 회복의 은혜를 소망하는 신앙입니다. 이에 여러분께 간절히 기도 부탁드립니다.

🙏 함께 기도해 주세요

1.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이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평안이 임하도록

2. 불길이 더 이상 번지지 않고, 남아 있는 생명과 마을이 보호되도록

3. 절망하지 않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소망을 발견할 수 있도록

4. 정신적, 영적 회복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돌봄이 이어지도록

5.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우리가 이웃의 고통에 동참하고, 실제적인 도움을 실천할 수 있도록

주님의 마음으로 이 편지를 읽고 함께 기도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난 중에도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여러분과 이 땅 가운데 충만히 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의 평강 안에서,

김창섭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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