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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들의 손을 거쳐 매트로 탄생하는 우유 용기

성도들의 손을 거쳐 매트로 탄생하는 우유 용기

달라스 힐버딩크(Dallas Hilberdink)는 이웃에게 가방 여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녀는 온타리오주의 나이아가라(Niagara, Ontario)에 있는 라이프포인트바이블교회(Lifepoint Bible Church)의 여성 모임인 ‘Willing Hands‘의 멤버로서 플라스틱 우유 용기를 사용한 방수 경량매트를 만들어 노숙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힐버딩크는 기부에 대해 “나는 내가 하는 일을 하고 이웃들은 나에게 올 것을 기대한다. 가끔은 한 가방에 20개의 가방을 채워 넣는다.”고 말했다.

화학적인 분해가 불가능한 용기를 작게 자른 후에 체인 모양으로 결합한다. 플라스틱 실로 알려진 이 재료는 자외선에 강하고, 세탁이 가능하며 휴대하기 쉽고, 습기를 유지하지 않는다. 

이 활동은 교회 수산 심스(Susan Simms)의 아이디어였다. 그녀는 나이아가라의 ‘Stick ‘n Needles Stitching Guild of Niagara’의 대표였고 2020년 지역 박물관(Niagara Falls History Museum)에 뜨개질과 코바늘로 만든 양귀비꽃(Poppy)를 대규모로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지역 사회를 돕는 것뿐만 아니라 뜨개질과 코바늘 뜨개질에 열정을 가진 심즈는 나이아가라 지역의 노숙자들에게 기부하기 위해 뜨개질로 수면 매트를 만들어주자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하지만 이러한 계획도 심스가 지난 11월에 사망하면서 중단되었다. 이후 ‘Willing Hands ‘는 그녀를 기리기 위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 밤 10~15명의 여성들이 교회의 회의실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추억을 회상하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수면 매트를 만든다.

재료를 조각조각 자르는 역할도 있고 그것들을 함께 묶어 엮는 작업을 하는 성도도 있다. 이후 이 재료를 6피트 x 3피트의 매트를 만들기 위해 베틀 위에 놓고 엮는다.  목제 베틀은 교회의 남성 단체 회원들이 직접 만들었다.

한 개의 매트를 만드는데 300에서 500개의 우유 용기가 필요하고 이들은 항상 원료를 찾으러 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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