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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개혁교회, 성소수자에 대한 불화로 인하여 분열

미국 개혁교회, 성소수자에 대한 불화로 인하여 분열

미국의 개혁교회에서 수십 년 된 논쟁이 정면으로 치닫고 있다. 특정 신념과 성경의 해석에 대한 대립으로 인해 충격을 받은 교회들이 교단을 떠나고 있다. 그 중심은 정책과 성소수자 포함에 대한 의견 차이다.

RCA(Reformed Church in America)의 주요 결정이 내려지는 아리조나 투스콘(Tuscon, Arizona)에서 열린 총회에서 특정 교회가 교단을 떠나 그들 자신의 분파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이 공개되었다.

그동안 이 문제를 두고 오랜 시간이 흘렀다. 2018년 많은 회중과 회원의 요청에 따라, RCA는 2021년 총회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종의 출구 계획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이번 계획은 떠나는 교회가 재산을 유지하고 그 재산에 대한 책임을 받아들이면서 우호적으로 헤어지도록 하는 지침을 제시한다.

분열의 핵심은 성소수자 수용에 대한 쟁점들인데, RCA 교회가 성소수자 결혼식을 주최할 수 있는지, RCA 목사가 결혼식을 주관할 수 있는지, 성소수자 회원들이 교회 지도자로 올라갈 수 있는지 등의 여부이다.

RCA는 역사적으로 네덜란드 배경을 가진 그 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교단 중 하나로서, 그것은 오랜 세월이 흘렀다. RCA의 다른 전직 회원들과 함께 개혁교회연합을 결성하는 것을 도왔던 웨스트 미시간 출신의 댄 애커먼(Dan Ackerman)은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누가 함께 모이는지 왜 같이 있는지에 대해 다시 정의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ARC(Alliance of Reformed Churches)는 올해 RCA에서 탈퇴한 가장 큰 보수파 중 하나이다. 애커맨에 의하면 지난 주말 노스다코타(North Dakota)와 사우스다코타(South Dakota)에 있는 30개 교회가 RCA를 떠났으며, 위스콘신(Wisconsin)과 아이오와(Iowa)에 있는 5개 교회도 곧 그렇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 많은 사람들이 뒤따를 것이라고 했다.

미시건(Michigan)에서도 허드슨빌(Hudsonville)에 있는 한 개혁 교회도 투표 결과 604대9로 RCA를 떠나 ARC에 가입하기로 결정했다. 

과거 RCA는 성소수자 문제에 대한 다양한 입장을 표명했다. RCA 대변인에 따르면, 이들 교단에는 현재 977개의 교회와 186,000명의 성도들이 소속되어 있다.

RCA 탈퇴를 위한 비교적 우호적인 과정에도 불구하고, 투표는 교회 지역을 감독하는 원로들과 교회 지도자들의 통치 기구인 지역 계급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헐스트(Hulst) 목사는 떠나는 것에 대해 어떠한 문제도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비전 2020 계획에 설명된 대로 RCA를 탈퇴하는 절차를 완료하는 데 3~5주가 소요된다.

RCA만이 신념의 불신을 겪고 있는 유일한 교파는 아니다. 작년에 연합감리교단(UMC)에서도 의견 불일치로 인해 비슷한 분리 계획을 결정했다. 그들의 제안은 전통적인 성향의 교회들이 새로운 교파를 형성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연합감리교회를 보존하는 것이다. 이러한 분리는 2020년 교회 총회에서 최종 결정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그 행사가 두 번이나 연기되었다. 현재 2022년 늦여름에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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