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교계뉴스캐나다지난 주말 동부지역 강력한 뇌우로 인해  교회도 피해 입어

지난 주말 동부지역 강력한 뇌우로 인해  교회도 피해 입어

지난 주말 동부지역 강력한 뇌우로 인해  교회도 피해 입어

사스필드의 생휴스(Sarsfield’s Saint-Hugues) 교구의 성도들이 교회의 상징인 첨탑을 재건해야 하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토요일 오타와(Ottawa) 동부 지역에서 나무를 뿌리째 뽑고 헛간을 날려버렸던 강력한 뇌우로 인해 17m 높이의 첨탑과 종탑이 땅으로 떨어졌다.

교회 첨탑이 떨어진 것은 지난 11년 동안 두 번째이다. 2011년 6월에 있었던 격렬한 뇌우가 19세기 때 세웠던 모습을 무너뜨리기도 했다.

성도 밥 브라지우(Bob Brazeau)는 “지난번과의 다른 점은 이번에 피해가 더 많다. 2011년에는 첨탑만 내려앉았지만 이번에는 종탑도 무너졌다. 교회 뒤편 소나무 8그루도 반으로 부러지거나 뿌리째 뽑혔다.”고 피해 상황을 전했다.

보험 담당자들은 127년의 역사를 가진 교회의 피해 상황을 조사하기 위해 19일 브라지우를 만났다. 한편, 인부들은 중앙탑에서 종탑이 깎인 곳에서 약해진 목재와 돌덩어리를 해체했다. 이에 앞서 브라지우와 성도들은 교회 앞 잔해더미에서 종을 발견했다. 다행히 청동으로 만든 교회의 종은 거의 손상되지 않았다. 첨탑과 종탑을 전부 재건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기술자들을 불러와야 한다.

2011년 폭풍 이후, 첨탑 복원을 위해 30만 달러의 비용을 보험회사와 합의했다. 브라지우는 “이 건물이 매우 견고하게 재건되었고, 첨탑과 종탑에 서로 잘 고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토요일의 폭풍에 함께 무너져 내렸다.”고 말했다.

브라지우은 “사스필드 일대를 토네이도 골목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광활한 들판을 가로질러 우레와 같은 폭풍우가 오기 때문이다. 바람 강도와 피해가 매번 더 심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토요일의 폭풍은 해먼드(Hammond) 인근 30t 규모의 시멘트 저장고를 지반에서 이동하게 할 정도로 강력했다.”고 덧붙였다.

브라조는 또한 “이 교회는 생계를 꾸려가면서 아낌없이 기부한 농부들에 의해 재정 지원을 받았다. 그래서 그들이 고생이 담긴 교회 건물을 유지할 책임을 느끼고 있다. 그리고 교회는 지역사회에 모든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재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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