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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음악의 아버지’ 박재훈 원로목사(토론토큰빛교회) 하나님의 부름심을 받다

토론토 큰빛교회 박재훈 원로목사 하나님의 부름심을 받았다.

토론토 큰빛교회 박재훈 원로목사(향년 99세)가 2일(월) 미시사가 트릴리움병원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암투병 중이던 박재훈 목사는 병원에 입원한지 나흘만에 소천했다고 전했다. 박재훈 목사는 1922년 강원도 김화군 금성면 지역에서 태어나 17세때 평양 요한신학교에 입학하여 1942년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데이고쿠 고등음악학교에서 공부하고 귀국하여 평안남도 강서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던 중 해방을 맞이 하였으며 해방 이후에도 아이들이 일본 군가를 부르며 노는 것을 보고 동요 작곡을 결심하게 되었다.

월간지 ‘아이생활’에 실린 동시에 곡을 붙여 3일만에 50곡을 작곡하고 이듬해 정선된 25곡을 들고 38선을 넘어 서울에 왔다. 1947년 첫 동요집을 출판했고 수록된 동요들은 삽시간에 전국으로 퍼져나갔다.

대광중고등학교 교사를 하면서 중앙신학교(강남대학교)에서 공부를 계속하여 제1회 졸업생으로 졸업하였으며, 신흥대학교 영어문학과 학사를 취득하였다. 37세 때 미국으로 가서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교 교회음악대학원 공부하였고 1963년 인디메나폴리스의 크리스천신학교에서 신학 석사를 취득하고 귀국하였다.

한양대학교 음대교수(작곡 및 합창지휘)로 재직하면서 고 장수철 박사께서 세운 선명회어린이 합창단 2대 지휘자로 3년간 지휘하였고, 개편찬송가(1967년 발행)위원회 간사로 일하였으며, 1952~1954년 부산영락교회, 1954~1959년과 1964~1974년 서울 영락교회 지휘자로 활동 하였다.

박재훈 목사는 3.1운동 오페라를 작곡할 결심을 하고 음악공부를 더하면서 작품을 쓰기 위해 1973년 미국으로 건너가 1977년 캐나다에 정착했다. 1982년(60세)에 목사 안수를 받고 토론토 큰빛교회를 개척하였다. 토론토 큰빛교회는 2대 임현수 목사, 현재 3대 노희송 목사가 담임하는 많은 성도들이 출석하는 한인 교회 중 하나이다.  

박재훈 목사는 1970년에 오페라 ‘에스더’를 작곡 발표하였고, 2000년에는 오페라 ‘유관순’ 그리고 2012년 오페라 ‘손양원’을 완성하여 발표했다. 오페라 손양원은 2018년 토론토와 밴쿠버에서 공연한바 있다.

1966년 미국 퍼시픽대학교 명예 인문과학 박사, 2011년 대한민국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하였으며, 2012년 미드웨스트 대학교 명예 교회음악박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2013년 제26회 기독교문화대상 음악부분, 제9회 한국기독교학술원상을 수상하였다.

박재훈 목사의 천국환송예배는 오는 7일(토) 오전 11시 큰빛교회에서 드려진다. 박재훈 목사의 영원한 안식과 유가족을 위해 기도부탁드립니다.

박재훈 목사의 주요작품으로 <오페라 4편, 찬송가 500여편, 동요 100여곡, 어린이 찬송가 60여곡>

오페라 – 에스더, 유관순, 손양원, 함성1919

찬송가 – 지금까지 지내온것 (301장), 어서 돌아오오(527장), 눈을들어 하늘보라(515장), 산마다 불이 탄다 고운 단풍에(592장), 언제나 바라봐도(578장), 주여 어린 사슴이(392장) 등 현재 새 찬송가 9곡 수록

동요 – 어머님의 은혜, 산골짜기 다람쥐, 송이송이 눈꽃송이, 펄펄 눈이 옵니다. 엄마엄마 이리와 요것 보세요, 시냇물은 졸졸졸, 산산산 산에는 등 다수

<사진_토론토큰빛교회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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