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교계뉴스캐나다캐나다인 포함된 17명의 선교사 아이티에서 납치됐다

캐나다인 포함된 17명의 선교사 아이티에서 납치됐다

캐나다인 포함된 17명의 선교사 아이티에서 납치됐다.

지난 토요일 아이티(Haiti)에서 납치된 것으로 알려진 17명의 선교사 중 한 명이 캐나다 국적이라고 국제 구호단체인 CAM(Christian Aid Ministries)가 웹사이트에 성명을 발표했다. 

미국 오하이오주에 본부를 둔 CAM은 일요일 다섯 명의 어린이들도 이 그룹에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번에 납치된 선교사들은 고아원 건립을 돕는 봉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중이었다. 

CAM은 서명을 통해 “우리는 납치된 CAM 소속의 선교사들을 위해 긴급 기도를 요청한다.”라고 말했으며, ” 해결책을 찾기 위해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고 있으며, 정부도 도울 방법을 함께 찾고 있다.”고 전했다. CAM은 아직 캐나다인을 포함한 납치된 사람들의 명단을 밝히지 않았다.

캐나다 외교부는 일요일 한 캐나다 시민이 아이티에서 납치되었다는 언론 보도를 알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아이티의 캐나다 정부 관리들은 현지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더불어서 “캐나다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항상 시민들의 안전과 보안이며, 개인정보보호법의 규정상 더 이상의 정보는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아이티 경찰 관계자는 “수도 포르토프랭스(Port-au-Prince) 동쪽의 간티에르(Ganthier)에서 400명의 마우조(Mawozo) 갱단이 납치했다고 밝혔다.

아이틴 당국은 이 갱단이 간티에르를 포함한 크로이데스부케츠(Croix-des-Bouquets) 지역을 통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아이티는 지난 7월 조베넬 모이즈(Jovenel Moise) 대통령 총격 사건과 8월 2,2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진도 7.2의 지진 이후 최근 몇 달 동안 갱단 관련 납치 사건이 감소했지만, 이번 사건으로 다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8월까지 아이티에서 모두 328건의 납치가 보고되었는데, 지난해에는 전체 234건의 납치 사건이 있었다. 당국은 폭력조직들이 요구하는 몸값이 적게는 수백 달러에서 많게는 백만 달러 이상이라고 말한다.

그동안의 납치 피해자 중에는 학생, 의사, 경찰관, 버스 승객도 포함되어 있다. 4월에는 한 폭력조직이 사제 5명과 수녀 2명을 납치하여 시위가 일어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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